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산 김동욱 서예가와 살풀이 춤 이희숙 명인이 13일 영덕군 장사 해수욕장 상륙작전 공원에서 합동 공연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길이 88m 폭1.6m 크기의 광목천에 '장사 상륙작전에 피어린 학도병들의 영령이 이곳 바다속에 묻혀 절규하며 살아숨쉬고 있습니다'는 글을 쓰는 서예퍼포먼스와 춤을 선보이며 학도병들의 ..
'그린플러그드 경주 2018' 뮤직 페스티벌이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경주 황성공원과 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 경주에서 열리는 그린플러그드 경주는 가을의 로맨틱한 분위기와 천년고도 경주만의 여유와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어우러져 국내 뮤직 페스티벌 포화 상태에서도 수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번 가을 경주를 화려하게 수 놓을 라인업으로 15일 토요일에는 수식어가 필요없는 국민가수 ‘김건모’가 헤드 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이어 독보적인 존재감의 괴물 래퍼 ‘비와이’, 한국 음악계의 인디와 메이저의 경계를 허문 대표주자 ‘10cm’, 세밀하며 사랑스러운 감성의 ‘소란’, 올해 초 MBC 복면가왕에 출연하며 ‘레드마우스’라는 별명으로 5연승을 달성, 화제를 모은 ‘선우정아’, 뮤지션의 뮤지션 ‘새소년’, 감미로운 목소리로 여심을 흔드는 ‘커피소년’등 대한민국 다양한 장르의 대표 뮤지션이 대거 출연한다. 16일 일요일은 국내 최고의 라이브형 아티스트 ‘넬(Nell)’과 믿고 듣는 트렌드세터 ‘크러쉬(Crush)’를 필두로 인디신을 평정한 후 대형 록밴드의 계보를 이어나갈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잔나비’, 페스티벌 팬들이 언제나 고대하는 ‘멜로망스’, ‘데이브레이크’, ‘윤딴딴’, ‘아도이’까지 함께 무대를 펼친다. 시 관계자는 “그린플러그드 경주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빈틈없이 탄탄한 라인업 구성으로 유례없는 지역 대형 페스티벌의 우수 선례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특히 활발한 경제활동의 주체인 20~30대 젊은 층이 찾아 활력을 불어 넣음으로써 지역 숙박, 음식, 관광 등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경주솔거미술관에서 경북지역 구상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문화엑스포는 오는 21일부터 11월 25일까지 경북 구상미술작가 초대전 ‘로컬리티 : 재현(再現)과 구현(具現)’을 경주솔거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1부(9월21일~10월21일)와 2부(10월26일~11월25일)로 나눠 경북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14명의 작품 40여 점이 소개된다. 1부 참여 작가는 최용대·손돈호(경주), 공성환·손만식(청도), 류영재(포항), 임지락(안동), 홍경표(울진) 등 7명이다. 2부에는 김명수·최한규(경주), 최지훈·이종길(포항), 강기훈·김영목(안동), 장개원(경산) 등 7명이 참여한다. 시각예술의 중요한 요소인 대상의 사실적 재현(再現)과 그 재현을 통한 정신의 구현(具現)이라는 측면에서 구상미술을 조망하는 동시에, 지역 작가들의 독특한 표현양식과 조형성, 예술정신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시이다. 작가와 관람객들이 직접 소통하고 대화할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도 오는 10월 13일과 11월 10일 각각 오후 3시, 솔거미술관 내 솔거아카이브에서 마련된다. 이번 전시 기획에 참여한 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 최한규 사무국장은 "‘탈중심’ 개념에서 로컬리티(Locality)는 중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 있는 지역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새롭게 인식함을 전제로 한다”며 “구상미술이 더 이상 새로운 가치를 찾을 수 없는 진부한 것이라 생각하는 이들에게 로컬리티의 시간성을 담은 이 전시는 면면히 이어오는 경북구상미술작가의 작품을 재조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환 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최근 경북미술을 중심으로 영남미술사를 재편하는 의미 있는 전시가 개최되었고, 솔거미술관에서도 경주미술사 연구를 통한 근·현대 작가들을 발굴하고 살펴보는 전시를 연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다”며 “솔거미술관은 시·도민들에게 미술을 좀 더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미술인에게는 창작예술의 장”이라고 덧붙였다.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하는 시민 공개강좌 '경주 옛 문화 바로알기'가 오는 19일 오후 7시 경주 문화원에서 '청와대 불상의 내력과 그 의미'라는 주제로 열린다.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2012년부터 2018년 현재까지 매년 4회 분기별로 경주 옛 문화 바로알기란 주제로 전문가를 초빙해 경주시민들에게 공개 강의를 하고 있다. 이번 강의에서는 이른바 ‘미남불’이라 불리는 청와대 석불좌상의 내력과 그 의미에 대해 알아본다. 현재 광배도 없고, 대좌도 일부를 잃었지만, 불신은 거의 손상된 곳 없이 완전하다. 신라 불상 가운데 얼굴이 이렇게 온전하게 남아있는 예가 드물고, 석굴암 본존상을 축소해 놓은 것처럼 어깨가 당당하여 이미 1934년부터 ‘미남불’이라 불렸었다. 잘 보존되어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이 보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이 불상이 일제강점기인 1912-1913년 무렵 경주에서 서울로 옮겨와 현재 청와대 관저 뒤쪽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강의는 이 불좌상이 어떤 연유로 청와대에 위치하게 되었으며, 원래 경주의 어디에 봉안되어 있던 것인지, 그리고 이 불상의 제작 시기와 그 의미는 무엇인지 살펴보려는 것이다. 강의는 한국조각사를 전공하는 경주대학교 문화재학과 임영애 교수가 진행한다. 청와대 불상과 관련해서 경주시의회에서는 불상 반환 촉구 결의안을 채택 한 바 있어 강의 내용이 시민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는 지난 1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18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홍보위원 위촉식을 가지고 전국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이날 최웅 포항시 부시장은 해병대 출신의 전국 시·도 해병대 전우회 연합회장, 해병대 전우회 경상북도연합회 각 시·군 지회장 등 100여 명을 홍보위원으로 위촉하고, '2018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가 100만 해병인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2018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는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포항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전국의 해병대 가족, 포항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가운데 개최된다. 해병대전우회와 포항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해병대와 시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해병대와 관광객 모두가 즐기는 참여형, 체험형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해병대 제1사단 및 교육훈련단의 주둔지로서 지역 특색을 살려 포항만이 가진, 포항만이 할 수 있는 축제로 승화해 전국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웅 부시장은 “해병대는 작년 지진피해 복구를 비롯해 포항의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대민지원에 나서 포항시와 해병대 간 상생과 협력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2018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를 통해 100만 해병인과 포항시민이 화합하고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홍보위원들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음력 8월 상정일(上丁日)을 맞아 12일 안동 도산면 서부리 소재 예안향교(전교 권오진)와 송천동 소재 안동향교(전교 김창현)에서 공자를 비롯한 성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한 석전대제(釋奠大祭)가 봉행됐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매년 음력으로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성균관이나 지방향교에서 선성선사(先聖先師)를 추모하기 위해 올리던 제사의식 행사이다. 또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큰 제사를 가리키며, 예법과 음악이 존중되는 국가의 의례이다. 이날 석전대제는 집사분정에 이어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5성위 앞에 첫잔을 올리고 축문을 읽는 의식인 초헌례에 이어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등의 순으로 거행됐다. 마지막으로 폐백과 축문을 불살라 재를 땅에 묻는 망료례까지 전통유교의 제례순서에 따라 진행됐다. 안동향교에서 열리는 석전대제에는 권영세 안동시장이 초헌관을 맡아 엄숙한 예를 갖춰 제사를 올리고 그 뜻을 기렸다.
지난11일 천주교 주교단 영성모임 일정 중에 조환길 천주교 대구대교구장을 비롯한 주교단 15명과 경상북도 윤종진 행정부지사 등이 사랑과 나눔공원을 방문하였다. 김수환 추기경의 생애 전반을 볼 수 있는 기념관을 관람한 후, 경당, 추모정원, 평화의 숲, 잔디광장, 십자가의 길을 지나 김수환 추기경 생가를 둘러보며그분의 옛모습과 말씀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생가 관람한 후 군위 용대리에 위치한 군위 카톨릭 공원묘원에서 가진 오찬에서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는 "하나 되어 화합되는 경상북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주를 향한 신라의 꿈’을 주제로 한 '제46회 신라문화제' 행사를 앞두고 경주시가 신라시대 공법을 활용한 새로운 첨성대 축조 재현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경주시는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월정교 및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열리는 신라문화제의 대표 주제행사인 ‘첨성대야 너의 비밀을 보여줘’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12일 월정교 별빛공원에서 첨성대 축조 재현 기초 공사를 진행했다. 이날 기초공사 현장을 찾은 주낙영 경주시장과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은 첨성대 축조 재현과 거석운반 대항전을 앞두고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를 기원하는 기원문을 첨성대 기단석에 남겼다. 시에 따르면 첨성대 축조 재현은 신라 선덕여왕 때 완성된 국보 제31호 첨성대를 당시의 방법으로 축조한다. 실물크기(석재 401개, 높이 9.07m, 직경 5.18m, 둘레16.26m)와 똑같은 석재 재질로 석공예 명장 윤만걸 장인을 비롯한 50여 명의 동해안 석재협의회 석공 장인들이 목도 석재운반, 석재다듬 체험, 전통 축조기법인 드잡이 공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첨성대 축조재현에 사용되는 석재는 지난 10년간 월정교 교대와 교각 복원 후 남은 잔여 폐석재 580여 톤을 첨성대 몸통 석재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행사는 옛 신라인들이 우주의 별자리를 관측해 농민들의 풍년을 예측했던 신라석조 과학기술의 결정체, 동양 최초 천문대의 비밀을 풀어보고 당시 석공 장인들의 삶과 모습을 찾아가는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첨성대 축조재현 행사에는 읍·면·동별 청장년 30여 명이 3.6톤에 이르는 거대한 석조물을 신라시대 운반 기법으로 9m의 거리를 빠르게 옮기는 거석나르기 대항전을 펼쳐 이색적인 볼거리를 연출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올해 신라문화제는 유구한 신라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고, 경주가 가진 특별한 의미를 통해 어디에서도 체험할 수 없는 그야말로 신라문화제다운 체험형 축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주문화관광재단(이사장 장욱현)이 오는 14일까지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직업체험-문화유산활용기획가'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상주시 공검면이장협의회(회장 권용운)에서는 지난 8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서울시 구로5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기평)을 초청하여 역사와 전통의 고장 공검면을 탐방하였으며, 우호증진을 위한 교류행사의 시간을 가졌다.
구미시가 후원하는 해동 최초 가람 도리사(주지 묘봉)에서 한 해 뿌려놓은 땀과 노력을 거두는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경상북도지사, 구미시장, 각 기관단체장, 불교도 및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에 걸쳐 제2회 향문화 대제전 및 솔바람음악회를 개최했다.
구미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예총구미지회가 주관한 '2018동아리 페스티벌'이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금오산대주차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순수시민들로 구성된 다양한 예술동아리들의 자발적인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2018 시민문화예술동아리 공간운영사업'의 하나이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총 77개의 시민동아리들이 참여, 구미예갤러리광장, 봉곡테마파크, 낙동강체육공원 등 지역 곳곳에서 작은 음악회 형식의 경연을 펼쳐 우수동아리 16개팀이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올해 페스티벌에서 대상은 '아이리스 오카리나앙상블', 최우수상에는 '금빛소리색소폰동호회', 우수상에는 '채리주니어무용단', '수퍼헤비펑크 댄스팀'이 수상했다. 장려상에는 '태풍타이거즈 시범단', '기타사랑아띠', '자스민주니어', '마당을 뛰는 청춘들', '천무응원단', '갤럭시S피닝', '금오윈드오케스트라', '구미비너스밴드', '동동구루무', '기타풍경', '스윙댄스동호회', '노크밴드'가 수상했다.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동아리팀 관계자는 '동아리 페스티벌을 통해 16개의 동아리에 소속된 회원 300여명이 무대 위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5개월간 시민문화예술동아리 공간운영사업을 주관해온 이한석 한국예총 구미지회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다양한 장르의 생활예술 동아리와 함께 더욱 풍성한 페스티벌을 꾸려 가겠다"고 밝혔다.
9.12 경주지진 발생 2주기를 맞아 '박물관 지진대응 현황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2018 박물관 지진방재 국제학술 심포지엄'이 12일 오전 10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국립경주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국립박물관이 추진하고 있는 지진재난 대응과 관련한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중·일 8명의 석학들이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그리고 2016년 경주 지진을 경험한 한중일 박물관의 사례를 공유하고 더욱 안전한 대비책을 함께 논의한다. 기조 강연자인 국내 역사지진분야의 대표 석학 경재복 한국교원대 교수가 '한반도의 지진 역사'를 발표하고, 서동일 기상청 지진정보화산국 지진정보기술팀장이 '기상청 지진 정보 전달체계'를 소개한다. 노나카 테루미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학예연구부 보존수복과 연구원이 '해일 피해를 입은 문화재 구원 활동의 현황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 7년'을 발표하고, 송창훈 국립경주박물관 고객서비스팀 담당은 '국립경주박물관 관람객 기진대응 방안-관람객 대피를 중심으로'를 발표한다. 청샤오린 중국국가박물관 문화재 과학기술보호부 부주임이 중국 박물관 소장품 방진기술의 연구 성과를 발표, 탕밍 중국국가박물관 문화재 과학기술보호부 관원이 '중국 박물관 소장품의 예방 보호 연구 발전과 과제'를 소개한다. 전효수 학예연구실 보존과학팀장이 '경주지진 이후 박물관의 지진대응 진일보 -건물내진과 전시품 면진'에 대해서 발표,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학예연구부 열품관리과의 무토베 가츠노리가 '지역을 잇다-문화재 방재 네트워크의 확립 촉진'에 대해서 발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반도 지진의 역사와 최근 한반도 남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진 발생의 원인, 기상청의 조기 지진경보와 지진통보 체계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정보도 포함되어 일반인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신라의 食문화’를 주제로 ‘제12회 신라학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14일 경주 교원드림센터 대강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신라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가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신라의 식문화에 대해 열띤 발표와 토론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전통식생활문화연구소 김상보 소장의 기조강연 ‘통일 신라인들은 무엇을 먹고 살았을까’를 시작으로, 신라의 먹거리와 식도구, 절기음식과 제례음식, 음식문화 교류 양상을 확인할 수 있는 국내외 저명 석학들의 신라 식문화 연구 발표가 이어진다. 정의도 한국문물연구원장의 ‘통일신라의 식도구 연구-숟가락과 제사’, 배영동 안동대 교수의 ‘신라의 의례 음식 : 의례를 통한 음식 이해’, 이희수 한양대 교수의 ‘중동과 신라의 고대 식문화교류’, 김현희 국대대구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의 ‘고고 자료로 본 고대 음식문화' 등 4개 국내 발표와 함께 국외발표로 중국 사회과학원 왕런샹 교수가 ‘고대 젓가락 배치 방향의 변화에 대한 고찰’, 일본 하라다 노부오 교수가 ‘고대일본의 식문화와 고대한국’에 대해 발표한다. 특히 국외발표를 맡은 중국 왕런샹 교수는 ‘중국 음식 문화사’를 국내에서 발간했으며, 일본 하라다 노부오 교수는 ‘일본의 식문화’, ‘음식과 대지’등 음식과 관련된 다수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종합토론에는 좌장 주보돈(경북대학교), 신숙(한국전통문화대학교), 최정은(동국대학교), 김중순(계명대학교), 김헌석(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주영하(한국학중앙연구원), 박경희(인하대학교) 등 고대 음식과 고환경, 교류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학술대회 부대행사로는 경주에서 출토된 와당 문양으로 만든 절편과 떡살을 전시하고, 경주향교에서 주관한 ‘신라전래음식 경연대회’의 출품작과 수상작 일부를 전시, 시식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의 식문화를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신라 음식은 물론 주변국과의 문화 교류 양상에 대해서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학술대회 연구 성과를 통해 앞으로 신라의 생활문화사를 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5회 속초 국제장애인영화제(위원장 이재균)가 9월 7일 속초 엑스포광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양일간 개최됐다. 개막일인 9월 7일 14시에는 엑스포광장에서 아이스버킷 챌린지 세계 기록 도전도 함께 열렸다.이번 영화제 공모전 심사에는 배우 겸 가수 양동근, 권성국 영화감독, 김희정 PD 등이 참여했으며, 방송인 표..
고품격 프리미엄 대형공연을 선보이는 '한수원 프리미어 콘서트'의 역대급 라인업이 공개됐다. 오는 11월 3~4일에는 뮤지컬 '바넘 : 위대한쇼맨'가, 17~18일에는 '이승환 콘서트'가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뮤지컬 '바넘 : 위대한쇼맨'은 지상 최대의 쇼를 만들어낸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의 생애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 유쾌하고 꿈을 찾아 달려가는 넘버와 함께 실제 서커스단의 곡예와 불쇼, 앙상블의 칼 군무와 합창까지 더해져 화려한 쇼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경주가 첫 공연으로 11월 3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4일에는 오후 3시로 이틀간 총 3회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뮤지컬에 이어 '이승환 콘서트'가 11월 17일 오후 6시, 18일 오후 5시에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데뷔 28년 차가 된 가수 이승환은 ‘공연의 레전드’, ‘공연의 신’이라고 불리며 대중음악 콘서트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최고의 엔지니어와 함께 만드는 라이브 음향과 독보적인 무대 장비를 활용한 화려한 무대효과를 선보여 그만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공연의 진면목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수원프리미어콘서트는 경주문화재단과 한국수력원자력의 문화후원 협약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1년에 3~4건의 고품격 프리미엄 대형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라인업은 공연 후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이다. 경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설문조사를 집계한 결과 1위가 서울 및 광역권에서 볼 수 있는 대형 뮤지컬이었고 이승환, 이문세 등 유명 가수의 콘서트가 뒤를 따랐다. 이에 경주문화재단은 지역민의 수요에 맞추어 이번 한수원프리미어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수원프리미어콘서트 뮤지컬 바넘 : 위대한쇼맨의 티켓 오픈은 10일, 이승환 콘서트는 12일 오픈된다. 티켓 예매는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며, 경주시민 및 경주 소재 학교 학생 및 기업직원은 신분증이나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이 11일 '근대 서양화의 전개' 인문학 강좌와 13일 '경주 황룡사 남쪽담장 외곽 정비사업부지 내 유적 조사성과'의 신라학 강좌를 연다. 11일 오후 2시 국립경주박물관 강당에서 열리는 인문학 강좌는 신수경 문화재청 평택항문화재감정관실 감정위원이 강사를 맡았다. 한국의 근대기에는 정치적, 사회적으로 급변하는 시기였다. 한국 미술계에는 서구미술이 유입되면서 미술제도, 전시방식 등 다방면으로 변화가 일어났다. 이번 주에는 한국에 서양화가가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이들이 어떻게 화단에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1930~40년대 서양화단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한국 화가들이 새로운 미술양식을 어떠한 태도로 수용하고 자기화했는지 알아보고 해방과 전쟁을 거치면서 한국 현대미술로 어떻게 계승·변화되었는지 시대적 맥락을 짚어본다. 13일 오후 2시 국립경주박물관 수묵당에서 열리는 신라학 강좌는 이민형 신라문화유산연구원 학예연구실 조사연구3팀 연구원이 강사를 맡았다. 2015년부터 신라문화유산연구원에서는 황룡사의 남쪽 외곽에서 신라왕경 핵심유적에 대한 복원·정비 사업을 위해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3년간 발굴을 통해 황룡사 건립에 관한 단서와 함께 신라 전성시기의 신라왕경을 새로운 모습을 추정할 수 있게 되었다. 경주 황룡사 남쪽담장 외곽 정비사업부지 내 유적 조사성과에 대해 이번 강의에서 살펴본다. 한편 인문학 강좌와 신라학 강좌 참가 신청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 ‘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접수할 수 있고,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제13회 전국 동리목월백일장'이 오는 16일 오전 10시 경주 동리목월문학관 마당에서 펼쳐진다. 경주시 주최, 동리목월기념사업회(문학관) 주관, 경북도가 후원하는 동리목월백일장은 전국의 초·중·고·대학생은 물론, 일반인도 참가가 가능하다. 동리목월기념사업회에 따르면 대회는 초등, 중등, 고등, 대학, 일반부로 구분해 각 부문 운문과 산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참가 접수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한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백일장은 매회마다 경주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문예 지망생들이 참가해 문재를 겨루며 문단진출의 꿈을 가장 많이 이루는 전국 단위의 백일장으로 유명하다. 당선자에게는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국제펜 한국본부장, 경주시장, 경주시의장,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 경주국립공원 사무소장, 한국예총경주지회장, 한국문협경주지회장, 경주동국대학교 총장, 동리목월기념사업회장 등 쟁쟁한 기관에서 상장과 풍성한 상금을 수여한다. 특히 후원기관 중 하나인 경주국립공원사무소에서는 백일장에 참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체험관을 운영해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도 제공하므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글도 쓰고 체험활동도 함께 함으로써 가족애를 다지기에도 좋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해외우호도시인 일본 오이타현 우사시에서 열인 ‘와인축제 2018’에서 경주시 홍보 물산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시는 와인축제를 찾은 일본 관광객에게 떡볶이와 파전 등 한국의 특색있는 음식을 소개하고, 매년 벚꽃시즌 요미우리신문 서부본사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경주벚꽃마라톤대회를 홍보하는 등 이천년 고도 경주 홍보전을 펼쳤다. 일본 규슈지역에 위치한 우사는 고대 신라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곳으로, 우사신궁(宇佐神宮)에 모시고 있는 하치만신(八幡神)이 한반도에서 건너왔다는 설이 유력하게 알려져 있다. 또한 경주 남산과 유사한 석불이 많으며, 외동 입실에서 출토된 종방울과 같은 모양의 동탁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두 도시는 1992년 7월 3일에 우호결연을 체결한 이래, 청소년 교류, 문화예술 협력, 상호 축제 파견 등 다방면에 걸친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한편 우사시 우호대표단은 오는 10월 3일부터 경주 월정교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열리는 ‘제46회 신라문화제’에 참가할 예정이다.
청송군은 지난 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청송군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통해 제14회 청송사과축제 개최일정과 개최장소 그리고 주제를 결정했다. 이날 회의는 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해 이성우 청송군축제추진위원장 등 25명의 위원들이 참석해 장장 2시간에 걸친 열띤 토론과 심도 있는 심의를 통해 축제 성공을 위한 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