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경주시의 관광 르네상스시대였다. 경주 역사상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연 의미 있는 한해로 지난 11월 말 기준 관광객은 1천43만3천명(내국인990만명, 외국인53만3천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KTX신경주역 개통으로 경주시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났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양동마을을 찾는 관광객도 등재 전인 2009년 같은 기간을 비교하면 20만명 가까이 증가해 지난 11월 말 기준, 37만명이 방문했다. 시는 양동마을에 유물전시관을 비롯한 양반길,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조성해 앞으로 더욱더 많은 관광객들이 살아있는 문화유산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월성남산지구’ 한국관광 8대 으뜸 명소 지정, 경주 풍광을 즐기면서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삼릉가는길’(7.2㎞)조성 등 다양한 콘텐츠개발과 관광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지난 10월 제19차 유엔세계 관광기구 총회,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한류드림페스티벌 등 의 대규모 국제회의 및 문화행사의 성공적 개최로 경주시를 전 세계에 알려 국제 컨벤션 도시로서의 위상을 알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봉황대 뮤직스퀘어, 예술의 전당에서의 차별화 된 상설공연, 야간시티투어, 달빛 신라역사 기행, 한옥체험 등 야간볼거리 및 다양한 체험행사 발굴로 경주시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와 함께 벚꽃마라톤대회, 2011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전국초등학교 유소년 축구대회, 동아일보 경주국제마라톤대회 등 각종 스포츠 대회의 유치를 통해 경주시는 건강한 도시, 스포츠 하기 좋은 도시로의 이미지를 닦았다. 경주시는 앞으로 관광객 2천만명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창의적인 생각과 공격적인 관광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중국과 유럽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지난 11월에는 중국에서 월 100만부이상 발행되는 여행 잡지사이자 노년해외문화교류 전문 업체인 ‘금색연대’와 협약을 체결했다. 금색연대는 2012년도 1천명이상 회원들이 경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잡지에 경주 관광홍보 정보를 게제하는 등 본격적인 중국 공략에 나섰다. 또 독일여행업 협회 최고경영자 400여명을 경주로 초청해 동궁·월지·달빛기행 등을 선보여 감탄사를 이끌어내고, 네트워킹 디너를 경주에서 개최해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11월 말에는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경주를 방문해 석굴암·불국사·양동마을 등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문화재를 둘러보며 양동마을을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자랑스런 세계문화 유산`이라고 평가하는 등 역사문화 도시 경주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경주시의 올 한해는 보고 함께 즐길 수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각종 국제 회의, 국제 대회, 함께 즐기는 다양한 축제, 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 등으로 쉴틈이 없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적극적인 해외 관광객 유치로 내년부터는 관광객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관광객들이 관람에 필요한 시설을 확충하는데 전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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