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그룹의 관광·레저 부문 계열사 블루원의 매각 본계약 체결이 가까워지고 있다.블루원과 강동그룹 등에 따르면, 강동그룹 임원진이 7일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경주에 있는 (주)블루원 본점을 방문했다.앞서 태영그룹은 지난달 24일 이달초 강동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이후 태영그룹은 강동그룹 내 자회사들이 주축이 된 컨소시엄과 경주에 위치한 블루원리조트의 부동산 자산을 매각하는 바인딩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매각 대상은 디아너스CC와 콘도, 워터파크, 웨딩홀 등 리조트 내 부속시설인 것으로 알려졌다.디아너스CC는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있는 27홀의 회원제 골프장이다. 면적은 126만5944㎡(38만3000평)에 달한다.거래가격은 3000여 억원 중반대로 추정되고 있다.경주 천북면에 있는 루나엑스CC는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강동그룹 측이 루나엑스CC까지 인수하는 건 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강동그룹은 1989년 설립한 강동산업을 모태로 하는 전라도 지역 시멘트 중견기업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고려시멘트를 비롯해 강동레미콘 등 시멘트 관련 업체들을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