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관련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의 해양사상을 고취하며 관계 종사원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목적으로 매년 5월 31일을‘바다의 날’로 정한 것은 장보고(張保皐)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제17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지난 5일 경주 양남면 읍천리 마을 항구와 연안에서 원자력발전소에서 온배수를 이용해 키운 어패류의 치어를 방류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직접 선박을 타고 연안으로 나가 참돔 치어 20만 마리, 전복 치패 5만미 등 약 2억원 상당의 어패류를 방류하고 온배수 양식장에서 직접 키운 어류와 전복을 시식하면서 온배수의 유용성과 청정성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월성원자력은 지난 1999년부터 참돔 치어, 돌돔 치어, 우럭 치어, 전복 치패 등 고급 어종을 연안 바다로 방류해 지역의 어족자원 형성과 지역어민 소득 증대에 함께하고 있다. 또한 인근 고리원자력과 울진원자력 방류행사에도 참돔과 전복을 각각 10만미, 3만미를 지원하는 등 동해안 수산자원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월성원전 내 배수장 인근에서 방류해오던 것을 올해부터 읍천항 인근바다로 나가서 어패류와 참돔 치어를 방류했다. 읍천 어촌계 조학채 계장은“기후 변화와 자원 고갈로 읍천 어촌계의 주요 수입원인 전복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어 걱정”이라며 “월성원자력에서 방류한 전복 치패와 참돔 치어가 잘 자라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잘 관리해서 어촌계원 모두에게 많은 혜택이 될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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