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스에서 서울 도심지 및 수도권 지역에 야생 멧돼지의 잦은 출현으로 시민들의 신체 및 재산 피해가 속출한다는 보도를 접하였을 것이다. 멧돼지의 경우 먹이를 찾아 농작물을 파헤치고 번식기인 11월과 12월 시기엔 더 난폭해져 주민들을 위협해서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다. 산에서 서식하는 멧돼지가 주택가로 내려오는 이유는 사냥개에 쫓기거나 등산객들에게 놀라 정상적인 이동경로를 이탈하여 도심까지에 내려오는 사례와 개체 수 증가에 따른 먹이 및 영역다툼에서 밀린 멧돼지가 도심으로 내려오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산이 아니어도 마주칠 수 있는 멧돼지! 멧돼지 출몰시 대처법에 대해 잘 기억해 두고 있어야겠다.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일본의 전자제품이 우리에겐 선망의 대상이었다. 혹시 이웃에 일본여행을 가는 사람이 있으면 전자밥통 하나쯤 부탁하는 일은 다반사였고 전자시계, 워크맨, 계산기가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전자제품하면 당연히 우리의 삼성, LG가 세계최고이다. 휴대폰과 컬러TV, 컴퓨터를 비롯한 각종 IT산업은 세계첨단을 걷고 있다. 뿐만아니라 자동차와 선박은 명실공히 세계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요즘은 K-POP등 문화트랜드가 각광을 받고 있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원조를 하는 나라로 성장했고 지금 이시간에도 세계의 오지에는 우리의 봉사자들이 의료봉사와 문명퇴치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G20정상에 포함돼 개발도상국과 선진국간의 조정자역할을 담당해 세계가 그 위상을 공인하고 있는 주목받는 나라로 면모를 달리했다. 물론 시련도 많았다. 그동안도 북한의 도발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고 IMF라는 미증유의 경제파탄도 겪었다. 그러나 그때마다 우리는 단합된 힘과 하나된 국론으로 위기를 극복해왔다. 지금은 세계의 권위있는 신용평가기관이 우리나라의 신용도를 상당히 신뢰하는 수준에 올려놓고 있다. 그야말로 기적을 이룬 나라의 표본이다.
경북도가 한미FTA 발효를 앞두고 대응책 수립에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미FTA 발효가 기정사실화 된 현 시점에서 마냥 한탄만 하고 있다가는 가장 많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축산 농가나 과수 농가들의 파탄이 올 수밖에 없다. 이제는 축산 농가나 과수 농가, 농어민들도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 것인가와 위기를 기회로 되돌릴 수는 없는가’에 대해서 머리를 맞대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경북도도 이러한 농어민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농어민들에게 용기와 새로운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당연히 해야 한다. 선진 농축산 국가의 위기 극복 사례들을 벤치마킹해 농어민들에게 교육하고 농축산 전문 인력을 양성해 경쟁력을 키워주어야 하는 일도 경북도가 할 일이다.
한수원 본사 이전을 두고 주민과 주민 간에 갈등이 일고 있고 경주시와도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 보기 좋은 일은 아닌데 이번에는 경주시장과 지역 국회의원까지 갑론을박(甲論乙駁)을 벌이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런 논란이 계속되면 한수원 본사 이전 문제가 경주 발전을 위한 최고의 접점을 찾아야 하는데 결국 정치적인 논리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 경주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이 우려스럽다. 정수성 의원이 24일 한수원 본사 이전과 관련한 성명서에서 ‘최양식 경주시장이 한수원 본사 배동지구 이전이 당론이기 때문에 소속 국회의원도 따라야 한다’는 것에 개탄했다. 과연 정 의원이 지적한대로 이 문제가 당론으로 정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경주시당이 정확한 시시비비(是是非非)를 가릴 필요가 있다.
늙을수록 아름다운 것이 무엇일까 필자는‘소나무’ 라고 생각한다. 소나무는 우리와 가장 친숙한 나무다. 평생을 소나무와 함께 사는 게 우리민족이다. 예전에는 소나무로 지은 집에서 태어나 금줄에 생솔가지를 매달아 나쁜 기운을 막았고, 소나무 생피를 벗겨 배고픔을 이겨냈다. 오늘날은 송홧가루로 다식을 만들어 먹고 소나무 숲에서 심신을 달래며 살다가 소나무관에 담겨져 저승길로 떠난다.요즘 언론에 자주등장하는 금강소나무’는 과연 어떤 나무일까 학명으로는 ‘Pinus densiflora for. erecta Uyeki.'이다. 명품소나무답게 불리어지는 이름도 다양하다. 나무속이 마치 사람의 창자 색깔과 같이 진한 황갈색을 띤다하여 ‘黃腸木’(황장목), 나무줄기가 붉은색을 띤다고 해서 ‘赤松’(적송), 금강산일대에 주로 자생하는 소나무라 하여 ‘金剛松’(금강송), 또는 ‘剛松’(강송),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있는 기차역을 통해서 전국으로 운송되었다하여 ‘春陽木’(춘양목) 등으로 부르고 있으나 이 모두가 금강소나무를 가리키는 말이다.금강소나무’란 이름은 일제 강점기인 1928년 일본 식물학자(우에끼)가 우리나라 금강산 일대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의 외형을 보고 붙인 ‘금강형소나무’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금강소나무는 일반 소나무에 비해 재질이 단단하고 잘 썩지 않은데다가 뒤틀림이 적어 과거 왕실의 관곽재나 궁궐 등을 짓는데 주로 사용되어 왔다.
사람은 날마다 만나던 사람과 또 만난다. 낯선 사람 만나기가 주저되고, 어쩐지 마음이 편치 않다. 아리스토 텔레스의 윤리학에 보면 행복한 사람을 고독하게 한다는 것도 아마 부조리 일 것이다. 생각건대 어떠한 사람이든 자기 혼자서만 모든 선을 소유하려고는 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은 사회적인 존재로서 타인과 더불어 사는 것을 그 본성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 아는 사람 많은 것도 다행한 일이고, 그런 사람을 우리는 늘 부러워하며 발치가 넓다고 자랑한다. 사람은 부덕이 없이 덕을, 미움이 없이 사랑을, 추함이 없이 아름다움을 생각하는 존재이다. 사실은 인간은 악과 번뇌의 덕분으로 살아갈 수 있으며, 인생은 거기에 맞춰 살기에 적합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낯선 사람은 경계의 대상이고, 정을 나누기가 어렵다. 그래서 가족처럼, 식구처럼 하는 말이 생겨난 것이다. 가족(家族)은 혈연과 혼인으로 맺어진 생활 공동체로 가정 제도에 있어서 한 집안의 친족을 말한다. 세상의 어떤 것 보다 가까운 사이요, 촌수도 따지지 않은 관계의 사람이다. 한 조상에 의해서 대대로 내려온 가문의 혈통이라 상·하 질서의 체계가 분명해 집안이라 한다. 그래서 ‘어버이는 자식의 영광이요, 자손은 늙은이의 면류관’이란 말이 생겨났다. 가족에는 위계질서가 있고 거기에는 예절과 존경이 뒤따른다. 그것이 이어지면 가정 전통이 이뤄지고 집안 대(代)가 자리를 하게된다. 독일의 시인 괴테는 “가장(家長)이 확고하게 지배하는 가족 속에는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힘든 평화가 깃들인다.”했다.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은 가족이고 가족끼리 주고받는 일은 무상으로 한다. 천하에 열쇠를 맡길 수 있는 관계는 가족뿐이다. 대재벌의 가문도 가족끼리 형성되며 정치 또한 마찬가지다. 조선시대를 비하해 일본사람들은 이씨(李氏)조선이라 한다. 전주 이씨의 혈통이 다년간 국가를 통치하고 지배한 것을 얄게 표현한 것이다.
22일 한미FTA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경북지역 농축산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경북의 축산 농가는 지난해 구제역으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한미FTA 비준안이 통과 되면서 가슴이 타들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왔다. 정치권이야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혀 목소리를 낸다고 할 수 있지만 농민들은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앞날만 걱정할 뿐이다. 그것은 정부가 이야기 하는 국가 경제 전체로 보면 국가 이익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농민들은 그런 이야기가 들리지 않을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축산 농가들은 소와 돼지가 자신들의 전 재산이고 그것도 넉넉한 것이 아니라 부채를 안고 운영하고 있으니 걱정이 앞서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과의 최대 생산지역인 경북도의 사과가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어 한미 FTA 통과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 농사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들고 있어 다행이다. 경북지역은 각 시도마다 특별한 사과 상품, 명품(名品) 사과 개발을 위해 자치단체는 물론 각 농가에서도 심혈을 기울여 오고 있다. 영천, 청도, 문경, 청송, 봉화 등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각 지방별 특색과 맛을 가지고 있고 그 상품성 또한 뒤지지 않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미 이들 지역은 자제적인 수출 진로를 개척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고 그 성과도 나타나고 있지만 개별적인 해외 시장 개척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공공장소의 흡연에 대해서 설 자리를 주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에서도 앞으로 흡연자들을 공적(公敵)으로 내몰 것으로 보인다. 22일 경북도가 ‘금연구역 확대 등 금연조례 제정’과 관련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된 금연구역 지정과 관련해 주민의식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흡연자는 거의 사회 악(惡)에 버금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흡연에 대해서 응답자의 81.6%가 ‘불쾌 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고 금연 조례 제정에 대해서는 88.7%가 ‘찬성’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현재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이 적발될 경우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조례가 제정 돼 있지만 대구시민들은 5만4000원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내 놓았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도 금연이 꼭 필요하다는 구역에 대해서 어린이 보호구역, 학교운동장, 버스정류장, 택시 승강장을 꼽았다.
대구시교육청이 일선 학교의 CCTV 설치 예산을 일괄 배분하면서 각 학교별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어 말썽이다. 보통 자치단체는 회계연도 말기가 오면 잔여 예산에 대해서 소비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괜히 예산을 불용처리 했다가 의회의 결산심사에서 당초 과다 편성이라는 지적을 받기 때문이다. 또 명시이월을 제외한 불용예산으로 이월될 경우 연초 사업계획 수립의 문제점이 지적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것은 정말 구태의 답습으로서 자치단체, 특히 예산관련 공무원들이 버려야 할 잘못된 인식이다. 연간 예산을 다 사용해야 익년도 예산을 또 확보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오늘이 연평도가 북한으로부터 피폭을 당한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전 국민이 경악했던 그날의 참담했던 현장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연평도는 겉보기에는 다시 평온을 찾은 듯 하다. 올해는 꽃게잡이가 풍어를 이뤄 어민들의 마음은 한결 가벼워 졌다. 포격후 파손된 건물 239채는 모두 보수됐고 새로 32동의 건물이 들어섰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대피소 7곳이 새로 건립돼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두께 1m가 넘는 방호벽에 한꺼번에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군 시설도 강화됐다. 전차, 다연장포, 코브라 공격헬기, 링스헬기등 전에 없던 장비가 보이기 시작했고 Kㅡ9자주포와 최신 레이더망도 보강됐다. 당시 폭격으로 부상을 당했던 16명의 해병중 8명은 전역했으나 5명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다시 원대복귀, 바다를 지키고 있다. 당시 북한의 폭격에 맞서 북쪽에 포로 대응사격했던 해병2사단 연평부대 7중대도 여전히 당시의 중대장 지휘아래 철통같은 태세를 갖추고 그날의 악몽에 이를 악물고 있다. 겉보기에는 풍어로 꽃게 파시를 이루고 관광객이 늘어나 활기에 찬 모습이다. 그러나 연평도 주민들은 지금도 그날의 피폭을 생각하면 자다가도 깜짝깜짝 놀라 밤잠을 못이룬다. 외상후 스트레스라는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영토인 서해안 연평도가 북한군에 의해 포격을 당한 지 어느덧 1주년이 된다. 이 사건으로 장병 2명 사망, 16명 중경상 등 희생을 입었고,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민간인 2명 사망, 3명 중경상 등 피해를 당했다. 이는 같은 해 3월 26일 천안함 기습 폭침이후 8개월 만에 자행된 만행이라, 국민적 분노, 나아가 안보에 대한 불안감 등을 증폭시켰다. 이 같은 도발은 북한의 내부 불안, 불만을 외부로 돌려, 체제 통제를 더욱 강화하려는 책동이 빚어낸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주목할 점은, 북한 정권이 최근 부자세습체제 존속을 위해, 한반도에 군사적 대치 분위기를 그들의 상황에 따라 조절할 것이라는 것이다. 지금 북한경제는 포기할 수준으로 더욱 내리막 길을 걷고 있고, 주민생활은 피폐 일로를 걸으며, 그로 인한 사회 불만이 확산되는 상황이기에, 재도발 가능성은 더욱 높다. 그러기에 지금은 이해타산으로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언제나 재연될 수 있기에, 북의 도발에 대비한 안보태세 확립과 안보의지를 더욱 굳건히 해야 하겠다.
경주시의 2012년도 살림살이 예산이 9975억 원으로 최종 편성됐다. 내년도에 추경을 거치고 나면 사실상 경주시도 1조원 시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예산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4.2% 늘어난 규모로서 시의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경주시가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이 취약계층 지원과 투자유치 부분인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앞으로 사회복지나 보건 예산에서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철저한 관리 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내년 재정자립도가 24.8%로 올해 보다 낮아진 것을 감안하면 집중적인 투자유치와 산업 활성화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을 웅변하고 있다.
대구시가 변화에 걸맞게 조직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메디시티’ 건설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정무부시장을 경제부시장으로 전환한 것을 보면 의지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경제부시장을 주축으로 첨단의료산업국을 신설해 의료서비스와 의료산업 기능을 일원화시키겠다는 것을 보면 이 분야에서 타 자치단체보다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것으로 분석 된다. 이를 통해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조직 개편이라 할 수 있다. 또 분산돼 있는 IT, S/W 산업의 육성을 위해서 정보통신과를 신기술산업국으로 재편한 것도 이 분야의 산업을 일원화 해 관리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대구시가 2011세계육상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밑거름으로 관광산업 육성, 특히 중국 관광객 유치를 집중적으로 펼쳐나가기 위해 중국관광객유치단을 신설한 것은 이색적이기도 하고 기대가 되는 조직개편이라 하겠다.
오늘은 우리사회의 이슈들을 한번 살펴본다. 셀 수없는 나날로 뉴스를 채웠던 한미FTA비준안 국회처리 관련 여야 간의 대립은 이제 직권상정 초읽기에 들어간 듯하다. 불과 몇 년 전 노무현정권 때 당시 야당이던 한나라당이 트집 잡고 반대하던 것을 이제는 민주당의 몫이 되었고 한나라당은 통과시켜야 된다고 하니 이것이야 말로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 아닌가? 기성 정치인에게 신물이 난 국민은 ‘정치 경험 無’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정치무대에 오를 듯하다 사라진 후 최근 1,500억 사회 환원이라는 소식으로 더 감질나게 관심을 갖게 한다. “내가 해봐서 아는데…”로 시작되는 MB의 화법은 국민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것 같아 억장이 무너지는 반면 “힘드시죠?” 하고 공감하듯 말하는 안철수는 ‘내 아픔을 아는 당신’으로 다가가는 것 같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공직자들의 도덕성과 청렴성을 기술한 목민심서 ‘청심(淸心)’편에 다음과 같은 글이 흥미롭다. ‘廉者 牧之本務 萬善之源 諸德之根 不廉而能牧者 未之有也(염자 목지본무 만선지원 제덕지근 불렴이능목자 미지유야).’ 이 뜻은 ‘청렴은 목민관(관리)의 기본 임무로, 모든 선(善)의 근원이고 덕(德)의 근본이므로 청렴하지 않은데도 훌륭한 목민관이 될 수 없다’는 뜻이다. 영어로는 청렴을 ‘integrity’라고 쓴다. 이 단어는 라틴어 ‘inte-gritas’에서 나온 것이다. 웹스터 영어사전 등에서는 wholeness(전체, 완전), soundness(건전, 건강), perfect(완벽)로 설명하고 있다. 이를 비추어 보면 동서 고금의 청렴 의미는 건전함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 같다. 지방의의회 의원의 ‘청렴 의무’에 대한 것이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대명사 지방의회는 1991년 출범한 지 20년이 지나면서 지방자치제와 지역발전을 이끄는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한편으로는 각종 부패 문제로 지역주민의 불신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민주주의 발전과 지역주민의 신뢰를 위해서는 직무를 청렴하고 공정하게 수행해야 함은 두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청렴한 것인가는 지극히 어려운 문제다.
밤낮으로 기온차가 심해지는 10월의 문턱에서 사람들은 조금씩 화기취급을 가까이 하기 마련이고, 크고 작은 화재 및 각종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화재현장 출동 시 가장 중요한 ‘소방출동로 확보‘는 화재 및 구급 현장출동 발생시 인명,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시간 5분 이내에 도착하기 위해 소방 출동로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화재가 5분 이상 경과 될 때에는 급격한 연소 확산으로 인해 대형인명 피해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여 대형화재로 발전하기 때문이다. 아파트, 상가 ,주택 밀집지역에서 화재가 발생되면, 초기 진화가 가장 중요하다. 화재현장 출동 시 불법 주정차 등 장애물로 인하여 소방차가 화재현장에 진입할 수 없다면 충분히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화재임에도 불구하고 인적, 물적 피해규모는 커져 대형화재로 발전하게 된다. 물론 소방차가 얼마나 신속하게 출동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화재현장까지의 진입로, 즉 소방 출동로 확보와 시민들이 양보의식이 더욱 중요하다.
의성.군위.청송출신 정해걸의원이 국회헌정대상에 뽑혔다. 정의원은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에 의해서도 3년째 최우수 국회의원에 선정됐다. 정의원은 직불금제의 문제점을 파헤치는등 농촌문제에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문제를 제기하고 대책을 세워나가는데 공헌해왔다. 정의원외에도 도내에선 장윤석(영주), 정수성(경주), 성윤환(상주), 정희수(영천), 이철우(김천)의원등이 국감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그런가하면 상주시장은 주민소환위기에 몰려 수난을 겪고 있다. 밀어붙이기 시정운영과 권위주의적 발상이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는 것이다. 이제 총선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벌써부터 아침출근시간이면 거리에 나서 얼굴익히기에 분주한 사람이 나타나고 재래시장과 등산로. 각종행사에는 출마에 뜻을 둔 인사들의 발걸음이 잦아졌다. 국회의원들의 행보는 더욱 빨라졌다. 공천을 염두에 두고 줄서기가 눈에 띄게 늘어났고 소신발언도 줄어들었다. 여든 야든 한미 FTA라는 중요사안이 있는데도 소신발언은 보이지 않는다. 누구든 당론에 어긋나면 공 천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당지도부의 엄포가 있었고 또한 그들의 눈에 벗어나 좋을게 없다는 계산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이런 시기에 국감장에서 소신을 갖고 행정부의 잘못을 질타하고 문제점을 적시, 개선점을 찾아나간 우리지역 국회의원들의 활약상은 자랑스럽다.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한수원 본사 도심권 이전 문제와 관련해 지난 15일 국회 예결위 답변에서 ‘양북 주민들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취지의 발언과 관련해 이전을 발표한 최양식 경주시장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최 시장의 그동안 입장이나 시의회, 이전에 찬성하는 지도층 인사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최소한 한수원이나 주무부처와 이야기가 끝난 것처럼 전해진 게 사실이다. 지역의 여권 관계자도 이미 청와대까지 이야기가 됐다는 것이 공공연히 알려져 있다고 전해 상당히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받아들여진 것도 사실이다. 그런 가운데 최 장관의 한 마디에 최 시장이 발끈하면서 찬성 측 대표들을 긴급히 만나 조속한 이전 촉구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앞으로 이전이 순탄치 않음을 보여주는 듯하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정치권까지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가세할 것으로 보여 정치 이슈화의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전국 지자체들이 각 방송사 드라마나 영화 촬영 세트장 건립비를 지원하는 사례들이 유행처럼 번져 있다. 물론 이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하기 보다는 지자체의 예산이 들어가기 때문에 때로는 특혜 시비가 일기도 하고 특정 언론사의 압력에 의한 지자체장들의 ‘울며 겨자 먹기’식 지원이 있을 수 있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특히 드라마 방영 중에는 그 인기도에 따라서 틀리겠지만 관광객들이 구경삼아 오는 경우도 있지만 종영 후 자칫하면 세트장 관리가 되지 못해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사례도 있을 수 있다. 이러다 보면 대형 세트장의 경우는 부숴버릴 수도 없고 관리하자니 예산이 들어가고, 결국 행정기관은 진퇴양난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지자체가 드라마나 영화 세트장을 지원할 때는 향후 사용 계획에 대해서 충분히 고려하고 검토한 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