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위협은 우리나라에도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우선 미국의 이란제제로 원유수급에 차질이 예상되는데다 호르무즈해협 봉쇄는 다른 수입선의 운반에도 장애가 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수급차질에 대비 다각적인 대책을 세우고 있다. 아프리카를 순방중인 김황식국무총리는 오만국왕과의 회담에서 만약 이란석유 수입제한과 호르무즈해협의 봉쇄가 이루어 지면 오만이 협조해 달라고 당부해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고 한다. 에너지 수입원의 다각화와 비축물량확대, 다양한 에너지원개발등이 요구되고 있지만 그마저도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에너지 운용은 벌써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이번 겨울들어 한차례 대규모 정전사태가 일어났고 전력사용의 피크타임은 여름에서 겨울로 옮겨와 원만한 수급을 위협하고 있다.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전열기구가 급격히 늘어나 남방용과 상업용전기사용이 산업용전기의 수급을 위협할 상황에 돌입한 것이다. 전기발전의 주 원료가 석유인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전력예비율이 한자리수에 머물고 있어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면 발전시설의 확대는 불가피하다. 그중 가장 실질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원자력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정부는 이같은 수요증가에 대비, 경북영덕과 강원도에 원자력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청소년들의 왕따와 집단폭행으로 온 나라가 들긇고 있다. 집단폭행에 시달려온 한 중학생의 자살로 촉발된 이번 문제는 그동안 수면아래 잠자고 있던 학교폭력의 피해자들이 우후죽순처럼 드러나면서 일파만파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 파장은 엄청났다. 상상을 뛰어 넘는 피해사례와 가해자들의 영악하고 잔인한 수법이 국민을 경악케 했다. 교사들마저 일부 빗나간 학생들의 희생양이 되고 있는 우리의 교육현장에 대한 실망은 절망으로 변했다. 집단폭행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꽃봉오리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이 잠담한 세상을 두고 모두가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이다. 급기야 정부가 대책을 내놓고 학교폭력 근절에 나섰다. 범죄신고 112, 화재재난 발생 119처럼 학교폭력 신고전화를 117로 통일하고 원스톱으로 신고와 상담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학교부근을 순찰하는 경찰을 늘이고 학부모와 교사들,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감시시스템도 가동하겠다는 내용이 종합대책에 포함됐다.
지난해 해외건설은 리비아 사태, 미국 신용등급 강등 등 여러 대외 악재에도 목표치였던 600억달러에 근접한 591억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2010년(716억달러)을 제외하면 역대 최고 수주액이다. 우리나라 3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조선, 반도체의 2010년 수출액이 각각 320억달러, 427억달러, 465억달러라는 점에서 해외건설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임을 쉽게 가늠할 수 있다. 침체 일로의 국내 건설경기를 감안할 때 우리 건설업체들에 해외건설은 선택이 아니고 필수가 됐다. 실제 국내 건설수주액은 2007년 112조원을 정점으로 지속 감소해 2010년에는 89조원에 그쳤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조만간 해외건설 수주액보다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세계 1위 건설사(Engineering New Record지 기준)인 혹티프(Hochtief)의 경우 2010년 매출액 290억달러의 95%인 274억달러가 해외부문이란 점은 우리 건설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점에서 정부는 올해도 해외건설 수주 확대를 위해 종합적이며 입체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올 들어 가장 추운 날’ 이라는 뉴스 헤드라인이 익숙할 정도다. 이번 주도 세력을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추운 날이 계속된다고 한다. 이렇게 수은주가 뚝 떨어지면, 반대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전력 사용량이다. 과거에 비해 전기히터나 전기 장판류 등 겨울철 난방용 기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많은데, 늘어난 겨울철 난방용 기기 사용만큼이나 화재발생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작년 한해 경산?청도 지역에서 발생한 267건의 화재중 전기기구로 인한 화재는 36건으로 전체의 14%를 차지하며 대부분이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다. “설마 이까짓 게 불이 나겠어?” 라는 안일한 생각이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나와 가족을 위한 안전한 난방기기 사용법을 익혀두는 것이 중요하다. 전기히터의 경우 히터 주변에 탈 수 있는 가연물을 두지 말아야 한다. 화재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전기히터류는 수건, 이불 등 가연물에 접촉, 낙하 및 복사열을 받아 불이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문명의 편리함에만 중독된 이들은 '자연'을 가진 것 없는 '야만'이라 치부한다. 이 같은 경향의 사람에게는 "좋은 옷, 좋은 차, 좋은 집이 있어도 늘 비교하는 습성 때문에 만족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이럴 때면 때론, 많은 것을 갖고 있거나 알고 있는 것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플러스 요인이 되는지 자문하게 된다. 아니 간간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행복한 삶에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닌지 두려움을 느낄 때가 있다. 세계는 지금 국가의 경제성장률과 함께 국민들의 행복지수[HPI-Happy Planet Index]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중 특히 몇몇 나라에서는 국내총생산(GDP) 대신 ‘행복’을 발전 척도로 삼아, 사회·경제적 발전, 환경 및 문화보존 등을 토대로 한 ‘국민총행복(GNH)’개념을 도입하여 주목받고 있다. 우리 안동시도 시민의 행복 체감지수를 높이려는 여하한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행복·안동」이란 슬로건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탄생했다. 현재 우리 안동은 유구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백두대간으로 이어지는 쾌적한 자연이 전통과 현대의 조화 속에서 특별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해 하회마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데 이어 이번에는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한국국학진흥원 장판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대구시 소재 중학교에 재학 중이던 학생이 같은 동료 학생들의 괴롭힘에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여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다. 연령이 비슷한 또래 자식을 키우고 있는 부모로써 무척이나 안타깝고, 슬픔을 이루 말로 표현 할 수 없다. 학교폭력은 폭력에 대한 대상이나, 형태, 폭력의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날 수 있으므로 정확하게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다, 그러나 학교내외서 청소년들이 당하는 폭행, 금품갈취, 신체적, 물리적 폭력과 협박, 따돌림과 같은 정신적 폭력 또는 성적인 폭력을 학교폭력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과 관련하여, 연일 언론에서는 학교폭력의 문제점과 실태에 대해 보도하고 있으며, 관련기관 및 사회 각 계층에서는 학교폭력의 근절을 위해 대책 마련에 고심하거나 각종 시책을 추진 중에 있을 것이다. 이에 경찰에서도 아동,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신고체제인 “안전 드림”을 구축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만의 적극적인 추진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에 대한 각종 프로그램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극장가에선 청소년취향 영화가, 놀이공원에선 이벤트로 청소년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그러나 정작 청소년들은 갈 곳이 없어 게임방에서 홀로 시간을 죽치고 있다. 게임과 왕따, 집단폭행으로 얼룩진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호연지기를 길러주고, 자신을 뒤돌아보고 재충전하는 기회를 만들어 줄 수는 없을까. 경주박물관에서는 오늘부터 8주간 ‘경주박물관에서 즐거움이 가득’이라는 특별 프로그램을 갖는다고 한다.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 전시품의 주제별로 강의를 듣고 체험하는 행사를 비롯 ‘신라로 떠나는 타임캡슐’이라는 이벤트, 박물관 보물찾기, 이지와 용의 해 감상, 문화재 달력 만들기, 고대문자 일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박물관을 통해 우리지역의 역사적 뿌리와 문화재를 통한 역사배우기, 자긍심함양에 큰도움이 될 것이라는 취지에서이다. 특히 천년전 신라문화는 문학과 미술, 조형, 건축, 음악과 학술 등 모든 방면에서 뛰어나 그 가치를 오늘과 견주며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찌든 일상에서 벗어나 타임캡슐을 타고 천년전으로 날아가 그 시대를 같이 숨쉬고 눈에 보이는 작은 유물이지만 그 속에 담긴 역사적 사실과 애환을 함께 느껴 보는 것은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그런 과정에서 게임에 몰두하며 집단 따돌림과 폭행에 시달리고 그 중심에 있었던 자신이 얼마나 초라한가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할 일이 얼마나 많으며 세상에 가치있는 일이 참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박물관을 통해 역사관을 정립하고 가치관을 바로 세워 자신의 길을 정립할 수 있다면 얼마나 보람있고 가치있는 일이겠는가.
장인은 기능공이다. 주로 손재주로 남이 하지 못하는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는 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장인이 되기 위해서는 수없이 많은 실패와 좌절감이 반복된 세월이 장인의 정신을 일깨운다. 요즘 흔히 쉽게 말하는 달인을 가리키는데 달인은 장인이 되는 과정의 한 시점을 말한다. 전문분야에 종사한다고 다 달인이 되고 장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끈기와 인내, 그리고 달성하겠다는 목표의지와 인고의 시간이 그 길을 말하여 주고 있다. 그러므로 장인은 최고의 자리이며 그 방면에 도사로 불리울 위치에 서야 하는 것이다. 손으로 물건을 만드는 것을 업(業)으로 삼는 사람을 장인 또는 장색(匠色)이라고 한다. 일종의 기능 보유자이다. 해마다 ‘세계기능올림픽대회’가 열리는데 한국선수들이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매번 우승하는 쾌거가 있다. 옛 조상으로부터 그 묘기가 세계인을 놀라게 한다고 한다. 오래전만 해도 일본사람들이 한국사람을 둔한 민족으로 취급했는데 자개농과 화문석(꽃돗자리) 만드는 것을 보고 감탄했다고 한다. 정교한 손놀림으로 조개껍질을 세단하여 한조각 한조각 붙이는 솜씨와 꽃돗자리 엮는 기교는 천하의 일품이라고 일본인들이 자인한 사실이다. 세계적 문화유산인 다보탑과 석굴암 불상, 그리고 팔만대장경 이것은 신(神)의 작품이라 할만치 경이적이라 한다. 그 당시의 공법으로 천하의 예술품을 탄생시킨 우리의 ‘장인정신’이 머잖아 세계를 지배할 재능을 가진 민족이다. 일찍이 한국사람의 손은 작고 예뻐서 1950년대부터 병아리 감별사, 미용기술이 뛰어나며 독창적인 재주는 타고난 정신이요, 재간이다.
우리나라의 차량 등록대수가 1800만대를 넘어섰다고 한다. 이는 국민 약 2.8명당 한대를 넘어서는 것이다. 즉 3명 또는 4명이 1가를 이룬다고 가정할 경우 1가구당 1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한 것이 된다. 이러한 차량의 급속한 증가는 통행량의 증가로 이어지고, 불법 주?정차 문제 등 교통 혼잡으로 이어져 소방차량의 출동에도 어려움이 많이 따른다. 소방차의 출동 지연은 국민의 생명, 재산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소방차 길 터주기(통행로 양보)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출동지연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소방기본법 및 도로교통법에서는 긴급차량에 대한 우선 통행권 등 특례를 인정하고 있고, 소방차량의 출동을 방해한 경우 5년 이하 징역,3천 만원 이하의 벌금, 정차 및 주차금지를 위반한 경우 2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태료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여러 규정들이 있다. 소방방재청과 각 소방관서에서는 수시로 소방차 출동로 확보훈련, 지리조사, 도상훈련 및 대국민 홍보활동 실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조로 교통 혼잡지역에 대한 무인카메라 설치, 상시 단속요원 배치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는 학식과 능력이 출중한 사람을 인재(人材)라 부르고, ‘큰일 할 인물’을 쓸모 있는 나무에 비유하여 흔히 재목(材木)이라 한다. 이는 인재와 재목이란 어휘 속에 공통적으로 포함된 ‘재(材)’자의 함의에 ‘자질, 바탕’이란 뜻이 있음과 무관하지 않을 듯하다. 그럼 사람됨의 바탕과 인재의 자질은 무엇인가? 충(忠)과 효(孝)를 주목한다. 우리 예천은 충효의 고을이기에 고래(古來)로 예천에서 수많은 인재가 배출되었다. 인재의 자질을 어릴 적부터 집안에서 부모한테 배우고 익혔으리라. 지금도 학생들은 정탁 대감을 모신 정충사와 효자 도시복 생가 등 유적지 탐방과 체험학습을 통해 학교교육과정 속에서 인재의 바탕을 익힌다. 그래서 예천은 모름지기 인재의 고장이다. 2012학년도 대학교 진학 상황으로 눈길을 돌려보자. 서울대학교 합격자를 대창고등학교에서 2명, 예천여자고등학교에서 1명 배출하였으며,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서강대학교 등 명문 대학에 대거 합격시킨 치적을 들 수 있겠다. 이는 양 학교에서 학교장 중심으로 학력관리에 만전을 기한 공로를 인정해야 하겠고, 다음으로 군민장학회에서 100억 장학기금 조성으로 지역 인재 배출을 위해 공을 들인 것이 서서히 효력을 나타낸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군민장학기금은 예천 인재를 기르기 위해서 온 군민이 나선다는 숭고한 의지의 발현이기 때문이다.
정치권의 돈봉투시비는 일파만파의 후유증을 일어키고 있다. 한나라당 당대표선거때 거액의 돈봉투가 오갔다는 고승덕의원의 폭로는 검찰수사로 이어져 고의원은 검찰에 출두, 사건의 진상을 털어놨다. 용의선상에 박희태국회의장과 전 한나라당대표 안상수 의원이 올랐다.여당의 파동속에 야당도 돈정치와 무관치 않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여당쪽에서 나온 말이라면 물타기니 뭐니 하면서 또다른 물타기가 있을 법하지만 야권 자체에서 나온 말이라 불똥이 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사실 우리나라의 돈정치는 오랜 관행이라해도 달리 변명할 말이 없다. 전국구 국회의원과 비례대표는 당비라는 명목으로 거액의 돈이 오갔고 보스정치, 계보정치를 해온 보스와 계보의 우두머리는 돈으로 세력을 규합, 당권을 차지해 오기도 했다. 한나라당이 당쇄신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과정에서 터져나온 돈봉투시비는 당내에서도 차라리 잘된 일이라는 시각이 없지않다. 당이 쇄신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앞에 서기 위해선 차제에 털 것은 털고 가야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돈봉투사건은 만약 사실로 드러난다면 걷잡을 수 없는 후유증이 뒤따를 것이다. 돈봉투를 돌린 사람과 돈봉투를 받고 돌려주지 않은 사람이 모두 어떤 방법으로든 제재를 받게 될 것이고 그 범위는 어디까지 미칠지 상상하기 어렵다. 일부에선 현역의원 70%이상의 물갈이설을 점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당쇄신위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 놓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과학기술은 인류를 절대빈곤과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는 크게 기여해왔다. 특히 우리나라가 빈곤에서 벗어나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한 것은 과학기술의 힘이 컸다. 그러나 과학기술의 힘은 아직 판도라상자 속의 희망을 끄집어내기에는 역부족이다. 우리가 과학기술적 진보에만 얽매여 과학기술이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고찰엔 소홀했기 때문이다. 최근 제기되는 글로벌 이슈인 환경과 기후변화, 에너지 고갈, 고령화 문제, 새로운 질병 유행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과학기술정책적 노력도 부족해 보인다. 이를 위해 미래사회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전망이 있어야 한다. 미래사회의 도전이 무엇이며, 이러한 도전의 사회적 파급효과는 어떠한지, 어떤 정책적 대안이 필요한지에 대한 성찰과 연구가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미래연구'(foresight)다. 미래연구는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따른 이슈들을 해결하는 미래전략 차원의 패러다임에서 수립해야 한다. 즉, 넓은 통찰력으로 미래를 읽고 장기적인 미래비전의 청사진을 그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미래예측에 기반한 새로운 과학기술정책 패러다임 구축을 위해 이제 정부출연연구소는 기업이나 대학연구소와 차별화된 연구·개발 포트폴리오로 전면 재구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공공복지 및 보건, 재난·재해 대응 등 국민의 삶의 질과 밀접한 문제해결형 과제에 집중해야 한다. 미래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전문가 네트워크 강화 및 생산적인 협업이 필요하다. 국내의 미약한 미래연구 역량, 그리고 미래사회의 복잡성 및 다학제성을 고려할 때 여러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미래연구는 필수다. 국내외 미래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도 요구된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EU의 '제7차 프레임워크 프로그램(Framework Program)'에 13개 국가와 '국제미래아카데미'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우의 사육두수가 3백만마리를 넘어서면서 우려했던 ‘소 파동’이 현실로 나타났다. 한우협회는 소값이 턱없이 떨어져 생산비에도 못미치자 상경투쟁을 하겠다며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당장 암소 30만마리를 정부가 수매하라고 요구하고 나섰으며 뜻이 관철되지 않으면 소 1천마리를 서울도심에 풀어놓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실제로 소값을 보면 농민들의 울분에 충분히 이해가 간다. 서울 도심식당에서 한우소고기를 주문하면 등심 1인분은 3만원이 정가이다. 그러나 생후 1주일된 육우는 1마리에 1만원에 거래된다고 한다. 그것도 사가는 사람이 없고 간혹 사가는 사람이 있으면 파는 사람이 사료용 우유 1포대를 덤으로 얹어준단다. 말이 마리당 1만원이지 사실상 값이 없으며 거래가 아예 이루어 지지 않는 실정이다. 이를두고 축산농가들은 송아지 3마리를 끌고 가야 등심 1인분을 먹을 수 있으니 도대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한심하다는 표정이다. 생산지 소값이 떨어지면 시중 판매가도 내려야 하는데 서민들이 사먹는 소고기값은 그대로인데 산지 소값만 끝간데를 모르고 떨어지니 농민들의 눈이 뒤집어지지 않을 수 없다. 농촌경제연구소는 우리나라 소사육의 적정수를 250만마리 내외로 보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소사육두수는 이미 3백만마리를 넘어섰다. 덩달아 소값도 하락하기 시작, 2010년 암송아지 1마리에 236만8천원선에 거래되던 것이 지난 4일에는 94만9천원으로 1백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2년전 큰암소(600kg) 한 마리는 524만원선이었으나 지금은 369만원선이다. 30%이상 값이 내린 셈이다. 그러나 사료값은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니 소사육농가가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이다.
현대사회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우리의 생활은 그만큼 복잡해지고 사고발생 위험성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인에게 안전에 대한 인식은 더욱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본다. 이러한 안전사고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은 소방안전교육이다. 소방안전교육은 안전하고자하는 인간의 기본심리를 바탕으로 사고의 가능성과 위험을 제거할 목적으로 인간의 행동변화와 물리적 환경에서 발생한 상황 또는 상태를 나와 타인에게 위험을 줄 수 있는 요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경제발전을 위한 각종 정책을 펼친 결과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루어 생활여건은 다소 개선되었다고 하나 그에 비해 안전에 대한 투자와 관심 부족으로 인한 각종 위험상황이 여러 가지 형태로 노출되고 있다. 따라서 자구능력이 부족한 우리 어린이들에게는 각종 사건·사고로부터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질 수도 있다. 이러한 소방안전교육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이루어져야 한다. 즉 소방안전교육을 통해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평생 배양하여야 한다. 특히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에서 알 수 있듯이 어릴 때 소방안전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임진년 새해가 밝았다. 모두들 60년만에 도래한 흑룡의 해라며 희밍에 부풀어 있지만 올해는 과거 어느때보다 불확실성이 강조되는 한해이다. 국내적으로는 총선과 대통령선거가 있고 정치는 새판짜기가 한창이다. 경제는 세계적 불황이라는 먹구름 속에 저성장, 양극화라는 악재가 만연하고 있다. 남북관계는 김정일 사망이후 북한의 변화를 점칠 수 없는 불안한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그야말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이 한반도를 뒤덮고 있다. 대통령도 이런 불확실성을 두고 임사이구(臨事而懼)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삼았다. 어려운 시기에 큰 일을 맞아 엄중한 마음으로 신중을 기해 지혜를 모아 일을 성사시키자는 뜻이다. 올해의 불확실성은 국내정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선거의 해를 맞았지만 기존 정치집단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고 이를 뒤늦게 안 정치집단은 새판짜기가 한창이다. 여당은 비상대책위를 구성, 총선에서 다수당의 지위를 지키고 나아가 정권재창출을 달성하겠다는 마스트플랜을 세워놓고 있다. 반면 야당은 범야권을 규합, 힘을 모아 총선을 승리로 이끌고 여세를 몰아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겠다는 야심을 불태우고 있다. 그러나 이런 여야의 뜻과는 달리 국민들은 기존 정치세력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연중 계속되는 정치싸움에 지쳤고 정치인들의 막장형태에 모멸감을 느낀다. 폭력이 난무 하고 잘못을 저질러도 국회의원의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을 이용,특권을 누리는 작태에 절망하고 있다. 국민의 아픈 곳이 어디인지 모른 채 그들만의 언어로 정치를 한답시고 거덜먹거리는 국회의원은 더 이상 국민의 대표자일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한 것이 오늘의 우리 정치현실이다. ,SNS가 시대의 아이콘이 된지 오래됐지만 세대간, 계층간 소통이 없는 아이러니를 우리의 정치현실에서 절감하면서 국민들의 절망감은 더해 가고 있는 것이다. 올해는 이런 정치현실이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변화된 모습으로 바뀌어야 한다. 사파현정(邪破顯正)이야말로 이시대 정치인들이 가져야 할 덕목인 것이다.
▲ 진보적 교육이라는 명제 전교조 교사들에게 묻고 싶다. 꿈 많은 초등학교 학생에게 <독재자 박정희>라는 만화책을 읽혀서 그들의 정신적 성장에 무엇이 도움이 될 것인가? 한국이 과연 미국의 식민지인가? 그렇다면 왜 중국을 비롯한 수많은 나라들이 한국식 경제개발모델을 닮지 못해서 안달인가? 친일매국노들과 그 후손들이 아직도 이 나라 정치경제를 좌우하는가? 그리고 일제시대의 친일 재벌 기업들이 지금 과연 얼마나 생존해 있는가? 특정 정치인 한 사람을 잡으려고 친일파를 20여만 명이라고 하는 것들이 과연 옳은 일인가? 그러다 보니 살판이 난 것은 국가적 반역이나 악질적인 친일분자들이었다. 친일파가 너무 많다보니 사실상 없는 것이나 다름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정치지도자는 미래를 이야기해야 하는데 이들이 몰두한 일은 오로지 이미 60여년 전에 사라진 과거 친일분자를 잡는 일이었다. 그러다 보니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항하기 위해서 만든 기관에 엉뚱하게도 일본 전문가가 책임자가 되기도 한다. 일선 교수나 교사들의 잘못된 교육 탓으로 한국의 많은 젊은이들은 보수와 진보를 극심히 혼동하고 있다. 이들이 사용하는 개념들은 기본적으로는 마르크스적인 용어로서 변증법적 유물론의 관점에서 진보와 보수(반동)라는 말이다. 물론 여기에는 생산력의 해방, 생산관계와 생산력의 모순 등의 매우 어려운 개념들이 있다. 쉽게 말해서 생산력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데 생산관계가 걸림돌이 되니 생산관계를 변화하는 생산력에 일치시키는 것이 진보라는 말이다
동양대학교 최성해 총장은 대학총장협회 기관지인 <대학지성> 가을·겨울호(34)를 통해 전교조를 비롯한 이른바 진보진영의 모든 교수, 교사들의 잘못된 진보 이데올로기 교육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대학교 총장으로서 전교조를 비롯 이른바 진보 교수들의 이데올로기를 정면으로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총장의 특별기고를 3회에 나누어 싣는다. ▲ 위험한 나라 최근 우리는 좌우 갈등을 극심히 겪고 있다. 교육도 예외는 아니다. 학교에서는 이른바 전교조를 중심으로 대학에서도 진보진영을 중심으로 이승만, 박정희를 비롯하여 근대사의 많은 업적을 남긴 대통령이나 정치가들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분위기가 넘쳐나고 있다.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이미지는 사라지고 오로지 독재자의 대명사가 되고 말았고, 근대화의 상징이기도 한 박정희 전대통령도 마치 주지육림(酒池肉林)의 봉건 군주처럼 묘사하는 것이 지성인 것처럼 행세하는 경우를 본다. 물론 이 분들의 행적을 전적으로 옳게만 보자는 말은 아니다. 다만 역사적 인물의 평가는 시대의 공과를 함께 따져야하는 것인데 교육의 일선에 있는 상당수의 교사들이 어느 일방적인 이데올로기를 주입하고 있는 것이 우리 교육의 현실이기도 하다. 노벨상 후보까지 거론되던 유명 시인이 카다피에 대해서 극찬하면서도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끝까지 침묵으로 일관한다. 수많은 탈북자와 꽃제비들이 있는데도 말할 수 없다고 한다. 전환 시대의 양심이라던 교수는 박정희 전대통령에 대해서는 전대미문의 독재자라고 가르치면서도 북한 정권의 폭정과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죽을 때까지 입을 굳게 다물었다. 국민의 정부 당시 청와대 최고위 인사가 모장관을 지칭하며 “이 정부 안에 간첩이 있다.”고 외치기도 했다는 글을 읽었다. 친북 인사였던 유명 목사 한 분이 북한 방문 후 북한 정권에 대해 비판적 발언을 하자 이른바 진보진영에서는 그를 아예 실성한 사람으로 취급하여 화병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목숨 걸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구하다 순직하는 소방관들을 떠나보낼 때마다 비통하고 가슴이 무너진다. 경기도 평택에서 지난 3일 가구전시장 화재 진압 도중 소방관 2명이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관들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 사명감 하나로 버티다 매년 소중한 동료 6∼7명을 잃는다. 다치는 사람도 매년 330명 정도다. 소방관은 불을 보면 본능적으로 달려갈 수밖에 없다. 자기 목숨보다 남의 목숨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소방관의 ‘직업 DNA’이기 때문이다. 사회가 복잡 다변화하면서 소방의 개념은 이제 구조구급은 물론, 기상이변, 대형재난, 대테러 등 각종 사회적 위험에 대비·대응하는 의미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화재건수 9.5%, 구조건수 26.1%, 구급 건수 6.8%가 증가돼 그만큼 소방의 역할과 수요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급증하는 소방수요에 따른 소방재원은 확보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소방인력 부족과 소방장비의 노후화로 소방여건은 나아지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열악한 지방소방의 실질적인 발전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는 사회적 목소리가 높다.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체제의 쇄신방향이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비대위 구성직후 나온 첫 조치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의 포기였다. 죄를 지었으면 회기중에라도 검찰의 소환에 응하겠다는 것으로 상당히 획기적인 결정이다. 곧이어 나온 것이 비서가 디도스 공격혐의를 받고 있는 최구식의원의 자진탈당요구이다. 당의 쇄신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결정일는지 몰라도 야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여당 특유의 꼬리자르기라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재오의원의 불출마와 이상득의원의 자진탈당마저 거론하고 있다. 새로 선출된 공천.개혁분과위원장의 말이다. 이재오의원은 이명박정권의 실세로 국가가 이처럼 신뢰를 쌓지 못하고 있는데 대한 책임을, 이상득의원은 보좌관의 거액수뢰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를 위해 불출마와 자진탈당이 당연하다는 논리이다.
대형화재, 구조·구급 등 긴급재난상황 발생 시 소방차의 출동로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5분 이상 경과 시에는 화재의 연소 확산 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여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이 곤란해지기 때문이다. 화재현장 출동 시 가장 중요한 ‘소방출동로 확보‘는 화재 및 구급 현장출동 발생시 인명,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시간 5분 이내에 도착하기 위해 소방 출동로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소방통로 확보를 통해 화재현장에 5분 이내 도착한다는 것이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