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농업이 변하고 있다.포도와 한약, 마늘로 영천의 명성을 높여 오던 것이 이제는 포도와 마늘 한약,말 복숭아,와인 등으로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영천의 포도 재배면적은 2천248ha로 전국의 12.5%에 달하며 전국 최대 포도 주산지다.이를 바탕으로 와인산업이 발달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와이너리를 보유하고 있다.난지형 마늘 생산 주산지인 영천 마늘농가는 지난 2010년 급등한 수매가에 힘입어 지역 최초로 농가소득 1억원을 달성했다.이후 체계적인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노력해 온 영천시는 신기술 보급과 농업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서는 등 농업기반조성에 박차를 가해 농가소득 1억원의 가구수와 품목이 꾸준히 늘고 있다.올해도 영천시는 모두가 잘사는 부자농촌, 살맛나는 농촌건설을 위해 농업경쟁력 강화사업에 집중한다.이를 위해 시는 고품질 쌀 생산과 친환경 농업기반조성에 130여억원을 투입해 쌀 경쟁력을 제고하고 친환경농업 육성을 강화키로 했다. 지난 2009년부터 북안면과 남부동 일원에 108억여원을 투입해 추진해 온 광역친환경농업지구조성사업은 친환경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 친환경 벼 건조저장시설 등을 완료하고 오는 3월 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 건립을 완공으로 6년간의 사업을 마무리하게 된다.FTA 대응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를 위해 지역의 대표농산물인 포도, 복숭아, 사과 등에 60억원을 투입해 비가림 시설과 관정 및 지주시설 등을 지원하고 명품과일 생산 기술보급을 위해 포도수형개선과 복숭아 신품종 보급 및 과수 품질향상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또한 농산물 공동집하장 신축과 산지유통시설을 건립해 농산물 유통구조개선으로 농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지역 전략품목인 한방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한방자원의 해외농업 개발을 추진해 나간다. 지난 2012년부터 3년간 60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기능성양잠산물종합단지조성사업도 올해 3년차 사업으로 오디전통식품 생산시설과 양잠산물 전시·판매·체험시설 등을 추진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쪽 염색으로 세계최초 약효가 있는 상품개발로 활기를 띄고 있는 지역의 천연염색산업발전을 위해서는 제주도와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을 추진해 염색제품, 차, 화장품 등 다양한 상품개발과 홍보에 박차를 가해나간다. 와인산업육성을 위해서는 와인전문인력 지속 육성, 대도시 홍보 마케팅, 주질향상 컨설팅 등을 통해 지속적 성장발전 가능사업으로의 기반을 구축한다.축산물의 안정적 생산기반조성과 고부가가치 제고를 위해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에 11억여원을 투입하고 조사료 가공시설 활성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과 양질의 사료공급에 힘써나간다. 이와더불어 가축분뇨처리시설과 악취제거시설 지원으로 친환경 축산기반을 조성해 축산업의 경쟁력을 도모할 계획이다.어려움에 직면한 영천농업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지역농업리더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농업인 조직체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농업인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 농업을 희망이 있는 미래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더불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지역공동체 소득육성사업과 경북형 마을영농 육성에 11억원을 투입해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살기 좋은 농촌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도 돌할매권역, 경마공원 권역 등 8개 권역에 35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읍면종합정비사업도 고경면 등 4개소에 310억원을 투입해 전국에서 제일가는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한편 2012년도 영천시 억대 소득 농업인 조사결과 집계에 따르면 1억원 이상 농가소득을 올리는 농가는 470가구에 달한다.작목도 과수농가가 300가구로 제일 많았고 채소 농가도 88가구에 이른다. 또 특작(작약,황기)농가도 16가구로 집게됐다.축산 농가 또한 64 가구로 집게 됐으며 순수 쌀농사로 억대 농가에 오른 농가도 2 농가에 이르고 있을 많큼  다양한 농작물로 억대 농가 반열에 오르고 있다.김영석 영천시장은 “농촌인구가 우리시의 30%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농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확보가 최우선 시 돼야 한다”며 “FTA로 인한 개방과 농촌고령화에 대비한 신기술 보급과 농업전문 인력 양성,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농업기반조성 등으로 경쟁력 있는 농촌으로 탈바꿈시켜나가겠다”고 새해 농업관련 입장을 밝혔다. 박삼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