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이륜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이 본격화된다. 국내 전기이륜차 판매 기업 ㈜이누리와 전기이륜차 개발·제조 전문기업 ㈜일렉사는 26일 경기 과천시 이누리 본사에서 ‘전략적 기술 제휴 및 사업 통합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와 조립생산 기반 구축, 산업 생태계 조성,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단순 판매와 유통 중심 구조를 넘어 제품 설계부터 개발, 생산, 품질관리, 서비스까지 연계된 산업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전기이륜차 산업은 배터리와 전장 부품, 구동 시스템, 차량 제어 기술, 제조 공정 등이 복합적으로 결합되는 분야로 꼽힌다. 최근에는 글로벌 공급망과 제조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산업 경쟁력이 결정되는 만큼 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양사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판매 및 서비스 역량과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결합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 생산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일렉사가 확보한 글로벌 제조 네트워크다. 일렉사는 지난해 세계 최대 규모 전기이륜차 기업 출신 전문가들이 설립한 중국 전동 모빌리티 기업 YOLOG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제조 밸류체인을 연계해 왔다.YOLOGO는 제품 기획과 설계, 연구개발, 조달 역량을 기반으로 한국과 유럽,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양한 시장에 전기이륜차를 공급하고 있으며 글로벌 생산 체계를 통해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양사는 이번 협력을 단순한 수입 판매나 생산 위탁 방식이 아닌 기술 협업과 국내 조립생산 내재화 전략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수준의 제조 노하우와 생산 시스템을 국내 산업에 접목해 제조 경쟁력을 높이고 관련 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설명이다.특히 향후 국내 조립생산 시설 확대와 공급망 구축을 통해 전기이륜차 산업벨트 조성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가능한 생산 체계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이누리는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판매 및 운영 경험, 사후관리(A/S) 역량과 전문 엔지니어 조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렉사는 제품 설계와 디자인, 생산기획 등 하드웨어 중심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양사는 앞으로 신모델 공동 개발과 품질 고도화, 배터리 및 전장 분야 협력, 인증 대응, 판매·서비스 체계 구축 등 사업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사업 통합과 합병 가능성도 검토하며 생산과 판매, 서비스가 결합된 통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일렉사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국내 산업 역량으로 전환하고 내재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국내 조립생산 기반과 산업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K-전기이륜차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양사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약 110조 원 규모로 성장한 글로벌 전동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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