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김 종수 부시장을 책임자로 하는‘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꾸려 설 명절 대비 물가 잡기에 나섯다.시는 오는 29일까지 제수용품 등 설 성수품 물가관리, 개인서비스 및 상거래 질서 확립, 농축산물 관리 등 분야별로 설 명절 대비 물가안정대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이를 위해 설 성수품 22개 품목의 가격 동향을 파악해 관리하는 한편 배추, 무, 마늘, 양파 등과 사과, 배, 감, 귤 등 청과부류 13개 품목과 조기, 명태, 오징어 등 수산부류 5개 품목의 유통에 대한 수시가격조사를 벌여 가격동향 파악, 불공정거래행위 지도, 가격안정 유도, 모범사례 발굴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특히 21일까지 관내 휴대폰판매점 34개소와 대리점 6개소에 대한 가격표시제 지도점검을 벌이고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대형할인마트, 정육점 등에서의 계량기 변조 및 조작, 사용공차 초과여부 등 계량기 특별점검도 할 예정이다.또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매장면적 165㎡이상 관내 4개 대형슈퍼에 대한 원산지표시 및 가격표시제 이행여부를 집중적으로 단속하여 명절을 맞은 시민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한, 설명절 물가안정 시책에 시민과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설 전에  상인회 간담회를 통하여 물가안정 유도와 설맞이 시장 환경정비 및 안전대책을 위한 조치도 함께 할 계획이다. 한편 합리적 소비를 장려하는 홍보물을 배포하는 동시에 소비자단체, 여성단체, 물가모니터요원 등 170여명이 오는 22일 영천장날을 맞아 영천공설시장 일원에서 물가안정 캠페인도 전개해 검소한 설 명절로 물가안정을 유도하고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한 장보기 행사도 함께 펼친다.시 관계자는“물가안정을 위해 시에서는 공공요금을 최대한 억제하고 개인서비스요금의 부당한 인상을 사전에 방지하여 검소한 설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민과 상인이 상생할 수 있는 상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박삼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