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해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진작시키는 '나라 사랑 음악회'가 5일 경주선덕여자고등학교에서 500여 학생들의 열띤 호응 속에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구미오페라단(단장 박영국)이 주최하고 경북남부보훈지청과 경북신문이 후원한 음악회로, 조국의 수호를 위해 피 흘린 수많은 호국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환기시키는 음악회였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1부 ‘그리움과 추모의 노래’, 2부 ‘사랑과 희망의 노래’로 구성해 ‘비목’, ‘향수’, ‘그리운 금강산’ 등의 주옥같은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소프라노 배혜리, 채정미와 테너 이종철, 바리톤 박영국, 피아니스트 최주현 등 유수의 성악가들이 열정적 연주를 펼쳐 학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를 이끌어내며 대미를 장식했다.이날 참석한 김지현 경북남부보훈지청장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고마움을 음악으로 표현한 이번 음악회를 통해 나라 사랑의 불씨를 지피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