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닐하우스 농업의 증가로 비닐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문경지역 농토가 폐비닐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비닐사용량의 증가와는 달리 일부 폐비닐이 수거되지 않고 그대로 묻히거나 방치돼 농토 오염은 물론 주변 환경을 해치는 흉물로 자리 잡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모습들은 밭 주변 밭작물을 심을 때 깔았던 비닐이 제때 수거되지 않고 방치해 있거나 일부 땅속에 묻혀 있는 폐비닐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에 문경시는 폐비닐 수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밭 주변이나 야산에 버려진 폐비닐은 제대로 수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폐비닐은 Kg당 가격이 100원 미만으로 폐지나 고철류에 비해 수익성이 낮은 것도 폐비닐 수거량 저조의 한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이러한 수익성이 낮은 이유로 폐비닐을 일부농민들은 땅에 묻어 버리거나 소각하는 실정이어서 폐비닐로 인한 토양오염 및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모르는 일부 농업인들의 의식전환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이다. 이에 문경시 관계자는“폐비닐 수거량을 늘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완벽한 수거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폐비닐 수거는 물론 불법소각과 매립되는 것을 예방해 아름다운 농촌을 조성 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며 농민들의 폐비닐 수거에 많은 협조를 당부 했다. 이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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