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더불어 사는 존재이다. 그래서 언어(말)가 있고, 교육이 있으며, 만남이 있다. 사람의 생활이 천태만상 인 것은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며 지혜가 있고, 사고의 능력을 갖고 있다. 쉽게 말하면 세상의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재주(힘)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생겨난 것도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다른 동물은 혼자 살아도 사람은 결코 혼자 살수는 없는 존재이다. 그래서 교과서를 비롯하여 많은 것을 남을 통해서 세상사는 지혜를 익히게 된다. 오래전에 생방송된 KBS 1TV 토크쇼 ‘아침마당’ 특집 ‘대통령 부부의 사람 사는 이야기’에 대통령 부부가 출연 했다. 사람 사는 이야기는 대개가 비슷한 사생활 이야기가 전부이지만 가정마다 특징이 있어 숨겨진 일들을 진솔하게 듣고 깨달음이 있는 것이 이 프로의 목적이다. 사람들은 남들 앞에서 온갖 얘기를 다 하면서도 몇 가지 궁색한 것이 있으면 감추고 싶어 하고 불미스러운 것은 생각조차 하기 싫어한다. 사회자의 한순간 재치에 따라 잘만 유도하면 말하는 사람에게는 꺼리는 일이지만 시청자는 그 부분을 몹시도 알고 싶어 하는 대목이 있을 것이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감기와도 같아 한번 발생하면 기온이 낮고 건조해지면 급격히 번져가는 질병으로 겨울이 가까워 오면서 축산농가의 간담을 써늘하게 하고 있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예천은 지난해 12월~금년 2월간 40차례 구제역 양성판정으로 사육가축의 33%에 해당하는 3만4,000여두의 가축을 살(殺) 처분하는 뼈아픔을 겪었다. 우리 경찰에서도 불요불급한 업무를 제외하고 모든 치안역량을 구제역 방역 초소운영, 주민 이동자제 홍보, 가축이동 통제 등 “소리 없는 전쟁” 이라일컬어지는 구제역 예방에 수천명의 경찰력을 동원하여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면서도 경찰의 손길을 기다리는 치안서비스 수요자에게는 한점의 소홀함이 없도록 모든 직원들이 각고의 노력을 다 함으써 24시간 뜬눈으로 근무하다시피 활동한바 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로 인해 전기장판 등 전열기구의 사용이 증가하는 계절이 왔다. 이런 전열기구의 사용이 잦아지면서 전열기구 사용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뉴스나 신문에서 많이 접할 수 있다. 안타까운 사실은 이러한 화재가 작은 실수나 무관심에서 발생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전기히터 같은 기구는 춥다고 꺼내자마자 틀기보다는 꼭 안전점검을 해본 다음 사용하여야 한다. 전열기 발열선에 이물질이 묻어있으면 없애고 연결전선의 껍질, 플러그의 손잡이 부분 나사못의 상태 등도 반드시 확인하여야 한다. 또한 집안에 카펫을 깔았을 경우 카펫 밑으로 전선을 이으면, 오랜 시간 사용 시 전선에 열이 축적되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그러한 일이 없도록 가족 모두가 알아두어야 하겠다.
공정은 정직한 것이요, 정직은 최상의 정책이란 말이 있다. 삐뚠 것이 아니라, 바른 것을 말한다. 구약성서 잠언서에도 나쁜 일로 모은 재산은 헛것이 되지만 바르게 살면 죽을 자리에서도 빠져 나간다는 말이 있다. 사회학자 아미엘의 일기장에는 “정직하게 살자. 이 일 속에는 웅변과 덕행의 비결이 있고, 이 일 속에는 도덕적인 영감이 있다”고 적어 놓았다. 시대가 발달하고 사회가 확대됨에 따라 세상은 바르지 못하고 자꾸만 엉뚱한 사태만 생겨나는 것이다. 바르지 못하기에 ‘바르게 살자’라는 구호가 생겨나고 정직은 사회생활에 있어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덕률인데도 정직한 것만큼 풍부한 유산은 없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잊고 산다. 법치국가에는 법이 있다. 법치국가란 ‘국민의 의사에 의해서 제정된 법을 기초로 해서 권력을 행사하는 국가를 말하며 법치국이란 용어도 쓴다. 법(法)이란 국가적인 강제로 실현되는 사회규범과 국가 및 공공기관이 제정한 법률·명령·규칙·조례 따위를 말하며 여섯 가지의 기본이 되는 법률을 육법전서(六法全書)라 하여 헌법·형법·민법·상법이 있고 형사소송법과 민사소송법을 포함한 것이다.
국가별 부패 정도를 나타내는 부패인식지수(CPI)란 게 있다. 공무원과 정치인 사이에 부패가 어느 정도로 존재하는 지에 대한 인식의 정도를 가리키며 조사대상 국가들에 거주하는 전문가와 전 세계의 기업인 애널리스트 등의 견해를 반영한다. 베를린 소재 비정부기구(NGO)인 국제투명성기구(TI)가 매년 180 여개 국가들의 이 부패인식지수를 발표한다. 올해도 12월 1일 공개됐다. 우리나라는 10점 만점 기준으로 5.4점을 기록했고 183개국 중에서 43위를 나타냈다. 점수면에서는 작년과 동일하지만 순위는 지난해 39위에서 4단계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에서는 27위이며 아시아 주요국인 싱가포르(9.2점 5위) 홍콩(8.4점 12위) 일본(8점 14위) 대만(6.1점 32위)보다 낮은 수준이다. 1위는 뉴질랜드가 차지했고, 덴마크와 핀란드가 각각 2위에 랭크됐다. 스웨덴은 4위다. 공과 사가 철저히 구분되는 문화를 가진 북유럽 국가들이 해마다 청렴도 상위에 오른다.
지난 주말, 서울의 거리는 또다시 한미FTA 반대시위로 얼룩졌다. 경찰의 제지에 맞서 일부 야당의원과 시위대는 도로를 점령한 채 행사를 가졌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시위대간에 크고 작은 몸싸움이 벌어졌다. 올 한해를 FTA정국으로 이끌옸던 정치는 한해를 마무리하고 주변의 불우한 이웃을 생각하며 차분한 마음으로 새로운 한해를 맞이해야 할 이 시점에도 안개 속을 헤메며 국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세계의 새로운 무역질서는 자유무역체제 아래 무한경쟁의 시대를 열어 갈 것이 분명하다. 마치 일본이 메이지유신으로 국력을 한 군데로 모아 열국의 개방압력을 슬기롭게 극복,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시기와 비슷한 형국이다. 유럽과 미국등, 해양강국으로 성장한 외세들의 개방압력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었고 일본은 봉건사회의 번주들로선 이같은 위기를 극복할 수 없는 형국이었다. 열국에 대응하기위해 채택한 것이 메이지유신이었고 상징성만 강조되던 일왕이 마침내 전면에 나서게 된 것이다. 신흥세력들에 의해 '존왕양이'사상이 형성돼 메이지유신이 가능해졌고 물밀듯 들어오는 외세에 굴복, 양이사상은 개화로 바뀌었지만 그것이 오히려 일본의 부흥을 뒷받침해 열국과 함께 동남아에서 최강의 나라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 지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졌다. 산불은 대부분 봄철에 많이 발생하지만 요즘은 기후변화로 인해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한다. 올 한해 경북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을 보면 지난 3월 30일 고령군 성산면에서 축사 용접작업 중 불티가 인근 산으로 옮겨 붙어 25ha정도를 태웠다. 또 같은 날 울진군 기성면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산림 48ha가 소실되고 인근 주택 10여채가 불에 타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산림 1ha가 소실되면 손실액은 약 530만원 정도 된다고 한다. 따져보면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손실액은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다. 산림청 통계에서 2010년 발생한 산불은 총 282건으로 산림 약 296ha가 소실됐으니 말이다.
기획재정부가 성균관대 하이브리드컬처 연구소로부터 제출받은 ‘2040년 한국의 삶과 질’ 보고서는 2040년 한국인의 평균 수명을 89.3세로 예측했다고 한다. 2008년보다 9년정도 늘어난 수치이다. 이제 한국인은 직장을 은퇴 하고도 직장생활과 비슷한 30여년의 남은 여생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비하여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인생 이모작이 성공한 특별한 삶을 사는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공통되는 화두가 된 것이다. 이달 초 서울무역 전시장에서 열린 ‘2011 대한민국 귀농귀촌 페스티벌’에는 도시민의 농촌에 대한 기대이상의 관심으로 2만 5천명이 참가하여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귀농귀촌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여 농산어촌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전환하고 도시민들의 농어촌 진출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성공인생 이모작! 희망귀농 행복귀촌! 이다.
사람의 몸이 천 냥이라면 눈은 구백 냥이라 한다. 그래서 눈이 보배라 한다. 성서에도 보면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몸이 밝을 것이다.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만일 네 마음의 빛이 빛이 아니라 어둠이라면 그 어둠이 얼마나 심하겠느냐고 했다. 사회학자 볼테르는 “우리들은 눈이 둘 있다하여, 그만큼 조건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한 눈은 인생의 좋은 부분을 보는데 쓰여 진다. 선을 보는 편의 눈을 가리는 나쁜 버릇을 갖는 사람은 많지만, 악을 보는 편의 눈을 가리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눈을 마음의 창(窓)이라 한다. 한글을 공부하다 보면 우리말에 자주 쓰이는 것 중에 ‘본다(보다)’ 라는 말이 아주 많다. 한 예로 가는 것을 가 본다를 위시해서 입어 본다, 먹어 본다, 살아 본다, 맞아 본다, 심지어는 죽어 볼래라고 한다. 안 보면 안되는 것일까? 안 보면 믿을 수 없을까? 어떤 사건이 일어난 과정을 설명하는데 실컷 듣고 상대방이 하는 말이 그 일 일어난 것을 봤느냐?고 물었을 때 보지는 못하고 들은 얘기라고 하면 신빙성이 결여되고 뭐 보고 얘기해야지 하고 일축하고 무시해 버린다.
조용필의 노랫말처럼 ‘인생은 허공에 던져진 존재’이다. 인간은 어디서 와서 무엇을 하다 어디로 가며, 언제 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인간의 대사 세 가지는 태어나는 것, 결혼하는 것, 그리고 사망하는 것이다. 희노애락이라고도 하고 생고병사라고도 하지만 ‘생자는 필멸’이다. 동식물을 막론하고 태어나 살아있는 존재는 반드시 죽고 없어진다는 것이다. 태어날 때는 주먹을 쥐고, 세상을 장악하려고 하지만 죽을 때는 손바닥을 편다. 어릴 때부터 입는 옷에는 주머니가 있지만 죽을 때 입는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 아무것도 가지고 갈 것이 없다. 공수래, 공수거이다. 마치 뜬구름처럼 살다가는 것이 생명이다. 허공은 모양과 빛이 없는 상태의 텅 빈 공중을 말한다. 프랑스의 소설가요 고고학자인 말로는 “이 세상의 공허함을 분명히 의식하지 않고는 또 그것에 대한 집념이 없이는 우리의 힘은 우러나지 않으며 참된 생활이랑 있을 수 없다”는 말을 했다.
만약 옆에 있는 누군가가 갑작스레 심장마비로 쓰러지면, 가장 먼저 뭘 해야할까요? '119 구급대에 신고한다.' 네, 틀린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구급차가 오기 전에 여러분이 직접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119 구급차의 도착시간은 평균 13분, 심장에 이상이 생겨 쓰러진 응급 환자에겐 너무나 긴 시간입니다. 생사가 결정되는 시간은 혈관에 산소가 남아 있는 4분, 하지만 주변에 있던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다면 이 4분 안에 심장을 다시 뛰게 해 환자를 살릴 수 있습니다. 심장마비는 누구에게나 돌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간혹 사람이 많은 터미널이나 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사람 중에는 심장마비가 왔을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직장이나 가정에서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경련과 함께 의식을 잃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청년기에 즐겨 불렀던 노래 중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노랫말이 있다. 깊은 산 오솔길 옆 조그마한 연못에 예쁜 붕어 두 마리가 다정하게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두 마리의 붕어가 싸워 그 중 한 마리가 죽었다는 것이다. 그 연못은 죽은 붕어의 살이 썩어 들어가면서 물이 오염돼 나머지 한 마리도 죽었으며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여 아무것도 살수 없게 됐다는 내용이었다. 그 시절 우리의 가요는 대게 남녀 간의 사랑이나 이별의 슬픔, 젊음의 낭만이 주류를 이뤘으나 유독 이 노래가 강한 인상으로 기억에 남아있는 것은 환경에 대한 문제가 날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계적으로 물부족으로 고난을 겪고 있는 나라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아프리카와 동남아 일부국가에서는 오염된 물로 인해 죽어가는 어린이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상수도의 보편화로 지금은 물걱정이 없지만 앞으로는 물부족국가로 전락할 요소를 안고 있다. 어린 시절만 해도 강물을 식수로 사용했고 지하수와 약수가 지천으로 개발돼 깨끗한 물을 마셨으나 지금은 지하수마저 오염돼 식수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노래가사처럼 산속 옹달샘은 대부분 오염돼 그냥 마시기에는 위험이 뒤따른다.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와 정부 8개부처는 최근 '기후변화의 새로운 양상과 기본대응 방향'이라는 보고서를 대통령에게 제출했다고 한다. 이 보고서를 본 대통령은 깜작 놀라 국민에게 발표하기 전에 다시 한번 검토해 보라고 했지만 유엔과 셰계기상전문기관의 자료로 검증한 결과 비슷한 결론에 도달했다고 한다. 이 보고서는 곧 국민에 공개돼 향후 대책마련에 활용될 것이라 한다.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으로 보면 한반도는 과거 100년(1912~2010)보다 향후10년(2011~2020)의 기후변화가 4배이상 빨라져 10년 이후에는 연중 평균기온이 1.5도 이상 높아진다는 것이다. 강수량도 9%가 증가, 연1,378mm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극지대 빙하가 녹아내려 한반도의 해수면은 27cm나 높아져 해변의 침수와 해수가 강 깊숙이 스며들어 생태계의 변화가 불가피 하다는 것이다. 2050년이면 겨울은 27일이나 줄어들고 여름은 19일이 늘어나 아열대성 기후로 변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여름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일상화되고 집중호우와 국지성 호우도 잦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제법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는 계절이 다가왔다.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날씨가 쌀쌀해지면 화기를 취급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이고, 이는 화재발생의 증가의 요인의 되기도 한다. 그중 우리삶에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스에 대해 알아보자. 가스는 열량이 높고 사용하기가 편리하며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연료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가스는 공기와 일정비율로 혼합되어 있을 때 착화도면 급격히 연소 또는 폭발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가스사고는 사람들의 취급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용처별로는 음식점, 다방 등 요식업소와 공장 등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그 다음으로 아파트나 일반가정 순으로 되어있다. 가스화재의 발생원인과 대처법을 알아보는 것은 소중한 인명, 재산피해를 막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직도 우리의 고유풍습 가운데 자랑으로 여기는 것이 정초나 명절 또는 축일을 맞이하면 덕망이 높으신 어른님들로부터 덕담을 듣기를 원한다. 이지함이 쓴 토정비결도 어떤 넓은 의미에서는 덕담이요, 교육이요, 격언으로 여겨진다. 50대 이상의 세대들만 하더라도 서양의 격언이나 동양의 속담을 정리하여 벽에 써 붙이기도 하고 살아가는데 보약과 항생제로 여기면서 격려와 금기사항 등을 골라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기도 했다. 성인이나, 철학가 또는 학자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며 그것을 지키기를 목숨 걸다시피 한 때도 있었다. 격언(格言)이란 말은 ‘사리에 맞아 교훈이 될 만한 짧은글이나 말’을 두고 격언이라 하고 또 같은 뜻으로 명언(名言)이라고도 한다.
대구에는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들이 기거하는 쉼터가 있다. 에이즈 감염인은 감염 직후, 경제적·사회적 모든 네트워크를 상실하고 날개가 꺽인 채 쉼터로 오는 경우가 대다수다. 실제 2010년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의하면 에이즈로 판명이 되고 난 후 가족들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그리고 직장을 잃게 되는 감염인이 50%에 달한다. 그러나 정부는 2008년부터 전국 7곳의 쉼터를 2곳으로 대폭 축소하였다. 이렇다 보니 항상 대구 쉼터에는 입소를 희망하는 에이즈 감염인들이 많다. 이렇게 갈 곳 없는 에이즈 감염인의 유일한 휴식처인 쉼터에서 2011년 3월 한 감염인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생겼다. 이전에 1차 응급상황이 발생하여 응급구조차로 이송이 되었으나, 이후 한 차례 더 응급상황이 발생하여 야간에 119 구급대를 불렀다. 그러나 첫 출동시에 이미 환자가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응급구조대원들은 각혈하고 있는 환자의 혈액을 수습하는 일에 어떠한 도움도 주지 않았으며, 오히려 수습하는 과정을 지켜보고만 있었다. 쉼터내 동료 입소자들의 혈액 수습이 모두 끝나서야 응급구조대원들은 이송조치를 하였다. 이 때문에 이송조치가 수분 지체되었고, 환자는 대구의 모 대학병원 응급실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숨을 거두었다. 쉼터내 입소자의 증언과 상황 판단에 의거하여, 응급구조대원들의 책임 소홀이 분명함을 인식하고, (사)대한에이즈예방협회 대구경북지회는 국가인권위원회에 10월 진정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안용복은 조선 숙종시대에 일본을 드나들며 막부로부터 울릉도등에서 일본인들이 조업을 못하도록 서약을 받아낸 민간인이다. 그 시절 조선은 섬에서 사람을 비우는 정책을 썼고 그 틈을 타 일본인들이 노략질과 조업을 일삼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용복의 민간차원의 대일교섭은 당시 조정에도 알려졌고 애도막부는 조선에 다시는 노략질을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최근 발견된 숙종시대의 과거시험문제와 답을 쓴 문서 14장은 당시 조정이 일본의 노략질에 대한 고민을 잘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1696년 시행된 문과전시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잘 아다시피 독도에 관한 우리나라의 기록은 신라 지증왕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일본의 기록은 애도시대인 1618년 호키번이 당시 막부로부터 하사받아 경영해왔다는 기록이 있으나 일본의 학자들은 호키번은 존재하지도 않았으며 봉건사회에 막부가 섬을 나눠줬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안용복이 애도로부터 울릉도, 독도는 일본령이 아니므로 침범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것도 일본학자들의 주장과 일치한다. 일본은 1905년에야 지역현령으로 다케시마는 일본령이라고 발표한 것 외에는 별다른 역사적 연관성을 갖고 있지 않다.
지난 9일 경북 경산시에서 4중 충돌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1명이 중경상을 입고 일대에 교통 혼잡이 일어났다. 이렇듯 교통사고는 순식간에 발생해서 생명을 잃거나 다치거나 주변에 혼잡을 주는 등 큰 피해를 주게 된다. 평균적으로 우리나라에선 하루에 약 500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일어난다고 한다. 교통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여서 안전운전을 한다면 사고 발생을 크게 줄일 수가 있다. 자동차는 우리의 생활 속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요령과 사고발생시 대처방법을 익혀두고,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첫째, 안전한 도로횡단을 위해서는 우선 멈추어 좌우를 살피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건널목(횡단보도)이 아닌 곳을 무단으로 횡단하는 일은 금해야 하며, 건널목(횡단보도)에서 신호가 바뀌더라도 차량의 진행 유무를 반드시 확인하자. 어린이나 노약자는 보호자와 함께 건너야 하고, 신호등이 없거나 점멸신호가 있는 건널목(횡단보도)에서는 차량이 완전히 멈추었거나 운전자의 수신호가 있을 때 건너도록 하자.
최근 뉴스에서 서울 도심지 및 수도권 지역에 야생 멧돼지의 잦은 출현으로 시민들의 신체 및 재산 피해가 속출한다는 보도를 접하였을 것이다. 멧돼지의 경우 먹이를 찾아 농작물을 파헤치고 번식기인 11월과 12월 시기엔 더 난폭해져 주민들을 위협해서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다. 산에서 서식하는 멧돼지가 주택가로 내려오는 이유는 사냥개에 쫓기거나 등산객들에게 놀라 정상적인 이동경로를 이탈하여 도심까지에 내려오는 사례와 개체 수 증가에 따른 먹이 및 영역다툼에서 밀린 멧돼지가 도심으로 내려오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산이 아니어도 마주칠 수 있는 멧돼지! 멧돼지 출몰시 대처법에 대해 잘 기억해 두고 있어야겠다.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일본의 전자제품이 우리에겐 선망의 대상이었다. 혹시 이웃에 일본여행을 가는 사람이 있으면 전자밥통 하나쯤 부탁하는 일은 다반사였고 전자시계, 워크맨, 계산기가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전자제품하면 당연히 우리의 삼성, LG가 세계최고이다. 휴대폰과 컬러TV, 컴퓨터를 비롯한 각종 IT산업은 세계첨단을 걷고 있다. 뿐만아니라 자동차와 선박은 명실공히 세계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요즘은 K-POP등 문화트랜드가 각광을 받고 있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원조를 하는 나라로 성장했고 지금 이시간에도 세계의 오지에는 우리의 봉사자들이 의료봉사와 문명퇴치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G20정상에 포함돼 개발도상국과 선진국간의 조정자역할을 담당해 세계가 그 위상을 공인하고 있는 주목받는 나라로 면모를 달리했다. 물론 시련도 많았다. 그동안도 북한의 도발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고 IMF라는 미증유의 경제파탄도 겪었다. 그러나 그때마다 우리는 단합된 힘과 하나된 국론으로 위기를 극복해왔다. 지금은 세계의 권위있는 신용평가기관이 우리나라의 신용도를 상당히 신뢰하는 수준에 올려놓고 있다. 그야말로 기적을 이룬 나라의 표본이다.
늙을수록 아름다운 것이 무엇일까 필자는‘소나무’ 라고 생각한다. 소나무는 우리와 가장 친숙한 나무다. 평생을 소나무와 함께 사는 게 우리민족이다. 예전에는 소나무로 지은 집에서 태어나 금줄에 생솔가지를 매달아 나쁜 기운을 막았고, 소나무 생피를 벗겨 배고픔을 이겨냈다. 오늘날은 송홧가루로 다식을 만들어 먹고 소나무 숲에서 심신을 달래며 살다가 소나무관에 담겨져 저승길로 떠난다.요즘 언론에 자주등장하는 금강소나무’는 과연 어떤 나무일까 학명으로는 ‘Pinus densiflora for. erecta Uyeki.'이다. 명품소나무답게 불리어지는 이름도 다양하다. 나무속이 마치 사람의 창자 색깔과 같이 진한 황갈색을 띤다하여 ‘黃腸木’(황장목), 나무줄기가 붉은색을 띤다고 해서 ‘赤松’(적송), 금강산일대에 주로 자생하는 소나무라 하여 ‘金剛松’(금강송), 또는 ‘剛松’(강송),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있는 기차역을 통해서 전국으로 운송되었다하여 ‘春陽木’(춘양목) 등으로 부르고 있으나 이 모두가 금강소나무를 가리키는 말이다.금강소나무’란 이름은 일제 강점기인 1928년 일본 식물학자(우에끼)가 우리나라 금강산 일대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의 외형을 보고 붙인 ‘금강형소나무’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금강소나무는 일반 소나무에 비해 재질이 단단하고 잘 썩지 않은데다가 뒤틀림이 적어 과거 왕실의 관곽재나 궁궐 등을 짓는데 주로 사용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