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의 청정하천으로 각광받는 산내면 동창천에는 해마다 하절기 무더위를 피해 많은 인파들이 찾고 있는 지역 대표적인 피서지 이다.
이 곳 산내면 동창천 청룡폭포가 있는 하천에는 경주시가 지난해 친환경생태 체험장으로 조성하고자 ‘다슬기 방류행사’를 추진해 피서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경주시는 지난해 62만마리의 다슬기 자원조성을 한데 이어 지난 6일에 산내면 물놀이 안전지킴이, 지역주민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30만 마리의 다슬기를 방류해 다가올 여름 피서객들에게 자연과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산내면은 경주 지역 내에서도 가장 잘 보존된 청정지역으로 자연경관이 빼어나 해마다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 장소인 동창천 생태체험장은 가족휴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직접 다슬기를 잡을 수 있는 생태체험장과 더불어 청룡폭포가 지난 2010년 완공돼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누리고 있어 앞으로 더욱 더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는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시 관계자는 “다슬기 방류사업은 많은 예산이 소요되지만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의 입소문으로 체험의 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곳 청정수역에 내수면 토산어종인 다슬기 종묘를 청룡폭포 주변에 방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다시 찾고 싶은 산내면 조성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다슬기는 우리나라 전국 주요하천 및 호수 등에서 많이 자라고 있는 패류로 최근 내수면 어종 중 가장 경제성이 있는 품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 약4000톤 이상이 소비되고 있으며 3~11월이 주 어획시기 이다.
박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