대구시가 지난 23일~25일 3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물산업 전시회(ASIAWATER 2024)에 한국환경공단, 한국물기술인증원, 물기업 9개사와 함께 대구 물산업 홍보관을 운영해 189건 2112만달러(약 290억 원) 규모의 상담 매칭을 이끌어냈다.시는 동남아시아 물산업의 핵심 수요처로 각광받는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최대 규모의 물산업 전시회를 통해 국내 강소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요 물산업 수요기관 및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각 기업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홍보하고 현지 마케팅 지원 및 동남아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ASIAWATER 2024는 전 세계 51개국 1만6000여 명이 참가하는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수처리 전문 전시회로 말레이시아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인근 동남아 국가의 참여도 활발하다.대구 물산업 홍보관은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설정하고 한국환경공단(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 한국물기술인증원과 공동으로 운영해 전시효과를 극대화했다.시는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SIRIM(말레이시아 표준산업연구원), NSF(미국 국가표준개발기관),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삼성ENG 등 주요 물 관련 기관과 현지 진출 건설사를 대상으로 물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물산업 활성화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코트라 쿠알라룸푸르 무역관과도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 물기업의 말레이시아 진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이밖에 국내 물기술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기술 발표회도 열어 참여기업들의 우수 물기술 홍보의 장을 마련했다.특히 블루센㈜은 말레이시아의 환경, 석유화학 분야 대기업인 PICORP 그룹사, 계측제어 전문기업인 eFluid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수도 쿠알라룸푸르 등 말레이시아 상수도 분야 스마트 물관리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PICORP 그룹의 중점사업지역인 사우디 등으로 공동진출하기로 협약했다.시는 이번 대구관 운영을 통해 지역 물기업의 동남아 신시장 창출 교두보를 마련함과 동시에 말레이시아의 물산업 기관 및 현지 진출 대형 건설사와의 교류를 강화하는 등 현지 맞춤형 전시회의 성공적인 민관협력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지형재 환경수자원국장은 “대구시는 동남아 물산업 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해 그간 진출 기반을 다져왔으며 올해 대구관 운영을 통해 한걸음 더 나아가려 한다”며“앞으로도 글로벌 시장흐름을 반영한 해외 진출 전략을 구상해 물기업을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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