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11 총선을 앞두고 경주지역 정치 신인들이 대거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경주시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한나라당 김석기·손동진·김진영·신중목 예비후보 등 4명의 주자가 등록을 마쳤다.
19일 오후에는 정종복 한나라당 경주시당협의회장이 등록을 해 한나라당 소속 예비후보 5명이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돌입했다. 이날 또 박진철 무소속 예비후보가 등록해 현재까지 모두 6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셈이다.
정종복 예비후보는 이날 등록 후 출마의 변을 통해 "지금까지 경주시민들로부터 많은 성원과 지지를 받고도 아직 제대로 보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시민들에게 마음의 빚을 많이 지고 있다. 이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이 마음의 빚을 갚으려고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특히, "우리 경주는 방폐장 유치이후 한수원 본사 이전 등 현안문제가 산적해 있다. 경주 전체가 균형 있는 발전을 하기 위해서 한수원 본사는 도심으로 이전하고, 그 대신 동경주 지역에는 8,600억원 상당의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획기적 발전이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한수원 본사 이전 문제는 빼앗고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경주지역 전체가 상생하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저는 대다수 시민들의 뜻에 따라 한수원 본사 이전 문제가 반드시 성사되도록 모든 힘을 다 하겠다. 서민들이 잘 사는 경주, 일자리가 넘치는 경주, 힘들고 어려운 분들이 활짝 웃는 경주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역설했다.
정종복 예비후보는 이날 등록 후 곧바로 선거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나섰다.
박진철 무소속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의 변을 통해 "‘하나 된 경주’소통과 화합을 통해 지역, 세대, 계층이 모두 어우러진 경주를 만드는 것이다. 주민이 함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모두의 힘과 마음을 모아 경주의 4읍 8면 11동이 하나같이 잘사는 경주를 만들 수 있는 구심점을 만들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주의 인구와 복지를 두 배로 확대하는 것이다’경주 3대 국책사업, 광역발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며 도시 기반 인프라를 확충해 젊은 인구의 유입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영유아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더욱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사각지대를 줄여 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석기·손동진·김진영·신중목·박진철 등 나머지 5명의 총선 예비후보들도 주요 거점지역에서의 명함 배포와 선거사무소 개소 및 준비, 현수막 게시, 주요 행사 참석 등 예비선거(공천권 획득)에 대비한 활발한 선거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병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