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0월 전주로 환안(還安)된 보물 제931호 `태조어진(太祖御眞)`이 20일 일반에 공개된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이날 박물관 내 상설전시실 미술실을 개편해 새롭게 문을 여는 것과 관련해 현재 박물관 수장고에 보관중인 태조어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태조어진은 지난 2005년 국립고궁박물관 개관기념으로 임대·전시되기 위해 전주를 떠난 후 훼손사실이 밝혀지면서 보수를 이유로 지난 해까지 3년 동안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돼 왔으며 지난 해 10월23일 전주로 환안됐다. 전주박물관이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전시실을 새롭게 개편과 함께 기획한 이번 태조어진 전시는 `조선왕실과 서화`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왕실에서 그린 서화와 왕실과 종실의 구성원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공개된다. 태조어진은 앞으로 3개월 가량 전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조어진은 내년 10월말 전주경기전(사적 제339호) 내에 지하1층, 지상 1층에 56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인 유물전시관으로 옮겨져 영구보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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