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61)씨가 자신의 딸 정유라(21)의 국내 송환을 계기로 급격한 심경 변화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정씨의 송환 소식을 접한 순간부터 "참담하다"는 심경을 토로하고 불안한 심리를 드러낸 최씨가 정씨 입국을 계기로 재판 과정에서 기존 진술 등을 뒤집을 가능성이 관측된다. 31일 정씨를 태운 국적기는 도착 예정시각보다 20분 이른 오후 2시45분께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일반 승객이 내린 뒤 모습을 드러낸 정씨는 국정농단 사태 등과 관련한 덴마크 현지 조사에서 이뤄진 답변과 같이 "모른다"고 밝혔다.
경북도가 예천군 호명면 산합리 1498번지에 건립 중인 경북대표도서관의 공식 명칭을 '경북도서관'으로 최종 확정했다. 도는 지난 14일까지 도민공모로 접수한 217편의 명칭에 대해 '명칭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어 경북도서관, 경북도립도서관, 경북중앙도서관, 경북가온도서관, 경북누리도서관 등 5편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이어 23일부터 29일까지 도민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48.76%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경북도서관'을 최종 명칭으로 확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도종환 민주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현미 민주당 의원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영춘 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새 정부 장관 인선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내각 구성을 미뤄오던 문 대통령이 이날 장관 인선에 나선 것은 전날 인사원칙 논란과 관련한 입장표명 이후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 처리에 파란불이 켜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이날 인선을 발표한 네 명의 장관 후보자는 모두 민주당 현역의원들이다. 이는 잇따른 고위공직 후보자들의 위장전입 문제가 불거진 점을 고려,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는 현역의원을 우선 검토한 결과로 풀이된다. 행자부 장관 후보자에 내정된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가 기존에 알려진 2기 외에도 4기가 추가 반입된 것과 관련해 반입 경위에 대해 철저하게 진상조사할 것을 조국 민정수석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지시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은 경북 성주에 이미 설치된 사드 발사대 2기 외에 4기의 발사대가 비공개로 한국에 추가 반입돼 보관돼 있다는 사실을 보고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
문재인 정부의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에 낙점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온화한 성품과 풍부한 경륜을 갖춘 김 후보자는 지역주의 타파에 앞장서고 지방 분권발전을 추진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TK(대구경북)라는 지역적 기반과 4선 중진 의원이라는 점, 문 대통령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출신으로 여당내 입각 1순위로 꼽혀 왔다. 1958년 경북 상주 출신인 김 후보자는 대구초, 대구중, 경북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정치학과 시절인 1977년 '유신반대' 시위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제적당했다. 이듬해에는 '긴급조치 9호'를 위반해 실형을 살았다. 1991년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정치계에 입문한뒤 제16대, 17대 18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의원 시절 행정자치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고 문 대통령 선거캠프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2000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기도 군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지만 한나라당 강경보수세력과 불화를 겪다 탈당해 열린우리당을 창당했다. 2004년, 2008년 군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2012년 민주당 사상 첫 TK출신 직선 최고위원이 됐다. 김 후보자는 일찌감치 대선출마를 포기하고 문 대통령이 민주당의 후보로 확정되자 공동선대위원장이 돼 TK 지역 공략을 책임졌다.
김석기 국회의원(자유한국당, 경주·사진)이 29일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을 1년여 준비 끝에 국회에 제출했다. 그동안 김 의원이 개별 접촉 등을 통해 끈질기게 서명을 받아 자유한국당 106명, 더불어민주당 34명, 바른정당 20명, 국민의당 16명, 새누리당 1명, 무소속 4명 등 총 181명의 역대 최다 여야 의원들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KT스카이라이프의 자문위원으로 거액 고문료와 의가사제대 이력 등 의원 질의에 답변하며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인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위장전입 논란에 직접 입장을 표명하면서 꽉막혔던 정국의 정면돌파를 시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보좌관회의(수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지금의 논란은 그런 준비 과정을 거칠 여유가 없었던 데서 비롯된 것이다는 점에 대해서 야당 의원들과 국민들께 양해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인사
자유한국당이 29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협조할 수 없다고 결론 지었다.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부분의 의원들이 압도적으로 총리 인준을 받을 수가 없다는 입장으로 정리됐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선거전에 직접 언급한 내용을 이행하라는 것인데 그것을 이행하지 않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는 얘기가 많았다"며 "더군다나 문재인 대통령은 스스로 말한데 대해 강박관념까지 갖고 있다고 했는데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난 26일 오후 1시 30분 국회 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7 한국정책학회 '새 정부의 설계와 대통령의 역할'세미나에 참석했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새 정부는 사전 준비기간도 없이 출범했음에도, 국민의 호평과 기대 속에서 국정을 꾸려나가고 있다"면서, 새 정부의 순조로운 출발을 평가했다. 정 의장은 "그러나 장기저성장과 고용시장의 침체는 여전히 우리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는 한반도 정세에 불확실성과 긴장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국내외 환경의 불안정성을 우려했다. 이어 "새 정부는 대내외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국정 시스템 전반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변화와 안정을 동시에 구축하는 바람직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둘러싸고 28일 여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야당은 이 후보자 아내의 위장전입 문제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정치공세를 편다고 맞서는 모습이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5대 비리 원천 배제 원칙에 대한) 대통령의 언약은 인사권자가 되면 그 기준을 '국민 기준'으로 도출한다는 뜻"이라며 "작금의 상황은 야권이 그저 정략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유감"이라고 야당에 날을 세웠다. 추 대표는 이어 "야권은 더 이상 대통령의 선의를 왜곡하지 말라"며 "국민적 눈높이에 맞는 청문과 인준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인사청문회의 본질은 고위공직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을 따져 의회가 행정부의 역할을 견제하는
경주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김해시의회와 김해문화재단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의회 의정활동 및 의회운영현황과 지역문화재단의 운영 현황등을 경주시와 비교하여 향후 의정활동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마련됐다.
최병준(경주·사진)경북도의원이 제292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내 청소년들이 주변에 노출되어 있는 사이버음란물과 게임중독, 스마트폰 중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정보화 청정 지역으로 조성해 줄 것을 촉구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언제부터인지 우리 주변에는 스마트폰 음란 채팅으로 청소년이 자살하고,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으로 이어지는 뉴스를 접할 수 있게 됐다"고 전제, "게임 중독에 걸린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주의력 결핍, 집중력 결핍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며 사태 심각성을 강조했다. 또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스마트폰과 인터넷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6년도 고위험 사용자군은 86만명이고, 잠재적 위험 사용자군은 495만명으로 나타났다. 최병준 의원은 "인간이 만든 기술의 부작용으로 나타난 정보화 역기능은 기술적 안전조치로 예방해야만 부모님들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고, 선생님들은 교육활동에 더 한층 전념할 수 있다"며 "청소년들은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정서적으로 건전한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경북도와 도교육청이 역할을 분담해서, 경북을 청소년 정보화 역기능을 예방하는 대표적인 청정지역으로 조성하는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구한의대학교 코어사업단(단장 황세진)은 학생들의 인문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특강, 체험, 발표, 전시, 공모전 등의 활동으로 구분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인문학특강, 대구 근대골목 투어, 옛날 책 만들기, 전통 활 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학생들의 한국문화재에 대한 인식과 인문학적 사고력 확장을 위해 22일부터 6월 2일까지 2주간 기린체육관에서 '전통건축 문화유산 모형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통건축 문화유산 모형 박람회는 대목장 김범식(경북 무형문화재 제37호) 장인이 제작한 문화재 모형으로 숭례문(국보 1호), 미황사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둘째 날 인사청문회가 오전 10시 국회 제 3회의장 (본관 245호)에서 열렸다. 이날 자유한국당 박명재의원은 "예산이 배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눈치를 보느라 독도 관련 영유권 강화 사업이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토수호를 위한 신임 총리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특단의 관심과 확실한 대책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일본은 지방정부에서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해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중앙정부에서 일본의 눈치를 보면서 제대로 된 대책을 강구하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경상북도나 울릉군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공식행사를 제외한 대통령의 가족식사와 사적 비품 구입 비용에 대한 국가 예산 지원을 전면 중단하고 사비로 결제토록 할 것을 지시했다.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결과와 관련해 이같이 밝히고 "국민의 세금인 예산으로 비용을 지급할 수 있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경우를 명확히 구분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라고 말했다. 이 비서관은 "대통령 관저에 '가족식사 대장'을 비치했다"며 "공식일정이나 공식회의 명목으로 제공되는 식사 외에 모든 식사는 조찬·중식·만찬·간식 등으로
신도청시대의 본격적인 개막과 함께 '경북지방법원과 지방검찰청을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명호 경북도의원(건설소방위원장, 안동)이 26일 제292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경북지방법원과 지방검찰청 신설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신도청시대에 걸맞은 법률서비스 개선과 웅도경북의 위상 제고 및 지역법률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북지방법원과 지방검찰청이 신설이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이를 관철하고자 경북도의회를 비롯한 자치단체와 의회, 시민사회, 지역정치권 등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단합된 의지를 표출해나갈 것"을 촉구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법원조직체계는 대법원이 5개의 고등법원을 관할하고 각 고등법원에는 지방법원을 관할하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지만, 서울고등법원에는 9개의 지방법원이 있고, 부산과 광주에 각 3개, 대전에 2개의 지방법원이 있는데, 유독 경북과 대구를 담당하는 대구고등법원에는 단 1개의 지방법원이 있을 뿐이다. 이에 김 의원은 "경북북부권역의 도민들은 법률서비스를 받기 위해 접근성에서 큰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형편이다"고 전제, "대구지방법원은 전국 지방법원이 담당하는 인구평균의 1.8배, 사건 평균의 1.5배에 달하는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명호 의원은 이미 지난 2013년 제260회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같은 취지의 주장을 한 바 있지만, 최근에 와서야 법원과 검찰청 내부에서 경북지방법원과 검찰청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공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청와대 국가안보실 산하 1·2차장에 이상철 성신여대 교수와 김기정 연세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이 차장은 전남 나주 출생으로 육군사관학교(38기)를 졸업, 국방부 군비검증통제단장을 지낸 예비역 준장 출신 인사다. 국방부 남북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와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대표를 지냈으며 정책실에서 북한 정책을 담당하기도 했다. 김 차장은 경남
대선패배 후 미국으로 떠났다가 다음달 4일 귀국 의사를 밝힌 홍준표 전 경남지사(사진)는 24일 당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친박계를 향해 "국민과 당원들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전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극소수 친박들이 지도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변경을 시도하는 것은 당 쇄신을 막고 구체제 부활을 노리는 음모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미국에서 찍은 사진 2장을 SNS에 올리며 "4일 오후 5시50분 인천공항. 곧 뵙겠습니다 여러분"이라고 언급, 귀국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렸다. 자유한국당은 7월 3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4일 올해 하반기 공공부문에서 1만여명의 인력을 추가 채용 계획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광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공약에서 내세운 것을 하반기에 추가 충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서 임기내 공공부문 81만개 일자리 창출 공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변인은 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