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이어온 경주신라문화재를 앞두고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경주시는 특별한 개막제를 준비하고 있어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이사장 최양식)은 ‘제40회 신라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제와 길놀이를 위해 ‘신라천년의 소리와 몸짓’이란 주제로 1000명 참여하는 대규모 군무와 길놀이를 통해 최초의 음악기관인 음성서를 설치한 신라의 역사적 자부심과 경주시민들의 역동적인 힘을 대외적으로 과시할 계획을 밝혔다.
(재)경주문화재단과 국악협회 경주지부를 중심으로 시민 대화합 차원에서 경주시 23개 읍·면·동 및 지역 단위 농협, 대학교 동아리에 소속된 풍물단체들의 참가를 도모하고자 지난 9일 경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행사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문화재단에 따르면 “국악협회의 협조로 전문 강사가 지역을 순회하며 연습하고 대규모 합동리허설을 실시해 완성된 실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며 “참가하는 단체뿐만 아니라 시민들은 경주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로 승화될 것으로 전망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재)경주문화재단은 한국국악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제31회 대한민국 국악제’를 경주로 유치해 국악의 발상지로서 경주를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키로 했다.
한편 올해 ‘제40회 신라문화제’는 신라의 역사적 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경주시민의 의지를 담아내기 위해 준비 중에 있으며, 오는 10월 12~14일까지 3일간 황성공원과 봉황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박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