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하는 내용의 고시 개정안을 지난 24일 행정예고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코로나19는 결핵이나 홍역 등과 함께 '전파 가능성을 고려해 발생 또는 유행시 24시간 이내에 신고해야 하고, 격리가 필요한..
한국은행은 25일 올해 2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분기 대비 0.6% 늘었다고 발표했다. 올해 1분기(0.3%)보다 성장률이 소폭 올랐다. 그런데 수출과 소비, 투자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든 덕에 GDP가 ..
최근 집중호우로 농식품류 가격이 급등하면서 안정세를 보여온 생활물가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가 나온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3% 올랐다. 이는 2021년 3월(2,1%) 이후 27개월 만에 최저 상승 폭이다. 생활물가지수는 소비자의..
검은 옷과 마스크 차림의 교사와 교대생 등 5천명(주최측 추산)이 주말인 22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 모였다. 이들의 손에는 '교사 생존권 보장'이라는 손팻말이 들려 있었고, 교사들은 연단에 올라 교권 침해 실태를 고발하며 대책 마련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서울..
교권 붕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교사가 학생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일이 또 벌어졌다. 서울의 한 공립 초등학교 6학년 담임 교사인 A씨는 지난달 30일 분노 조절 등의 문제로 매일 한 시간씩 특수반 수업을 듣는 B군으로부터 얼굴과 몸에 수십 차례 주먹질과 발..
큰 피해가 발생한 최근 수해를 계기로 국가 물관리 체계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물관리를 제대로 하라"고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질타하면서 수자원 관리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을 지시했다고 한다. 마침 여야도 홍수 등 자연재..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출생신고가 누락된 아동 2천123명 가운데 11.7%인 249명이 이미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태어난 아이 중 매년 수십명이 법의 사각지대 속에 삶의 흔적도 없이 사라진 셈이다. 그나마 이 같은 수치는 생사가 확인된 경우만 집계한 것으..
잇단 위험 신호와 경보에도 일선 현장에서의 안일한 대처와 늑장 대응이 이번 폭우 피해를 키운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명백한 인재(人災)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그렇다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전문지식 부족과 상황 오판, 무사안일만을 탓할 일은 아닐 것이..
전국적으로 폭우 피해가 막심하다. 며칠째 쏟아진 비에 속절없이 산이 무너져 집들을 덮쳤고, 불어난 강물에 제방이 터져 마을과 농경지를 집어삼켰다. 다목적댐의 물이 넘쳤고, 일반열차의 운행이 이틀째 중지됐다. 재산 피해도 피해지만 무엇보다 너무나 많은 소중한 생명을 앗..
지난해 우리나라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세계 13위 수준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명목 GDP(시장환율 적용)는 1조6천733억달러로, 전년 대비 순위가 3계단 하락했다. 명목 GDP는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량을 보여주는 지표로 개별 ..
북한의 동태가 심상치 않다. 5월 말 정찰위성 발사가 실패한 뒤 비교적 잠잠한 분위기였던 북한이 갑자기 미군의 통상적인 공해 상공 정찰 비행을 영공침범이라고 비난하면서 격추 위협을 가하고 나섰다. 우리 군은 북한 내 군사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는 등 안보태세에 한 치의 ..
지방시대 국정과제를 총괄하는 대통령 소속 지방시대위원회가 10일 세종시에서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지방시대위는 기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지방자치분권위원회를 통합한 조직이다. 지방분권법과 국가균형발전법을 통합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 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에 대한 종합보고서를 설명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는 주말 이틀간 박진 외교부장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 등과 만나 보고서 내용을 설명하고 우리 정부 입장을 청취..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를 두고 여야의 대응이 확연하게 엇갈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5일 IAEA 보고서의 신뢰성을 부각하면서 민주당의 오염수 방류 반대에 '대통령 탄핵' 의도가..
문재인 정부에서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보급 등에 사용된 기금 중 5천824억원이 부당하게 집행된 사실이 또 적발됐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예방추진단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략산업기반기금(전력기금) 사업 실태를 2차 점검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
민주노총이 3일 총파업 투쟁에 돌입했다. 오는 15일까지 산별노조 순환 파업 형태로 진행될 이번 파업에는 조합원 120만명 가운데 40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이라고 한다. 이런 예상대로 된다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금속노조 소속 최대 사업장인 현대차 노..
6월 무역수지가 11억3천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1일 정부가 발표한 지난달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6월 수출액은 542억4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6.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액은 531억1천만달러로 작년과 비교해 11.7% 감소했다. 지난달 수출과 수입..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정부 부처 차관들을 대거 교체했다.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임을 지명하면서 차관 12명과 차관급 1명을 바꿨다. 지난달 2차관이 경질된 산업부를 포함하면 정부 부처 19개 중 12개 부처, 13명의 차관이 바뀌..
장마가 시작되면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피해 규모가 크지 않지만, 기상청 예보나 전문가들의 분석을 볼 때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올여름 장마는 엘니뇨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기간이 길고 강수량도 많아질 전망이다. 장마가 끝난 후에도..
과거사 문제로 촉발된 한일 양국의 수출규제 갈등이 일단락됐다. 일본은 27일 무기개발 등에 쓰일 수 있는 전략물자 수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수출 심사 우대국인 이른바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로 한국을 재지정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3월 한국에 대한 반도체 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