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오는 6월 21일부터 7월 8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열린다. 
올해는 프랑스·미국·영국·네덜란드·중국·일본·한국 등 DIMF 역대 최다 7개국 25개 작품이 참여해 글로벌 수작의 향연이 펼쳐진다. 
 
판타지·로맨스·스릴러·어드벤처까지 폭넓은 장르를 선보이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이목을 끈다.
 
이번 축제의 포문을 열 작품은 프랑스 '홀리데이'다.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팝의 여왕 마돈나의 전설적인 노래를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로 지난해 처음 프랑스에서 작품을 공개한 이후 자국 제외하고는 최초로 DIMF를 통해 선보인다. 
축제 기간 중에는 네덜란드 '슬랩스틱-스케르조', 영국 '더 라이온', 일본 '진격의 거인 -the Musical-'이 무대에 오른다.
 
폐막작은 미국 '싱잉 인 더 레인'과 중국 '비천'이 공동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싱잉 인 더 레인'은 무려 70년 전 개봉했지만 지금까지 전설로 회자되고 있는 고전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를 뮤지컬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한국의 창작 뮤지컬 작품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제17회 DIMF 창작뮤지컬상 수상작 '왕자대전', '애프터 라이프', '드리머스', '미싱링크, 어느 사기꾼의 이야기'다. 
 
DIMF에서 처음 무대에 올리는 신작도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제18회 DIMF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민들레 피리', '반야귀담', '사운드 뮤지컬 모글리', '페이지나', '시지프스', '이매지너리' 총 6편이다.
 
상하이 시각예술대학교가 참여하고 9개의 학교가 참가하는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전석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DIMF는 티켓 금액을 비슷한 규모 뮤지컬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해 관객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제휴카드 할인 등 작품별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준비했다. 3인 가족 기준 1인당 7만원의 티켓을 2~3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벤트 티켓 ‘만원의 행복’도 변함없이 진행된다. 다음달 15일부터 동성로 CGV 대구한일 앞 부스에서 판매한다.
 
배성혁 DIMF 위원장은 “오랜 시간 심사숙고 끝에 작품들을 선별했다”며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뮤지컬로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파격적인 할인 방안을 마련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편하게 오셔서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