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추석, 단오, 한식과 함께 우리나라 5대 큰 명절 중 하나인 정월대보름이 다가온다.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는 오는 12일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경상북도 지역 내 다양한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예부터 정월대보름이 지나야 비로소 한해가 제대로 시작된다는 소박한 염원이 담긴 다양한 민속놀이를 통해 가족들의 안녕과 풍년 기원, 새해의 행운을 빌었다.대표적인 대보름 명절 민속놀이로는 달맞이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지신밟기 등이 있고 바닷가 마을은 배고사(제사)를 지내기도 한다. 대보름 명절날에는 독특한 음식으로 가족의 건강과 이웃간 정을 함께 나누기도 하는데 오곡밥, 약밥 외에도 여러 가지 나물반찬, 부럼, 귀밝이 술 등이 있다.전국 최대 호두생산량(2023년 기준)를 자랑하는 김천시의 호두는 정월대보름 부럼깨기 대표 견과류로 제격이다. 또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참 건강 고장 영양군의 산나물은 9가지 나물반찬으로 대보름 밥상을 한가득 채움은 물론 이웃간 건강을 나누는 방법으로 손색이 없다.김남일 사장은 “가족, 지인들과 가까운 정월대보름 행사 장소를 찾아 각 지역이 준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며 풍요로운 안녕과 건강 을 기원했다.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은 2025년 정월대보름달이 가장 둥글게 하늘에 떠 있는 시간은 밤 10시 53분이라고 밝혔다. 경북의 다양한 곳에서 둥근 정월 대보름달과 함께 민속풍속을 즐길수 있는 곳들을 소개한다.
 
먼저 포항은 월포해수욕장 외 5개소에서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풍물단공연, 소원쓰기 등을 진행하며 경주에서는 2025경주정월대보름축제와 양동마을민속놀이 행사를 각각 형산강 서천둔지 일원과 양동마을에서 진행한다. 만사형통 기원제,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전통공연, 줄다리기 등을 진행한다. 
김천에서는 직지사천 고수부지 리틀야구장 일대에서 지신밟기,시민참여행사, 달집태우기 등을, 안동에서는 청소년수련관 건너 낙동강변 둔치에서 윷놀이, 팔씨름대회, 음식체험 등을, 구미에서는 2025 정월대보름 민속문화제와 2025 정월대보름 달맞이행사를 각각 금오산 잔디광장과 낙동강체육공원에서 금오대제, 보름음식나누기, 달집태우기 등으로 진행한다.
 
또 영주에서는 2025 무섬마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무섬마을 백사장)와 2025년 소백산 텃고을 달집태우기(풍기 남원천변) ,제26회 순흥초군청 민속행사(순흥면 선비촌 일원)로 진행하며 고유제, 강강수월래, 달집태우기, 순흥도부사 행차 재현, 줄다리기 등을 다채롭게 펼친다. 
 
상주에서는 북천시민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소망기원제, 다리밟기행사 등을, 경산에서는 남천면 대명2리 일원에서 윷놀이, 면민 노래자랑 등을, 청도에서는 청도천 둔치에서 줄다리기, 달집 태우기를, 예천에서는 한천체육공원에서 다리밟기 및 길놀이, 기원제 대동놀이 등을 진행한다. 
봉화에서는 명호면 체육공원 일원에서 면민 윷놀이, 노래자랑 등을, 울진에서는 남대천 고수부지에서 풍선아트 종이접기, 풍년 기원 고사, 불꽃놀이 등을, 울릉에서는 울릉예술문화체험장에서 시가지 지신밟기, 풍물패 공연, 소원소지 적기 등을 다양하게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