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가 영덕군과 위·수탁 협약을 통해 추진한 '영덕·강구 배수분구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2022년 착공해 35개월 만인 2월에 성공적으로 준공했다고 24일 밝혔다.총 사업비 258억원을 투입한 이번 사업으로 우수관로 4.1km, 빗물펌프장 4곳에 대한 내부 설비를 개량하는 등 1980년 빈도의 극한강우에도 견딜 수 있는 배수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저지대 37.5ha(축구장 53개 면적)의 침수를 예방할 수 있게 됐고 집중호우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이번 사업 대상 구역(영덕읍 남석리, 우곡리 및 강구면 오포1리)은 2018년 태풍 콩레이 이후 3년 연속 특별재난 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침수피해가 극심했으나 이번 사업 준공으로 총 1082세대에 대한 주거안전을 확보함으로써 약 403억원 규모의 피해가 사전예방 될 것으로 기대된다.황승만 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장은 “도시침수 예방사업 준공으로 최근 급변하는 기후변화에도 견딜 수 있는 침수 대응체계를 구축해 지역 주민분들의 주거환경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경전문 기관으로서 환경 인프라 개선으로 지역민의 물환경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