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경주시장이 취임과 동시에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건강·치유의 도시, 경주 조성 마스터플랜’의 모양새가 갖춰져 가고 있다. 경주시가 당면한 국가적, 사회적 소명(召命)을 실현하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기 위한 가족공동체 회복운동지원랜드 조성사업의 타당성검토 및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회가 지난 16일 최양식 시장과 국·소장, 조벽 정책고문, 장수촌자문단, 경북관광개발공사 김병욱 전무이사를 비롯한 4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최양식 시장은 자문위원을 비롯한 용역보고회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해 본 용역이 내실 있게 추진돼 세계 제일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해 주길 당부했다. 또 평소 용역사에 시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웰빙생활을 근간으로 한 삶의 가치추구 변화에 따라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경주만의 관광인프라와의 시너지 효과를 접목시켜 본 사업의 마스터플랜화와 동시에 붕괴돼 가고 있는 가정과 인간관계 회복의 핵심역할을 수행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지난 11월 16일 경주시 정책고문으로 위촉된 조벽 박사(미국 위스컨신대 기계공학 전공·동국대 석좌교수)의 진두지휘 아래 가족구성원 모두가 심신을 치유하고 건강한 가족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종합 힐링 리조트를 조성한다는 기본방향을 설정했다. 특히, 가족관계 개선의 치유형 목적지, 일반적인 휴양의 치유형 목적지로의 개발방향을 잡고, 단지내 주요시설로 가족 지킴이센터(상담·교육·세미나), 유기농 레스토랑, 아트케어센터, 치유의 숲, 숲속 뮤지엄, 숙박시설, 전망대 등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날 참석한 자문단 및 배석한 국장들은 부지 내 도시계획도로의 활용문제, 세부적이고 명확한 프로그램 제시 부족 등의 이유로 발표 용역사들을 몰아세우기도 했다. 이에 조벽 정책고문은 중간 보고회에서 논의된 문제점들을 보완해 사업추진에 대한 명분과 당위성 확보로 예산확보에 적용하고, 우수한 역사문화, 쾌적한 자연 여건의 ‘휴양형 목적지’와 체계화된 시스템에 의한 힐링체험 등‘치유형 목적지’로 경주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이득이 되는 세계적인 힐링메카로의 가족 힐링리조트로 조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함께 참석한 경북관광개발공사 김병욱 전무이사도 치유시설이 보문단지내에 조성돼 기존인프라와 연계하는 관광객 유인책으로 활용해 시민 및 국내외 관광객활성화에 대해서는 적극 환영하지만, 착수보고 시에도 언급한 경제성과 지속성, 수요와 공급의 논리를 강조하며 재차 심도 깊은 용역수행을 주문했다. 경주시는 이날 개최된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1,2차례 보고회를 거쳐 내년 2월 최종 보고회를 갖고 3월부터 예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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