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의 건축물이 대형화 고층화 되어가면서 계단을 걸어서 오르내리기보다는 대부분이 승강기 등 기계적 힘에 의존하기에 이르렀다. 수십층의 초고층 건축물속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는 승강기야 말로 튼튼한 다리의 역할을 한다. 이처럼 승강기는 도시민의 일상 속에 친숙하게 자리를 잡았다. 최근 119 상황실로 접보되는 엘리베이터 안 갇힘 사고는 구조 출동의 단골 메뉴가 되었다. 이러한 승강기의 안전사고도 끊이지 않고 해마다 증가 하고 있으니 승강기 안전사고의 주의사항 등을 꼭 염두 해둘 필요가 있다. 먼저 엘리베이터 탑승 시 준수 사항을 보면 적재하중 이상 초과하여 운행하지 않아야 하며 승강기 내에서 뛰거나 구르거나 난폭한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출입문에 기대지 말아야 한다. 만취자들이 출입문에 기댄 상태에서 승강창문이 열려 승강로로 추락한 사례가 있다. 정전 등으로 실내조명이 꺼지거나 운행이 정지 되더라도 인터폰으로 구출 요청을 하여야 하며 마음대로 판단해서 탈출을 시도하지 말아야 한다. 승강장 문을 강제로 개방하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 또 구조 요청으로 구출되는 경우 반드시 구출자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여야한다. 승강장 문틈에 이물질을 버리지 말아야 하며 운행 중 굉음이나 진동이 있으면 인터폰으로 연락을 취한다. 그리고 화재나 지진 발생시는 절대로 엘리베이터를 타서는 아니 된다. 에스컬레이터 운행 시 주의할 점은 옷이나 물건 등이 틈새에 끼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옷이 틈새로 끼인 체 운행되어 부상을 입는 사례가 있다. 디딤판 황색 안전선내에 발을 벗어나지 말고 핸드레일을 잡고 안전하게 타야한다. 그리고 유아나 애완동물을 보호자가 안고타야하며 어린이나 노약자는 보호자가 같이 타는 것이 좋다. 반드시 핸드레일을 잡고 운행 중에는 장난을 치거나 핸드레일 밖으로 몸을 내밀지 말아야 한다. 2010년 1월 부산 지하철 연산동역에서 앞서가던 70대 할머니가 넘어지면서 뒤따르던 노인 30명이 연쇄적으로 넘어져 중경상을 입는 사례가 발생 하였다. 유사시 사고가 발생하면 상하부 승강장에 비상정지 스위치(빨간색 버튼)를 눌러 작동을 정지시켜야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박혁서 울진소방서 죽변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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