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2년 만에 2년 연속 챌린저리그 우승을 차지한 경주시민축구단이 ‘2012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남대학교에게 5-4 승리를 거두고 팀 창단 후 처음으로 FA컵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 28일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25분 한남대의 이재영에게 선취 골을 내줬으나 후반 3분 김민섭의 만회골로 균형을 이룬 가운데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서 한남대의 6번째 키커인 이효정의 슈팅을 막아내 FA컵 본선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한편 FA컵 본선에는 K리그 16팀, 내셔널리그 12팀(용인시청, 안산할렐루야 제외), 챌린저스 리그 2팀(경주, 청주), 고려대학교, 경찰청이 참가해 내일 대진 추첨을 거쳐 오는 23일 본선 16경기가 열리게 된다.
경주시민축구단은 챌린저리그 최강팀의 열세를 몰아 올해는 프로 축구단도 함께 참가하는 최종 3라운드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