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서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1억 원 이상 대량주문을 하는 개인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올 초부터 지난달 28일까지 개인투자자의 대량주문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최근 개인투자자의 주식투자가 늘면서 11월 한 달 동안 총 주문건수 277만 건 중 개인의 주문건수가 221만 건으로 나타나 주문건수 기준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79.65%에 달했다. 지난 8월 69.41%, 9월 70.50%, 10월 74.19% 등에 이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도 개인의 비중이 11월 현재 62.84%로 지난 1월 47.68%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개인들의 대량주문도 크게 늘어 1억 원 이상 대량주문은 일평균 9243건으로 지난 1월 7719건보다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총 거래대금에 비해서는 1억 원 이상 주문건수의 비중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현재 총 거래대금 대비 1억 원 이상 대량매매의 비중은 0.42%로 지난 4월 0.62%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개인의 주문 중 1억 원 이상 대량주문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삼성전자(1.92%)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현대중공업(1.86%), 동양제철화학(1.72%), 현대미포조선(1.44%), 포스코(1.36%), LG전자(1.25%) 순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의 1만주 이상 대량주문 상위종목으로 대영포장(19.29%), 미래산업(16.03%), 한창제지(15.96%), 남한제지(14.11%)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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