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서는 지난 10일 교내 총장실에서 ‘나무심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나무심장학회 김순이 이사장은 불심이 돈독한 불자로 동국대와 인연을 맺었고 사찰 공양주로 평생 모은 재산과 아파트를 지난 2010년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기부해 이 기금으로 ‘나무심장학회’를 세우고 지난해부터 학업 성적이 우수하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재학생에게 매 학기 지급하고 있다. 이번 2012학년도 1학기 나무심장학금 수혜자는 조은민(불교학전공 3학년), 정상빈(의학과 1학년) 2명으로 총 2백만원을 지급했다. 김 이사장은 “장학금을 받고 학업에 더욱 매진해 부처님의 뜻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인재가 되어 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김영종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이 장학금은 이사장님께서 평생을 불심으로 보시를 베풀며 근검절약으로 모아오신 소중한 장학금”이라며 “이사장님의 뜻을 이어받아 훌륭한 인재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지난 3월에도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선센터 건립기금’으로 5천만원을 약정했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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