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번역돼 국내에도 소개된 ‘독재자의 핸드북’이라는 책이 관심을 끈다. 뉴욕대 정치학과 교수 두분이 쓴 이 책은 독재자의 사례를 집중연구, “독재자는 자신을 지지하는 최소한의 핵심집단을 확보하고 그들에게만 보상함으로써 권력을 유지해 나간다”고 결론지었다. 마키아밸리가 군주론을 통해 권력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한데 비해 독재자의 핸드북은 구체적 방법을 탐구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 지구상에서 독재자로 군림하고 있는 많은 국가의 지도자들을 독재자의 핸드북에 대입해보면 모두가 맞아 떨어지는 정형을 찾을 수 있어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 책은 북한의 인권문제가 전세계적 관심사가 되고 있는 요즘 더욱 관심을 모은다. 북한의 인권이 최근들어 더욱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 들어가서 까지 탈북자들을 검거해 본국으로 송환하는 전방위적 체포작전에 국내의 인권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고 그들의 그같은 반발이 마침내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의원은 북한인권을 위해 단식농성을 벌였으며 유명탈랜트 차인표씨등도 시위에 가담했다. 중국대사관 앞에는 연일 시위가 벌어지고 있고 우선 북송위기에 있는 31명에 대해서라도 대책을 세워주길 바라고 있다.
2012년 1월 29일 18시경 응봉산 정상에서 하산하던 등산객의 조난 신고가 119로 들어왔다. 혼자 산행을 하던 도중 길을 잃은 상황으로 날은 저물고 헤드랜턴 등 기타 조명기구가 없었다. 휴대폰 배터리도 떨어져 가던 때 주변 119위치표지판을 이용하여 구조될 수 있었다. 산림청의 2009년 통계에 의하면 매월 정기적으로 산행을 하는 사람이 약 1,500만 명, 연간 등산인구는 약 4억6천만 명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등산인구에 비례해 산악사고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준비 없이 즉흥적으로 산행에 나설 경우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산악사고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산행에 있어서 높고 험한 산뿐만 아니라 가까운 낮은 산을 오를 때에도 철저한 준비와 산행요령 숙지 및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등산장소의 날씨와 산의 상태를 파악해서 운행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자신에게 알맞은 코스 선택과 산행에 적합한 장비 및 복장을 준비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지난 해 12. 9부터 도로교통법의 개정으로 어린이통학용자동차 운전자의 어린이 승·하차 확인 및 어린이 통학버스·통학용 자동차 운영자·운전자에 대한 교육이 의무화 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법적 의무가 강화되고 있다. 또한 법 실효성 확보를 위해 경찰에서는 지속적 관리와 단속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지난 1월 25일 서울에서 7세 여아가 사망하고 1월 16일에 경주에서 통학버스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인식 개선이 요원한 실정이다. 대도시를 비롯하여 읍·면 지역까지 어린이 관련 교육·교습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대다수가 어린이 통학용 차량을 운행하고 있으나 일부 운영자나 운전자들이 관련 법규를 이해하지 못하고 어린이들의 안전이 방치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를 교육 대상으로 하는 시설에서 어린이 통학 등에 이용되는 자동차중 어린이 통학버스로 신고되지 않은 차량 운전자는 어린이 승·하차시 직접 하차하여 어린이가 안전한 장소에 도착한 것을 확인할 의무가 부과되며 이를 어길 시 7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사람의 행동은 생각(마음)이 앞선다. 깊이, 그리고 오래 생각하여 행동하는 것을 신중하다고 한다. 행동으로 옮길 수 없는 일도, 언제나 마음만 바쁘게 작용한다. 그리고 정성에는 사랑이 깃들어 있어야 하고, 사랑하는 곳에는 마음뿐만 아니라, 물질이 따른다. 그래서 정성 드려 키운 자식에게는 있는 것, 가진 것 다주어도 아깝지 않은 것이다. 그런 연유이다. 사람의 생각은 여러 곳에 뜻을 두고 있지만, 그 가운데 국한된 곳이 있다. 생각이 함축되고 좁아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잊을 것은, 잊으려고 애쓰고 안타까운 마음은 정을 떼지 못해 두고두고 생각하고 애절하게 생각한다. 어디에다 정성을 쏟느냐에 따라 생각의 범위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정성(精誠)은 참되고 성실한 마음을 뜻한다. 정성은 인간이 가지는 가장 밝은 빛이요, 아름다운 향기요, 숭고한 힘이다. 우리에게 삶의 기쁨을 주는 것은 정성이다. 정성스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스러운 말씀과 행동은 우리의 생활을 훈훈하게 해주고 우리의 정신을 즐거움으로 가득 차게 한다. 인생에게 보람과 희망을 주는 것은 진실로 정성이다. 인간의 정성 중에서도 제일 지극한 정성은 아마 부모님의 자식에 대한 것과 부부간의 정성일 것이다.
심폐소생술(CPR)은 심정지가 생겼을 때 사람을 살리기 위해 시행하는 생명구조 행위다. 심정지가 생기면 호흡과 순환이 멈추게 되며 이때 심폐소생술을 통해 인공호흡과 인공순환을 제공하고, 빠른 시간 내 자발적 순환이 가능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심정지를 확인하는 대로 최초 발견자는 먼저 119에 신고해야 하며 신고 후에는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가슴압박을 진행하면 된다. 심정지는 예측이 불가능하며 또 심정지 발생장소는 대부분 의료기관이 아니다.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경우 그렇지 않을 때보다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2~3배 높아진다. 질병관리본부가 2008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2.4%에 불과한 반면 심폐소생술이 일반인한테 제대로 보급된 선진국의 경우 생존율이 15~18%나 된다. 응급상황에 대비한 심폐소생술 요령과 방법을 생활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한 대목이다. 이는 시행률 비교에서도 잘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선 심정지 환자를 목격한 사람이 직접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2~10%에 불과하며 반면 응급의료 선진국에서는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무려 30~50%에 이른다.
새누리당 박근)혜비대위원장이 드디어 민주통합당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20일 열린 방송기자토론회에서였다. 빅위원장은 작심한 듯 “심판을 받아야 할 집단이 심판을 하겠다고 나서니 적반화장”이라고 말했다. 스스로 ‘폐족’이라며 한껏 자세를 낮추던 그들이 아니냐며 반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를 지켜본 국민들은 TV화면을 통해 박위원장의 결연한 의지를 읽을 수 있었고 참석자들도 일순 놀란 표정이었다. 민주통합당은 이미 정권심판론과 책임론, 부정부패를 총선 이슈로 삼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지난 5년간 이명박정부와 이 정권이 추진해온 일들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선거에서 이기면 국정감사와 청문회를 실시하겠다는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한발 더 나아가 한미FTA는 폐기하겠다고도 했다. 4대강 살리기도 예외가 아니었다. 새누리당이 국민의 따가운 시선속에 비상체제를 가동, 당명까지 바꾸며 자기성찰의 기회를 갖는 동안 야당은 일찌감치 선거전략을 수립, 저만치 앞서가고 있는 듯한 분위기였다. 새누리당으로서도 이제는 국면전환이 필요했을 것이다.
최근 울진지역은 고유가 등에 의한 경제적 부담으로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가구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화목보일러의 과열로 인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화목보일러는 나무로 만들어진 재료를 땔감으로 사용하거나 나무와 유류를 혼용하도록 제작되어 난방비 절감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일반 주민들이 화목보일러가 가스나 유류보일러에 비해 위험성이 덜하다는 인식이 화재 발생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화목보일러 사용자의 부주의에 의한 안전의식 소홀이 주요원인으로 이러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첫째, 화목보일러 화재는 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하는 만큼 불티에 의한 화재가 대부분으로 재의처리를 확실히 해야한다. 둘째, 연통이 지나가는 부분이나 천장부분이 가열되지 않도록 일정한 거리를 두고 주변에도 가연물을 적치해서는 안된다.
건강을 챙기기 위해 겨울철에도 등산을 즐기는 일반인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겨울산은 갖가지 사고위험이 상존하는 곳이다. 준비없이 또는 안전상식 없이 산에 오르면 뜻하지 않는 사고로 낭패를 볼 수 있다. 기온이 급강하하는 겨울철 등반은 다른 어느 계절보다도 많은 위험을 지니고 있다. 그 중에서도 길을 잃은 사고 가장 많은데, 특히 겨울산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평소 익숙한 지형일지라도 지표면의 지형지물이 눈에 덮일 경우 판단이 흐려져서 자칫하면 정상적인 등산로를 이탈, 길을 잃고 방황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계절에 비해 체력소모가 극심한 겨울 산이므로 무리한 산행일정을 일단 피해야 한다. 자칫 동사와 동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헌신에 강요가 없다면 순수한 것이다. 그리고 희생에는 반드시 한쪽은 손해를 보고, 또 한쪽은 손해를 입기도 한다. 적은 것이던, 큰 것이던 재산이나 가진 것을 나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고, 어려운 일이다. 거기에는 반드시 헌신과 희생의 각오가 따라야 한다. 그리고 인색한 마음이나 아까운 마음이 생기면 결코 해낼 수 없는 힘든 일이다. 요즘 방송에 자주 거론되는 불우한 이웃을 위해서 ‘나눔의 행사’가 보도될 때 세상은 결코 삭막하지만은 아닌 것 같다. 생전 알지도 못하고, 먼 피붙이도 아닌데 거액을 기증하는 것을 보면 우리의 마음도 앞서 안달이 난다. 나는 할 수 없을까?, 나는 왜 안되는가? 자괴감을 느낄 때가 문득문득 생겨난다. 신체의 일부도 나눈다. 장기를 기증한다는 것은 내 몸을 희생 시키고 헌신하는 영웅적 결단이다. 기증은 주는 것만이 아니다. 그 속에는 애정과 결단, 그리고 희망이 내포된 것이다. 헌신과 희생이 있어 더욱 값진 것으로 귀하다. 지난 구정을 앞두고 30대 장래가 촉망되는 한 엘리트 청년이 창업을 준비하면서 새벽까지 과로한 탓인지 뇌출혈로 그만 쓰러졌다. 죽음을 예감한 가족들은 뇌수술을 해도 깨어나지 못하거나 식물인간이 될 아들에게 더 이상 고통을 주고 싶지 않자 수술을 포기하고 뇌사 판정에 가슴을 쥐어뜯었다. 평소에 장기이식을 희망하던 가족들처럼 막상 기로에 선 안타까운 심정에 가족들은 번민하게 되었다. “장기를 기증하면 아들이 좋아할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결국 아들의 모든 장기와 조직을 내놓기로 전 가족이 합의한 것이다. 마침내 최종 뇌사판정이 내려졌고 만성신부전증으로 가가8년, 10년간 신장 이식을 기다려온 30, 50대 남성이 신장을 하나씩 받게 되었다. 양쪽 각막은 70대, 40대 여성에게 하나씩 이식됐다는 것이다. “젊고 건강한 장기를 받았기 때문에 수술 결과가 좋아 순조롭게 회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뼈・피부・심장 판막 같은 조직도 기증해서 앞으로 피부 이식이 필요한 화상환자나 뼈 이식을 해야 하는 골수암 환자 등 수십명이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선비라 하면 용모와 학식을 두루 갖춘 사람을 일컫는다. 고고한 인품에 언행에 있어서 매우 신중하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학자다운 인품(人品)을 먼저 겸비해야만 한다. 평민과는 달라 어디선가 품위가 있어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는 자라야 한다.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고을마다 서원(書院)이 있고, 거기에 배출된 서생(書生)들이 많아 존경의 대상이 되고 했다. 수년간 학문을 위해서 가정을 떠나 먼 곳으로 유학을 가기도 하고, 가정과 가족을 멀리하고 오로지 학문연마에만 많은 시간을 바치게 되고, 돈하고는 정말 거리가 먼 선비들이 많았다. 시대가 변하고 있지만, 아직도 요즘 사람들이 말하는 선비는 올곧은 언행에 품위와 지식을 겸비한 겉모양이나 자세가 학같이 고결한 인품을 지닌 양반으로 생각된다. 논어의 자로편에 보면, 자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어떻게 하면 선비라 할 수 있겠습니까?” 공자님의 대답은 “언제나 수치심을 가지고 자기의 언행을 욕되게 하지 않고 사방에 외교 사절로 나가면 임금이 명한 바 사명을 다하여 왕명을 욕되게 하지 않으면 선비라 할 수 있다”고 했다. 자공이 다시 물었다. “그 다음 가는 사람은 어떠합니까?” 공자의 대답은 “일가 친족들로부터 효자란 칭찬을 받고 온 마을 사람들로부터 우애롭다고 칭찬을 받는 사람이다” 자공이 “그다음은요?” 하고 물었다. “말하면 반드시 실행하고, 실행하면 반드시 성과를 거두면 딱딱하고 강직하기만 하여 소인이라 하겠으나 그래도 역시 그 다음쯤은 갈 수 있는 사람이다” 하고 대답했다. 선비는 명예를 위해서 죽음을 아끼지 않는다는 뜻에서 “백성은 이득이 있는 곳에 모이고 선비는 명분이 있는 곳에 죽는다”고 한다.
날씨가 조금씩 풀리자 산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겨우내 꽁꽁 얼어 있던 눈과 얼음이 녹는 시기기 때문에 해빙기의 산은 많은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다. 등산로에는 아직 잔설이 남아 있으며, 질퍽한 길도 많다. 또한 계곡의 물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바위틈이 벌어져 있으며, 낙석 위험 또한 높다. 겨울산 못지않게 사람의 몸도 아직까지 얼어있는 시기다. 날씨가 춥기 때문에 신진대사는 아직 활발하지 않다. 이럴 때 갑자기 산으로 나서게 되면 부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또한 해빙기 산행의 위험요소 중 하나가 낙석과 산사태이다. 겨울 동안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하면서 암석이나 지표가 무너져 내린다. 봄철에 산악지대의 도로를 달리다보면 토사방지용 시설물들 사이로 쏟아져 내린 흙더미나 돌무더기들을 볼 수 있는데 이런 현상 모두가 해빙기 산사태라고 볼 수 있다.
지금의 50대 이상의 국민들은 대가족제도의 가정에서 성장했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시고 3대가 한 가정에서 자라면서 삶이 층층시하였다. 매일같이 어른들의 잔소리와 간섭 밑에서 성장 했기에 그 말씀을 늘 교훈이요, 약으로 여겨왔다. 아무래도 연세가 많으시면 살아온 경험이 풍부해서 다소 심한 조치가 있어도 항상 순종하며 살아왔다. 그런 생활을 요즈음에 와서는 간섭으로 여기는 경향이 많아 사회상이 달라지고 있다. 필자도 팔남매 가정에서, 위로 어른이 많아서 항상 간섭을 받아오면서 그런대로 곧게 살아왔다. 어른의 말씀이면 그것이 곧 명령이요, 순종이었다. 사람은 나이 많이 먹은 사람이 최고다. 물론 계급사회는 상하가 있고, 학교에서는 선후배가 있으며 명령계통에는 서열이 있다. 직접 관계없는 일을 부당하게 참견하는 것을 ‘간섭’이라 한다. 옛날에도 부모・형제의 간섭은 약이요, 교훈으로 삼고 오히려 간섭 받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요즘 사람들은 간섭받기를 무척 싫어한다.
저 멀리 보이는 반짝이는 동해 바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 그 사이로 뛰어 다니는 어린 아이들의 웃음 소리, 그리고 어느새 해가 지면 까만 도화지에 촘촘히 별사탕을 박아 놓은 것처럼 반짝이는 밤하늘의 별들까지. 동화 속에서나 볼 수 있을 것만 같았던 이 모든 풍경이 지금 내가 너무나도 사랑하고 있는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부구리의 모습이다. 정말 꿈만 같은 이 무릉도원이 나에게 허락되었던 이번 한 달은 바로 한수원의 아인슈타인 프로젝트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다. 아인슈타인 프로젝트는 국내의 최우수 10개 대학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류, 면접 등의 심사 과정을 거쳐 40여 명의 멘토를 선발하고, 이들이 각각 고리, 영광, 울진, 월성의 원전 인근의 학교들에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멘티들을 대상으로 진로 상담 및 학습 멘토링 등을 한 달 여의 시간 동안 진행하는 한수원의 지역사회 나눔 프로젝트이다. 원전 주변 지역의 어려운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학생들에게 좀 더 우수한 교육을 제공해 주고 싶었던 한수원의 주요 복지사업 중 하나이다. 또한 멘토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에게도 멘토링 기간 내내 숙식의 제공, 여가 활동 등을 지원해 주며 소정의 장학금도 전달이 되어 멘토와 멘티 모두가 혜택받는 장학사업이다.
전세계적으로 ‘검은 보석’이라 불리는 에너지원의 선두가 되는 석유는 열사의 나라가 아니면 혹한의 불모지에서 생성된다. 그중에서 많은 수량이 생산되는 곳이 중동의 아랍권이다. 미국에서도 더운 황야 텍사스주에서 생산이 되고, 캐나다, 러시아, 북해에서 주로 난다. 동부아시아권은 이슬람교를 신봉하는 아랍권이다. 그들은 산유국으로 많은 돈을 가진 갑부의 나라가 많다. 거기에 그들은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으로 경제를 장악하고, 종교를 전파시켜 이슬람교를 믿는 신자의 수가 해마다 엄청나게 불어나고 있다. 유럽의 많은 국민들이 이슬람교로 개종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 신자의 수가 모든 종교를 앞지르고 있다. 이러한 종교의 힘과 세계의 경제권을 쥐고, 많은 나라들의 경제사정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질뿐만 아니라, 정신세계도 장악하려 한다. 인류의 정신세계를 지배하는 3대 종교가 그리스도교, 불교, 그리고 이슬람교이다. 필자는 몇 년 전 서유럽을 거쳐 아프리카의 서북쪽에 있는 이슬람교 중심 국가 모르코 탕헤르를 다녀온 적이 있어 종교에 관한 많은 관심을 가졌다.
“공직자에 대한 잣대를 엄격히 하는 게 우리 사회를 공정사회로 만드는 초석이 될 수 있다”. 지난해 12월 28일 국민권익위원회 2012년 새해 업무보고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무역 1조달러 시대를 달성하는 등 한국의 국격이 높아졌지만 부정부패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국제사회에 가면 할 말이 없다”면서 공직사회부터 맑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경제를 성장시켜서 일자리를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깨끗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깨끗한 사회를 만드는 게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케 하는 것”이라고 역설한 바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에 따라 2012년 '따뜻한 사회 깨끗한 나라 실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크게 4대 분야 업무계획을 확정해 추진한다. 우선 국민 의견을 정책에 실시간으로 반영하기 위해 ‘전자공공토론회’를 활성화한다. 토론참여 방식은 인터넷 민원 시스템인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의 전자공공토론 코너를 통해 실시한다. 여태까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미리 정책 대안을 마련해 놓고 일방적으로 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이었다면 올해부터는 국민들도 직접 참여해 주요 국정과제와 권익정책에 대해 쌍방향 토론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민원동향분석시스템’을 통해 교육, 복지 등 주요 정책과 사회 이슈에 관한 민원 동향을 분석하고, 관련정보를 해당 부처에 주 단위로 제공한다. 이는 국민의 국정신뢰도와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으며 국민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각종 민원을 미리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지난 6일 충남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중학교 중퇴생이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후배를 마구 때려 폭행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마침 그곳을 지나가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제지로 폭행사건은 끝났지만 조사 과정에서 가해학생은 피해학생에게 잘못이 있기 때문에 기분이 나빠 때렸다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고, 피해학생은 보복이 두려워 경찰이 온 몸에 멍이든 상태를 확인했음에도 혼자 넘어져 생긴 상처라고 피해 사실을 숨기려 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 주었다. 학교폭력은 이제 방치해 둘 수 없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 되었고 오늘날의 학교폭력은 교육자체, 사회관계의 삭막함, 겉도는 학생들에 대한 정부와 사회와 우리 어른들의 무관심과 돌봄 부족이 직접 원인이 되고 있다.
드디어 4.11총선에 구체적인 전선이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 그동안 말을 아끼며 내부쇄신에만 몰두해오던 새누리당 박근혜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통합당에 선전포고를 하고 나선 것이다. 박위원장은 민주통합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면 한미FTA를 파기하겠다고 말한데 대해 "여당일 때는 국익을 위해 FTA를 추진한다더니 야당이 되자 정반대의 주장을 하고 이제는 선거에서 이기면 FTA를 폐기하겠다는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는 박위원장의 첫 대야 포문이며 한미FTA를 이번 총선의 주요 쟁점으로 삼겠다는 분명한 의지로 보인다. 새누리당 내에서도 그동안 한미FTA가 선거쟁점이 되면 20~30대와 농촌표를 잃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그런 부담에도 불구하고 박위원장이 한미FTA를 쟁점화하고 나선 것은 원칙을 준수하는 그의 정치적 성향도 있겠지만 이제는 공세만 당하고 있을 수는 없다는 정치적 판단이 앞섰던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4.11총선은 첫 쟁점이 수면위로 떠올랐다고 봐야한다. 또한 전선이 형성돼 양 진영의 뜨거운 공방전이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선거철이 되면 말이 많아진다. 각종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자기의 자랑에서 남을 비방하는 말까지 나라가 시끄럽고, 지역이 구설수에 오르내리면서 정신이 없다. 모두가 하나같이 나 아니면 안된다는 용단 앞에 자기선전에 몰두하다가 선거가 끝난다. ‘나 아니면 안된다’는 구호아래 선거전이 뜨겁지만, 그 사람 없이도 잘지내 온 것 보면 세상은 정말 묘하다. 말은 적게하면서 신념과 신의로 실천의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준다면 그사람이 정말 존경의 대상이 될 지역의 대표이다. 선거가 끝나면 부정선거라는 후유증이 대두되고, 고발, 고소사건이 줄을 잇게된다. 사법부는 선거사범으로 몇 년이 바쁘게 되고 시시비비가 가려져도 그 아픔은 정잘 오래 뻗힌다. 사건은 분명히 생겼는데 모두가 모른다는 침묵이다. 법률용어에 형사소송에 있어서 공소제기를 받은 사람을 ‘피고인’이라하고 범죄의 혐의는 받고 있으나 아직 공소 제기가 되지 아니한 용의자를 가리켜 ‘피의자’라 한다. 그런데 피고인이나 피의자가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데 그것을 묵비권이라 한다. 진술은 잘못 하면 안 하는 것 보다 못하며 자칫하면 불리한 상황에 몰리게 되고 불이익을 초래한다. 요즘 사회에 신조어로 ‘아는 바보’란 말이 있다. 모든 것을 알면서도 괜히 나서다가 큰 화를 입게 되는 일이 생기면서 절대 모른 척 한다는 것이다. 길거리에서 간혹 시선을 끄는 현수막이 종종 등장하는데 ‘사고 목격자’를 찾는다는 광고가 눈에 띈다. 그런데 그런 사건에 나서서 증언을 하다가 낭패를 당하고 죽을 고생을 했다는 후문이 들렸다. 증언은 ‘증인의 진술이나 사실을 증명하는 말’이므로 아무리 사실대로 얘기해도 어느 한 쪽은 피해를 당하는 자가 생긴다는 것이다.
“청탁이냐 부탁이냐, 이것이 문제로다” 최근 우리사회가 점점 투명해지면서 청탁과 부탁 사이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청탁의 개념과 범위를 정리한 책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부패예방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가 내놓은 ‘청탁행위 대응매뉴얼(부제 : 알선 청탁이 괴로워)’가 바로 그 책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전국 공공기관 1천여곳의 감사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2012년 부패방지 시책 추진 전달회의’에서 청탁으로 인한 괴로움을 덜어 줄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담긴 이 책을 보급했다. 청탁과 부탁의 차이를 알면 청탁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인사와 예산집행 공직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선 현행 형사법상 청탁은 일반적으로 ‘부탁’이라는 의미로 이해된다. 이에 비해 알선은 일정한 사항에 대하여 공무원(알선상대방)과 제3자(알선의뢰인) 사이에 서서 중개를 하거나 편의를 도모하는 것을 의미한다. 형사법의 해석상 알선도 넓은 의미에서 청탁에 포함되기 때문에 개념상 청탁과 알선은 동의어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청탁을 받는 공무원의 입장에서 보면 알선도 결국 청탁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임진년 새해도 벌써 한달이 훌쩍 넘어갔다 언제나 그러듯이 뉴스에 하루가 멀다하고 화재사건이 보도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화재구조구급 출동을 하다보면 주택가 등 골목길에 진입하면 안전을 생각하지 않은 무질서한 주·정차 때문에 소방차 진입을 위해 또 한번 피를 말리는 다급한 상황을 종종 경험한다. 정작 저런 재앙들은 내주위에서는 일어나지않는 일이고 모두가 남의일 정도로 치부하는 우리들의 자화상이지나 않을까 싸이렌을 울리며 꽉 막힌 도로를 이리저리 헤메는 소방차를 누구나 한번쯤 보았을 것이다 아니면 우리들의 차에 끼여 오도가지도 못하고 있는 소방차가 안타까워 보일때는 없었는지, 달리는 소방차를 곡예하듯이 뒤따라 가는사람, 소방차 앞에서 소방차를 칸보이하고 달리는사람들 바삐 움직이는 소방차의 싸이렌 소리는 우리와 무관한 경적소리, 그저 소음으로만 들릴뿐이다. 그 싸이렌 소리가 바로 생명을 갈구하는 비명소리인 것을 우리는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화재 등 각종 사고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현장에 도착하여 진압과 인명구조 작전을 효과적으로 펼치느냐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