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25일 북핵 문제와 관련해 "조건부 제재 완화, 단계적 동시 행동이라는 해법을 들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북핵 문제 해결에 한국 정부의 주도성을 높이겠다. 차기 정부는 문재인 정부에 이어 더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중재자, 그리고 해결사로 역할 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대북정책 남북관계에서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 이념과 체제의 경쟁은 의미도 실익도 없다"며 "이재명 정부는 남북경제 발전 또 남북 주민의 민생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 관계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이어 "남북합의 일방적 위반과 파기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고 할 말은 하겠다"며 "남북발전은 신뢰관계에 기반할 때 가능하다. 남북합의 철저한 준수와 이행이 전제될 때 신뢰 속에 발전을 얘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4일 "제 일가 중 일인이 과거 데이트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는데, 그 가족들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 돼 일가 중 유일한 변호사인 제가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전하며 "이미 정치인이 된 후여서 많이 망설여졌지만 회피가 쉽지 않았다. 그 사건의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이 후보가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와 그 모친을 살해한 자신의 조카를 변론했던 점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어제(23일) 밤 양주시에서 최근에 발생한 데이트폭력 피해자 유가족과 간담회를 가졌다. 창졸간에 가버린 외동딸을 가슴에 묻은 두 분 부모님의 고통을 헤아릴 길이 없었다"며 "제게도 아픈 과거가 있어 더욱 마음 무거운 자리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데이트폭력은 모두를 불행에 빠뜨리고 처참히 망가뜨리는 중범죄"라며 "제게도 이 사건은 평생 지우지 못
대구 달성군의회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정태)가 25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점심으로 짜장면 등을 시켜먹으며 행정사무감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행정사무감사 일정은 9일이지만 휴일 2일을 제외하면 7일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방대한 행정사무를 살펴보고 질의·답변까..
예천군의회는 지난 24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51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오는 12월 20일까지 27일간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김학동 예천군수의 시정연설을 청취한 후 이어 제1차 본회의를 열고 회기 결정의 건,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및 조례안 등 각종 부의안건을 의결했다. 김은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제2차 정례회는 올해 군정을 종합 점검하는 행정사무감사
이동욱 대구북구의회 의장이 지난 23일 생활 속 에너지절약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냉온수기 오프(OFF)! 환경 온(ON)!’챌린지에 동참했다.냉온수기 오프(OFF) 환경 온(ON) 챌린지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퇴근 후 야간에 낭비되는 냉온수기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등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 ..
카카오T 등 플랫품중개사업자를 겨냥한 과도한 택시 호출비 인상을 막는 법안이 발의됐다.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택시 호출비의 과도한 인상을 방지하는 '여객자동자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김 의원에 따르면 앞서 카카오는 택시 호출비용을 최대 5000원까지 인상한 ‘스마트 ..
전두환 전 대통령이 향년 90세로 사망한 가운데, 그의 빈소가 마련된지 이튿날인 24일 분위기는 비교적 한산했다. 이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제5공화국 당시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다.전 전 대통령의 빈소는 전날 오후 5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빈소 내부엔 이명박 전 대통령,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부인 김옥숙 여사,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근조화환이 자리했다. 이날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근조화환도 도착했다.전 전 대통령의 빈소는 지난달 26일 사망한 '쿠데타 동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에 비해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다. 노 전 대통령 빈소가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것에 비해, 전 전 대통령 빈소는 드문드문 조문이 이어졌다.이미 청와대는 전 전 대통령에게 조화와 조문을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조문을 가지 않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주요 인선이 마무리되는 중이다.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유력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합류가 여전히 삐걱거리는 가운데 실무를 책임질 본부장급 인선은 거의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에 주호영 의원, 직능총괄본부장 김성태 전 의원, 정책총괄본부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당무지원본부장 권성동 사무총장, 총괄특보단장에 권영세 의원 등이 확정됐다.대선경선 '4강 주자'였던 원 전 지사는 정책을 총괄한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후보와 짧게 만난 뒤 기자들에 "(선대위 내 역할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때가 되면 정확하게 말하겠다. 오래 걸리지 않을 거다"고 했다.총괄선대본부장 등의 하마평에 올랐던 권영세 의원은 총괄특보단장직을 맡았다. 권 의원은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으며 지난 여름 윤 후보의 국민의힘 입당 절차를 마무리한 장본인이다.조직을 담당한 주호영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첫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았다
중소기업계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양극화 해소, 탄소중립 대응 지원, 주52시간 개선 등을 요청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중소기업 성장시대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중소기업 정책비전 발표회'를 가졌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계는 소수에 집중된 자원과 기회를 공정하게 배분해 새로운 성장의 기반을 만들고 대규모 국가투자를 통해 탈탄소 시대와 과감한 규제 합리화로 산업재편과 신산업 진출의 길을 열겠다는 이 후보의 전환적 공정성장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지난 5년간 중소기업이 만든 일자리는 140만개로 41만개에 그친 대기업에 비해 3.4배나 많다. 이 후보의 전환적 공정성장이 실현되기 위해 차기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중소기업 성장시대'로 대전환해야 한다"며 "양극화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양극화는 을인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싸워서 개선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윤관석 사무총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정무직 당직을 맡은 의원들이 24일 당과 선거대책위원회의 전면 쇄신을 위해 일괄 사퇴키로 했다.윤관석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민주당 주요 당직의원 일동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의 주요 정무직 당직 의원들은 비장한 각오로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일괄 사퇴의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윤 사무총장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올 20대 대선은 코로나19와 대내외적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이룰 유능한 적임자를 선택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이런 중차대한 시점에 국민들은 우리 민주당이 더 많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러한 국민과 지지자의 요구에 부흥하기 위해 민주당의 대한민국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도 이미 쇄신과 전면적 재편을 결의한 바 있다"고 했다.그는 "지금까지 주요 당직 의원들은 코로나19 극복과 경제회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4일 중앙일보가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한 ‘2021 중앙포럼’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실수를 하면 인정할 줄 알고, 약속을 하면 반드시 지키는 사람”이라며 “늘 원칙을 지키는, 그리고 예측 가능한 사람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특정 그룹에서 이렇게 광고하는 카피를 썼는데 기억에 남아서 읽어드린다”며 “시대 화두가 되어버린 공정성을 회복하고, 세계적인 과제가 된 대전환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하는 이 시점에서 이 카피가 국민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될 리더의 모습을 표현한 것 같다”고 밝혔다.이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문제와 관련해 “잘못이 확인되면 충분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하며 민주당과 차별화하려는 취지에 따라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이 후보는 이날 행사에서 규제 완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사회변화 속도가 너무 빨라 전문 관료들이 사회 변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3일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합류가 무산될 가능성에 대해 "그 우리 김 박사님께서 며칠 생각하시겠다고 하니까 저도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윤 후보는 이날 낮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들과 오찬회동을 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김종인 전 위원장은 오늘 선대위 합류를 사실상 거부한 것처럼 말씀했는데 알고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저는 아직 전달을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김 전 위원장과의 추가 회동 여부에 대해선 "(김 전 위원장이)좀 생각할 시간을 갖겠다고 하셨으니까…"라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윤 후보가) 찾아오면 만나는 거지,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전날 최고위원회에서 "김 전 위원장께서 하루 이틀 시간을 달라고 했다"며 총괄선대위원장 선임 안건 상정을 미뤘던 윤 후보는 시한이 하루 남은 만큼 김 전 위원장에 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윤석열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합류 여부가 불투명해졌다.김 전 위원장은 2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나는 내 일상으로 회귀하는 거다, 지금"이라며 "더 이상 정치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그는 '선대위 합류와 관련해 고민 시간은 좀 가졌나'라는 질문에 "뭘 고민을 하나. 나는 고민하는 게 아니다. 머리가 맑고 편하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총괄선대위원장은 맡지 않는 것인가. 윤 후보와 만날 생각은 있나'는 질문에 "어제 다 이야기했다"며 말을 아꼈다. 김 전 위원장은 전날(22일)도 선대위 합류를 놓고 더 고민하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병준-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 인선만 상정하고 총괄선대위원장 상정은 미루며 "김 전 위원장께서 하루 이틀 시간을 달라고 했다"라고 말한 것을 반박하면서다. 김 전 원장은 '윤 후보와 만날 계획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단 한번도 윤석열 후보 옆에서 자리를 탐한 적이 없다"며 "저는 오늘 윤 후보 곁을 떠나겠다"고 밝혔다.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께서 대통령에 당선되어 청와대로 들어가시는 날, 여의도로 돌아와 중진 국회의원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며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그러나, 저의 거취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모두 제 부덕의 소치다"라고 전했다.그는 "윤 후보님께는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 뿐이다. 많이 부족한 저를 깊이 신뢰해 주시고 아껴 주시는 마음에 보답하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며 "그러나, 이것이 진정으로 후보님을 위한 길이라고 판단했다. 저의 진심어린 충정이라는 것을 이해해 주실 거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의 무대에서 윤석열 외에 어떤 인물도 한 낱 조연일 뿐이다. 방해가 되어서도, 주목을 받으려 해서도, 거래를 하려 해서도 결코 안 될 것"이라며 "제가 그 공간을 열겠다. 후보님 마음껏
윤석열(사진)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3일 사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을 조문을 간다고 했다가 2시간 만에 안 간다고 말을 뒤집는 오락가락 행보를 보였다.윤 후보는 이날 오후 윤석열 후보 공보실은 기자단 문자 메세지를 통해 "전직 대통령 조문과 관련하여 윤석열 후보는 조문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이같이 전했다. 이는 섣불리 조문을 가겠다고 한 것이 자칫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광주를 방문해 사과까지 한 마당에 전 전 대통령을 조문할 경우 결국 '억지 사과'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당내 대선 경선 후보들과 오찬 회동을 갖기 전 기자들을 만나 조문 계획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아직 언제 갈지는 모르겠는데, 준비 일정을 좀 봐보고… 전직 대통령이시니까… 가야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을 전해듣고 "돌아가신
이재명(사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조문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이 후보는 23일 오전 전두환씨 조문 여부에 대해 "우선 전두환 씨(氏)가 맞는다"며 "대통령 예우는 박탈당했으니까"라고 말했다.그는 또 "(전두환씨 사망 소식은) 처음 듣는 말이니 생각을 정리하고 따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전두환씨는 명백하게 확인된 것처럼 내란, 학살 사건의 주범"이라며 "최하 수백명의 사람을 살상했던, 자신의 사적 욕망을 위해 국가권력을 찬탈했던 이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에 대해 마지막 순간까지도 국민에게 반성하고 사과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라면서 "(끝까지) 중대범죄를 인정하지도 않았다. 참으로 아쉽게 생각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아직도 여전히 미완 상태인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진상이 드러날 수 있도록 당시 사건 관련자들의 양심선언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기자들이 '빈소에 가느냐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역사에 씻을 수 없는 과오와 상처를 남기고 생을 마감했다.그는 "시대적 상황이 나를 역사의 전면에 끌어냈다"(2017년 회고록)고 주장했지만, 현대사에선 '대통령 전두환'이 아닌 민주주의를 짓밟은 정치군인을 지칭하는 말이 됐다.◆ 육사 졸업 후 정치군인의 길로…12·12쿠데타, 5·17조치로 정권 찬탈그는 1931년 1월 18일 경남 합천군 율곡면 내천리에서 태어났다. 대구공고를 졸업한 뒤 1951년 육사(11기)에 들어가면서 엘리트 군인 코스를 밟았다. 동기생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과의 '운명적 만남'도 육사에서 시작됐다.1955년 소위로 임관한 그는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실 민원비서관 ▲중앙정보부 인사과장 ▲제1공수특전단장을 거치는 등 출세 가도를 달렸다. 1958년 육군 장군이었던 이규동 씨의 차녀 이순자 씨와 결혼했다. 영남 출신 육사 동기와 후배를 중심으로 군내 사조직인 '하나회' 결성을 주도한 그는 1976년 대통령경호실 차
여야 대선 후보는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6주기 추모식을 맞아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오후 국립서울현충원 김 전 대통령 묘소에 모인 여야 대선후보들은 각자 고인이 강조해온 가치를 되새기며 김 전 대통령을 애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 땅의 민주주의와 불의 청산을 위해 싸웠던 점은 평생을 두고 배울 가치"라며 "대통령이 되신 후에도 과감한 결단으로 우리 사회가 쉽게 결단하고 집행하지 못할 일들을 정말 많이 해내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중에서도 특히 군부에 의한 권력 찬탈이 불가능하게 만든 점은 정말 역사에 남을 일"이라며 "특히 '대도무문'뿐 아니라 '인사가 만사'라는 말씀을 자주 사용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의 '야성(野性)'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1970년에 40대 기수론으로 야당의 동력을 활성화시키셨다"며 "1979년 신민당 총재 가처분 사건 때도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국민들께 용기를 북돋아주셨다
1980년 5월 광주학살의 주범으로 꼽히는 전두환 (90)씨의 사망소식에 광주는 분노와 허탈감에 빠졌다. 생을 마감하기 직전까지 진실의 문이 열릴 수도 있는 광주 재판을 앞두고 전씨가 사망함에 따라 발포명령자 등 5·18 미완의 진실규명에 대한 일말의 기대감이 사라졌다. 진실규명도, 사과도, 용서도 없이 떠난 그는 역사적 심판만 남았다. 전두환씨와 5월 광주와의 질긴 악연은 4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 살아 숨쉬는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다. 1979년 10월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측근인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총탄에 맞아 사망한 직후 12·12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전두환 신군부 세력은 집권을 위해 광주, 5·18를 희생양으로 삼았다. 역사적 악연의 시작이다. 전두환 신군부는 1980년 5월17일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 등 정치인을 모두 체포하자, 다음날인 18일부터 광주에서 전남대 학생들을 시작으로 저항이 확산되면서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23일 도시공원 일몰제 관련,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이 추진되는 구수산 공원을 방문해 추진 상황 및 사업 계획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기행위는 이 자리에서 사업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등을 듣고 도심 내 녹지 공간을 보존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시민의 복리 향상에 기여하는 사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