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 지중화 사업은 도시 미관 게선에 필수적인 사업이다. 특히 관광지의 경우는 지중화 사업이 더욱 요구된다. 더구나 산지를 타고 넘는 송전선로는 지중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경관의 문제뿐만 아니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서다.송전선로는 발전소 또는 변전소로부터 다른 발전소 또는 변전소로 전력을 보내는 전선로를 말한다.경북지역 송전선로 지중화율이 겨우 0.9%로 전국 평균 10.7%에 한참 못 미치는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의 0.7%에 이어 겨우 꼴찌를 면했다. 전국에서 1%가 안 되는 곳은 강원과 경북 두  이다. 서울은 88.2%로 크게 비교된다.경북지역의 송전선로 길이는 총 4천4(c-km)로, 경기도의 5천7(c-km)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긴 송전선로가 설치돼 있지만, 지중화율이 이토록 저조한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참고로 서울은 88.2%, 인천 62.4%, 부산 41.5%, 광주 37.3%, 제주 35.9%다. 그리고 경북의 인접지역인 경남 2.8%, 충북 2.4%와 비교해도 2배 이상 차이가 난다.강원과 경북의 산지 비율이 높은 것도 이 결과의 이유가 되겠지만 경북의 산세가 수려한 것에 비춰본다면 지나친 방치다. 더구나 최근 밀양사태를 비춰보면 지중화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빗발칠 것이 분명하다.모든 송전선로를 지중화할 수는 없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지역간의 불균형이다. 광역단체와 수도권의 지중화율은 현격한 차이가 난다. 수도권인 서울과 인천의 지중화율을 본다면 경북과 강원의 비율은 한심한 정도다. 지중화율뿐만 아니라 모든 기반시설에서 이 같은 차이가 난다. 대한민국은 수도권만의 대한민국이 아니다.정부는 지역간의 여건을 고려해 불균형을 최소화 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경북도는 소언선로가 경관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밝혀 지중화율을 높이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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