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73) 대한체육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에 불출마한다. 박용성 회장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38대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 회장은 '공수신퇴(功遂身退)'라는 말을 빌어 “'임무를 완수했으니 몸이 떠나는 것'이 맞는 말이라 여기며 나이도 있고 하여 2월말에 있을 체육회장 자리에 출마하지 않고 떠나려 한다”고 말했다. 국제유도연맹회장(IF)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을 거쳐 지난 2009년 대한체육회장직에 당선된 박 회장은 차기 선거 출마여부를 두고 많은 관심이 쏠렸지만 결국 불출마를 선택했다. 박 회장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그의 최측근인 김정행(70) 대한유도회 회장 겸 용인대 총장이 대신 회장 선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이미 출마를 선언한 이에리사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조만간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이는 박상하(68) 국제정구연맹(ISTF) 회장을 포함, 치열한 3파이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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