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최근 산불로 피해를 당한 지역에 ‘찾아가는 행복병원’과 ‘경북도 공공보건의료 협력 강화 추진단'을 긴급 투입해 지역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신속한 일상 회복을 돕고 있다.'찾아가는 행복병원'은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지원팀이 진료 버스를 타고 재해 현장에 찾아가 X-ray 촬영, 혈압·혈당 측정 등 기본 검사는 물론, 타박상, 피부염, 연기 흡입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 등에 대한 응급처치와 약 처방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안동시를 비롯한 5개 시군 대피시설을 중심으로 현장 중심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증상에 따라 병원 진료 연계 등 후속 조치도 병행하고 있어 급성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찾아가는 행복병원’은 경북도가 2012년부터 포항·김천·안동의료원과 협력을 해온 대표적인 공공의료사업으로, 의료기관 접근성이 어려운 고령층, 만성질환자, 거동 불편자 등에게 실질적인 의료지원을 제공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지진, 산불, 감염병 유행 등 각종 재난 및 위기 상황 발생 시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신속히 대응하는 ‘재난 대응 의료시스템’역할을 꾸준히 수행해 오고 있다.   또 경북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등 ‘경북도 공공보건의료 협력 강화 추진단’(이하 ‘추진단’) 참여병원이 지난달 31일부터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의료지원은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의 심리 안정을 위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내과 전문의 등 대학병원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해 산불 피해를 당한 주민의 건강 회복을 돕고 있으며 특히 양동헌 경북대학교병원장도 직접 진료에 참여하고 있다. 피해가 많은 마을의 보건진료소를 돌아가며 방문해 주민들을 위한 기초진료와 건강상담 등 마을 이동 진료까지 두 팔을 걷고 지원에 나서고 있다.앞으로 추진단 참여기관인 다른 대학병원들도 추가 지원 의사를 적극 밝히고 있어, 필요한 지역이 있으면 추가 투입한다.경북도 공공보건의료 협력강화 추진단은 공공의료·필수의료를 강화하고자 대구·경북 상급종합병원 등 7곳과, 지방의료원 3곳, 도의사회 등 13개 기관이 참여하는 추진단으로 2023년 5월에 협약했고, 경북의 어려운 의료 취약을 조금이라도 함께 해결하고자 3년간(94억원)을 투입해 지방의료원 필수의료 전문의 파견, 의료지원, 봉사활동 등 도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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