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지난해 8월 최초 도입한 AI 로봇 주무관이 2층 계단서 추락했다.구미시에 따르면, 로봇 주무관은 지난 20일 오후 4시께 구미시의회 2층 계단과 1층 계단 사이에서 파손된 채로 발견돼 현재 작동 불가 상태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 등에 따르면, 행정 서류 배달 업무를 위해 구미시의회 2층을 지나던 로봇 주무관이 갑자기 인근 계단으로 돌진 후 약 2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구미시의 로봇 주무관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베어로보틱스'의 최신 기종으로 기존 로봇들은 대부분 같은 층에서만 이동할 수 있지만, 이 로봇은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층을 옮기며 업무를 수행했다.구미시는 지난해 8월 업체로부터 임대하는 형식으로 특별 채용된 구미시 로봇 주무관은 인공지능(AI) 행정서비스 로봇이다. 매월 임대형식으로 로봇 이용료 약 200만원을 업체에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특별 채용된 ‘구미시청 제1호 로봇 주무관'은 사람처럼 공무원증을 달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며, 주로 청사 본관 1~4층을 오가며 우편물과 행정 서류를 배달하고, 본체 화면에 시정 소식을 내보내며 순회 홍보 활동을 했다.하지만 구미시가 행정 서비스 보조 공무원 '로봇 주무관' 도입 후 1년도 안돼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파손되자 "취지는 좋지만, 간단한 서류 배달 등 업무만 수행한 로봇보다 차라리 청년들 일자리 창출 1년짜리 계약직 공무원을 채용했으면 이런 세금 낭비는 없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한편 구미시는 민간 영역 중심의 첨단 로봇 기술 적용을 공공행정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인공지능(AI) 행정서비스 로봇을 주무관으로 특별 임명하고 '로봇 주무관'이라고 이름 붙였고 서울시도 2022년 11월부터 로봇 주무관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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