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 24일 쌍림중학교 도서관에서 학생 및 교직원 대상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발달 지원을 위한 '마음성장학교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청소년 10명 중 4명은 평상시 스트레스를 느끼며 28.7%는 최근 1년 이내 우울감을 경험, 청소년의 정신건강 관련 문제들이 악화되고 있어 청소년 정신건강사업 '마음성장학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고령군에는 5개교의 마음성장학교가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매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마음들여다보기'와 생명존중문화확산을 위한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및 편견 해소와 인식개선을 위한 '마음성장 퀴즈 대회' 등 다양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생명지킴이'는 자살 고위험군을 빨리 알아차리고 자살 위험성에 대해 적극적이고 공감적으로 경청하며 전문기관의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 위급상황에서는 자살위험군의 자살시도를 예방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는 역할을 수행한다. 교육을 들은 한 교사는 "우리나라 자살문제가 심각하다는 걸 어렴풋이 알았는데 이 정도로 심각한 사회문제인지 인지하게 됐다"며 "사람들과의 갈등이 생기면 힘드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나뿐만 아니라 마음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학생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