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영천운주산승마장에서 열린 "제1회 영천대마(大馬)기 국민생활체육 전국종합마술대회"가 말(馬)의 고장“영천대마”의 힘찬도약! 원년을 부각 시키며 성황리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국민생활체육전국승마연합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 영천시가 후원하는 말(馬)마술 종합축제 행사로 개최됐다. 국제 승마올림픽 정식 종목인 종합마술 대회는 장애물, 마장마술, 크로스컨트리 3종목 경기로 선수와 말의 종합적인 능력을 판단하여 평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활체육 종합마술 대회이다. 특히, 대회 최고 수준인 크로스컨트리 종목은 산악승마코스를 접목하여 천연 자연지형?장애물을 이용해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되었다. 또한, 마장마술시범공연부터 대회까지 국내 최정상급 수준의 선수와 우수한 국산말(馬)이 출전해 관람객들에게 큰 볼거리를 제공했다.
브라질이 '무적함대' 스페인을 침몰시키며 2013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브라질은 1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에서 차베스 프레드(플루미넨세FC·2골)와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1골)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브라질은 지난 2005년과 2009년에 이어 컨페더레이션스컵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총 4회(1997·2005·208·2013년) 우승을 기록하며 대회 최다 우승 기록도 새로 썼다. 조별리그(3경기)와 토너먼트(2경기) 5경기를 치르는 동안 총 14골·3실점의 성적표를 거둬들인 브라질은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다가올 2014브라질월드컵 우승 전망을 밝혔다. 스페인의 유일한 대항마 다운 면모도 과시했다. 지난 1999년 11월13일 평가전(0-0 무승부) 이후 14년 만에 스페인과 맞붙은 브라질은 화끈한 골잔치를 벌이며 상대 전적을 4승2무2패로 벌렸다. 이날 3-0 승리는 지난 1950년 브라질월드컵 최종 라운드 6-1 대승 이후 스페인을 상대로 거둔 역대 두 번째 최다 점수 차 승리다.
여자프로골프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3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스햄턴의 세보낵 골프클럽(파72·682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 4라운드 최종일에 2타를 잃어 8언더파 280타를 기록,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상금 58만5000 달러(약 6억6600만원) 지난 2008년 이 대회 최연소 우승(19세11개월)으로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달성한 박인비는 대회 두 번째 정상을 밟았다. 올시즌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개인 통산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올 시즌 여섯 번째 우승으로 한 시즌 한국인 최다승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주 박세리(36·KDB금융그룹)가 보유한 기존 최다승 기록인 5승(2001년, 2002년)과 타이를 이룬 박인비는 일주일 만에 새로운 기록을 썼다. 우승 직후 박인비는 "믿어지지 않는다. 어제는 우승을 지켜낼 수 있을지 매우 두려웠다. 하지만 경기를 하다보니 평정심을 되찾았다. 베이브 자하리아스에 이어 새로운 기록에 내 이름을 올릴 수 있어 매우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영국 윔블던이 '대이변의 무대'가 됐다. 최정상급 선수들이 줄줄이 탈락하는가 하면 부상자들이 속출했다. 이 대회 우승 트로피의 단골 주인이었던 로저 페더러(32·스위스·세계랭킹 3위)와 미녀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26·러시아·세계랭킹 3위)가 2회전에서 짐을 쌌다. 여자 세계랭킹 2위 빅토리아 아자렌카(24·벨라루스)도 부상으로 기권했다. 페더러는 27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116위 세르게이 스타코프스키(27·우크라이나)에게 1-3(7-6<5> 6<5>-7 5-7 6<5>-7)로 졌다. 유독 윔블던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던 라파엘 나달(27·스페인)의 1회전 탈락보다 페더러의 3회전 진출 좌절이 더 충격적인 패배라고 해도 관언이 아니다. 윔블던은 페더러의 텃밭이나 다름없었다. 메이저대회에서 17번 우승한 페더러는 윔블던에서만 7차례 정상에 올랐다.
'삼바축구' 브라질이 남미 라이벌 우루과이를 꺾고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에 진출했다. 개최국 브라질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벨로 호리존테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전에서 프레드의 선제골과 파울리뉴의 결승골에 힘입어 우루과이를 2-1로 이겼다. 이로써 브라질은 조별리그 3전 전승을 포함해 파죽의 4연승으로 결승에 선착했다. 컨페더레이션스컵 최다(4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은 2005년과 2009년에 이어 3연패에 도전한다. 브라질은 다음날 같은 시간에 열리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4강전 승리팀과 다음달 1일 오전 7시에 결승전을 치른다.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한 우루과이는 같은날 오전 1시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지난 1950년 자국에서 열렸던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루과이에 1-2로 역전패 당했던 악몽을 '미리보는 월드컵'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되갚았다.
한국 남자골프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구대를 찾아 명품 샷을 선보이며 강화훈련을 가졌다. 김규빈(한체대 2년), 김남훈(성균관대 1년), 김태우(한체대 2년), 양지웅(신성고 1년), 이상엽(한체대 1년), 이수민(중앙대 2년), 이창우(한체대 3년), 함정우(천안고 3년) 등 현재 대한골프협회에 소속돼 한국 남자골프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8명 선수 전원이 훈련 차 대구대를 찾았다. 이들은 지난 26일 대구대 종합복지관 골프 연습장에서 샷 훈련을 소화하며 내년에 있을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렸다. 김봉주 골프 국가대표 감독은“280m에 달하는 천연 잔디로 된 최신식 골프 연습장과 헬스 트레이닝 시설이 선수들이 훈련하기에 안성맞춤이다”며“대구대는 배상문, 김대현 선수 등 한국골프 간판급 선수들을 배출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오는 7월 2일까지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대구컨트리클럽과 대구대 골프 연습장 등지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슈퍼 메이저’ US여자오픈 골프대회가 개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한국 낭자군이 또다시 승리의 축배를 들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뉴욕주 사우샘프턴 세보낵 GC(파72·6827야드)는 연습라운딩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골프팬들이 주요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US여자오픈은 가장 오랜 역사와 325만 달러(약 37억원)의 최고액 상금을 자랑하는 대회로 ‘메이저 중의 메이저’로 불린다. 그러나 한국 낭자군에게 사우샘프턴은 약속과 기회의 땅이다. 1998년 박세리가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후 15년 간 6명의 선수가 승리의 환희를 만끽했다. 특히 지난해는 최나연과 양희영이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US여자오픈은 ‘코리아오픈’을 방불케 한다. 게다가 최근 한국 선수들의 기세는 하늘을 찌른다. 올해 메이저대회 모두를 석권한 박인비(세계 1위)를 비롯, 디펜딩 챔피언 최나연(4위)과 유소연(6위), 신지애(8위) 등 톱10 랭커들의 면모는 뭇 선수들을 기죽이기에 충분하다.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역투를 펼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등판, 6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달 27일 LA 에인절스전에서 데뷔 첫 완봉승을 따낸 류현진은 이후 3경기 연속 승리를 수확하지 못하고 시즌 3패째(6승)를 당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85에서 2.96으로 높아졌다. 이날 류현진은 홀로 고군분투했다.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5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다. 5연속이자 시즌 11번째 퀄리티스타트다. 최고 93마일(150㎞)짜리 직구에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져 효과적인 피칭을 했다. 투구수는 총 111개(스트라이크 67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타선과 수비는 류현진을 외면했다. 타선은 응집력이 다소 부족했고, 다저스 2루수 스킵 슈마커는 엉성한 수비로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박지성(32·퀸즈파크레인저스)이 최근 불거진 '대표팀 복귀설'에 대해 "절대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박지성은 20일 오전 9시30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제2회 JS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에서 "최근 대표팀 복귀설이 나오고 있는데 내 생각은 은퇴를 결심했을 때와 다르지 않다"며 "대표팀에 복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8일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하지만 2014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졸전을 거듭해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드러냈다. 브라질행은 확정지었지만 대표팀이 중심을 잡지 못한 채 크게 흔들리자 최근에 '전 캡틴' 박지성의 복귀설이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박지성의 복귀를 원하는 국민들의 바람은 크지만 실제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천혜의 자연과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낙동정맥의 중심에 위치한 청송에서 오는 22일부터 양일간 제5회 청송군수배 전국 산악자전거(MTB)대회가 성대히 개최된다. 이번대회는 22일 다운힐(DH) 경기와 236일 크로스컨트리(XC) 경기가 열리며, 세부종목은 크로스컨트리 초급,중급,일반부,학생부,여성부 22등급, 다운힐경기는 초,중,상급 6등급으로 나누어 경기가 펼쳐진다. 특히 청송장난끼공화국 중앙청사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어머니 자전거대회와 향토먹거리코너 운영 등 지역주민 및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어느 대회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보여줄 계획이다. 청송 태행산MTB코스는 울창한 소나무 숲 굴곡이 심한 계곡과 능선 태행산 임도에 설치하여 시원스런 풍광이 펼쳐지는 그야말로 산악자전거의 묘미를 한 껏 즐길 수 있으며 MTB 경기장 가까이에는 국립공원 주왕산 노루용추계곡과 청송팔경의 하나인 달기폭포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달기약수탕, 국립공원 주왕산, 주산지, 송소고택, 솔기온천, 야송미술관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지 또한 찾아 볼 만 하다.
이승엽(37·삼성 라이온즈)이 마침내 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이승엽은 2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회초 1사 1,3루에 나와 SK 선발 윤희상을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7호이자 개인 통산 352호 홈런이었다. 이승엽은 이로써 종전 양준혁 SBS ESPN 해설위원이 보유한 개인통산 최다 홈런 기록(351개)을 갈아치웠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가 31살 동갑내기 이대호(오릭스)와 오승환(삼성) 끌어안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18일 인터넷발 기사를 통해 오릭스가 이대호와의 계약 연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2011년 12월 오릭스와 2년 계약을 체결한 이대호는 올 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이 마무리된다. 데뷔 시즌 타점왕(91타점)을 거머쥔데다 올해도 공격 부문 상위권을 질주하고 있어 벌써부터 일부 구단들의 영입 타깃이 되고 있다. 오릭스는 시즌 중 장기계약으로 이대호를 반드시 잡겠다는 입장이다. 시즌이 끝난 뒤 계약을 논의할 경우 이미 늦을 수도 있다는 것이 오릭스의 판단이다. 오릭스 관계자는 "교류전이 끝나서 조만간 선수 본인과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금액의 큰 차이가 없다면 계약 연장은 괜찮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포츠호치는 오릭스가 연봉 3억엔(약 35억6000만원) 전후를 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40)가 류현진(26·LA다저스)에 대해 "제구력을 앞세운 선수도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찬호는 18일 서울 중구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자전 에세이 '끝이 있어야 시작도 있다' 출간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1994년 한양대 재학 시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찬호는 2010시즌까지 활약하며 아시아선수 최다승인 124승(98패 평균자책점 4.36)을 달성했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시절 시속 155km를 넘나드는 강력한 직구로 타자들을 압도했다. 특히 공의 회전력이 뛰어나 홈플레이트에서 살짝 떠오르는 듯한 '라이징 패스트볼'은 박찬호의 전매특허였다. 하지만 올 시즌 미국 무대에 진출한 류현진은 속구 위주의 박찬호와는 다르다. 평균 포심 패스트볼 구속은 약 145.8㎞에 불과하지만 정교한 제구력과 날카로운 변화구를 앞세워 활약하고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현재 13경기에 등판해 6승2패 평균자책점 2.85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임대생' 박주영(28)이 벌금을 물고 스페인 프로축구 셀타비고를 떠나게 됐다. 스페인어권 언론사인 '테라'는 17일(한국시간) "셀타비고가 프리메라리가 잔류를 확정한 뒤 선수단에 일괄적으로 보너스를 지급했다. 그러나 박주영은 최종전 무단 불참으로 벌금을 받게 돼 보너스 금액이 삭감됐다"고 보도했다. 박주영은 지난 2일 에스파뇰과의 정규리그 38라운드 홈 경기에 불참했다.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터라 이날 출전할 수 없는 선수도 경기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도록 돼 있었다. 그러나 박주영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셀타비고는 일찌감치 프리메라리가 잔류를 확정한 에스파뇰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둬 극적인 잔류에 성공했다. 지난해 9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에서 임대돼 온 박주영은 이로써 셀타비고에서의 1년 여의 생활을 청산하게 됐다. 정규리그에서 8경기 선발, 14경기 교체 출전하며 3골 1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올스타전 팬투표 1차 집계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이스턴리그(삼성·SK·두산·롯데)에 소속된 오승환은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1차 집계(16일 오후 6시 기준)에서 전체 유효표 84만4934표 중 49만4051표로 선두를 달렸다. 오승환은 올 시즌 20경기에 나서 1승13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이 0.43에 불과할 정도로 여전히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고 있다. 2위는 이스턴 리그 3루수 부문의 최정(SK)으로 44만5375표를 받았다. 그 뒤를 웨스턴리그(KIA·넥센·LG·한화·NC) 구원투수 부문의 봉중근(LG·43만9413표)이 잇고 있다. 1위와 3위 선수들이 구원투수로 채워진 것이 이색적이다. 최근 상승세로 11년 만에 가을야구의 꿈을 키우고 있는 LG는 후보 11명이 전 포지션에서 1위에 오르는 위력을 과시했다. 이스턴리그는 삼성과 롯데가 각각 4명, SK 2명, 두산 1명으로 고르게 선전 중이다.
'무적함대' 스페인이 '미리보는 월드컵'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우루과이를 물리쳤다. 스페인은 17일(한국시간)브라질 헤시페의 아레나 페르남부코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페드로와 로베르토 솔다도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스페인은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순조롭게 대회를 시작했다. 승점 3점을 수확해 B조 선두다. 컨페더레이션스컵은 각 조 2위까지 준결승에 진출한다. 스페인은 사비 에르난데스와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세밀한 페스 플레이를 앞세워 중원을 장악했고, 페드로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가 측면을 휘저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전 스페인의 볼 점유율은 78%로 우루과이를 압도했다.
저스틴 로즈(33·잉글랜드)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로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 골프장(파70·699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마지막 날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합계 1오버파 281타로 정상을 밟았다. 공동 5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로즈는 5개의 보기를 범했지만 버디를 5개 담으며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일궜다. 우승상금 144만 달러(약 16억원). 1998년 브리티시오픈 공동 4위, 2003년 US오픈 공동 5위, 2007년 마스터스 공동 5위, 2012년 PGA챔피언십 공동 3위 등 메이저 대회 우승 문턱에서 주저 앉았던 로즈는 기어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PGA 투어 통산 5승째. 남아공 태생인 로즈는 1970년 토니 재클린이 US오픈에서 우승한 뒤 43년 만에 잉글랜드에 트로피를 안겼다. 로즈는 어려운 코스와 비바람 날씨 탓에 이날 라운드에서 보기를 범하기는 했지만 버디로 만회했다. 화려한 샷은 나오지 않았으나 필요한 샷을 꼭 성공했다. 참고 기다린 로즈의 인내심이 빛을 발했다.
변현민(23·요진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 정상에 섰다. 변현민은 16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골프장 파인·레이크 코스(파72·657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최종일 7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단독 2위 허윤경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일을 출발했던 변현민은 보기 1개를 기록했지만 버디를 8개 쓸어담아 2타 차 우승을 지켰다. 지난 2007년 투어에 입문한 뒤 지난 2011년 SBS투어 히든밸리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일군 변현민은 2년 만에 두 번째 정상을 맛봤다. 지난 달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허윤경(23·현대스위스), 이정은(25·교촌F&B), 장하나(21·KT)와 함께 연장 승부를 벌였던 변현민은 아쉽게 허윤경에게 우승트로피를 내줬다. 이번 대회에서도 마지막까지 허윤경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던 변현민은 흔들림 없이 우승을 지켜내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18년 만에 월드리그 결선 진출을 꿈꿨던 한국 남자배구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의 허시센터에서 열린 2013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조별리그 C조 6차전 캐나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20-25 20-25)으로 완패했다. 안방에서 열린 조별리그 1~2차전 일본과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18년 만에 월드리그 결선라운드 진출을 꿈꿨던 한국은 핀란드와의 3~4차전 2연패에 이어 캐나다에 잇달아 패하며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2승4패(승점 7)를 기록한 한국은 C조 6개국 가운데 4위에 머무르며 결선라운드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조 1위까지 결선에 진출할 수 있지만 현재 1위 캐나다(4승2패·승점 12)와 2위 네덜란드(3승1패·승점 9)의 벽을 넘기 힘들어 보인다. 29일부터 안방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와의 5주차 2경기와 다음달 7일부터 열리는 포르투갈과의 6주차 2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아 1위에 올라야 한다. 2007년 열린 월드리그에서 캐나다에 1패 뒤 3연승을 기록했던 한국은 6년 만에 맞붙어 2패를 떠안았다. 캐나다와의 역대 전적도 16승10패로 좁혀졌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미국과의 실력 차를 절감하며 고배를 마셨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경기 1차전에서 1-4로 완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인 한국은 오는 7월 개막하는 2013 동아시안컵을 대비하기 위해 미국(FIFA랭킹 1위)과의 친선전을 마련했다. 2004아테네올림픽부터 2012런던올림픽까지 올림픽 여자축구 3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미국 여자 축구의 힘은 막강했다. 지소연(고베 아이낙), 김나래(수원FMC) 등 에이스들이 총출동한 한국을 압도하며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다. 미국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대량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시드니 르루(보스턴 브레이커스)가 올린 크로스를 크리스틴 메이스(FC캔자스시티)가 오른발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