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기초질서확립 일환으로 도시환경미관정비를 추진하고 있으나 지역곳곳에 불법현수막이 난립해 도시미관을 크게 회손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시는 지난 7월 1일 현수막개시 및 철거를 한국광고경북지부안동시지회로 이관 시켜 지역 내 현수막을 개시 대에 걸 수 있도록 했지만 예전에 비해 불 탈법으로 전봇대와 인근 가로수에 부착하는 등 극성을 부리고 있다. 또 3월 1일 노인일자리창출을 위해 벽보 전단지 철거를 이유로 현재까지 90여명이 참여해 300만원이 지급 됐으나 벽보 및 전단지가 읍 면 동 벽면에 도배를 하고 있어 안동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미관정비사업을 역행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공공기간 건물 주위에는 가로등과 전신주 간에 각종 불법현수막들이 길게는 6개월이 지나도록 게시되고 있는데도 시는 이를 그대로 방치해 환경도시미관을 저해시키고 있어 한국정신문화수도를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또한 안동시 청소년 수련관 정문 앞에 가로수 나무를 보호해야 공공기간에서 수십 게의 불법현수막이 10여일 지나도록 게시돼 있으나 시는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등 오히려 감독해야 할 관계기관에서 불법현수막 게시를 더욱 부추기고 있어 봐주기 행정으로 비쳐지고 있다. 주민 박 모씨(40·안동시 안막동)는 해가 거듭할수록 현수막 벽보 전단지 등이 시 전체를 도배 하고 있지만 시는 단속은커녕 오히려 부추기는 모습을 보여 “정신문화수도. 탈의도시의 얼굴에 먹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지속적으로 광고협회와 공동으로 불법현수막 철거작업을 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협조 이루어지지 않으면 제자리걸음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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