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이 1일 "APEC 정상회의를 비롯해 민생을 위한 각종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경주시 본예산 2조원의 시대를 여는 기념비적인 첫해로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예산을 집행하게 되는만큼 예산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는지를 주시하면서도 필요한 부분에는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장은 "작년 한 해 동안 의회에서 발의한 43건의 조례안을 비롯해 10건의 시정질문, 24건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진정 시민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직접적으로 전달하고 경주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나갔다"며 "올해에는 2조원의 예산이 경주시민의 혜택으로 온전히 전해지도록 하는 것은 물론, APEC 정상회의의 성공개최라는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의장은 "심각한 고령화와 1인 가구의 급증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고립된 이웃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 발맞춰, 의원 각자가 지역구 내 소외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시 행정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고독사와 같은 안타까운 상황을 예방하겠다"면서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사소한 부분에서 원전 등 중대한 문제까지 안전점검에 힘쓰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장은 "초심에 따라 시민과의 약속을 마무리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신뢰받는 의회,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