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현재 사용중인 지번주소 변경에 따른 군민 불편과 혼란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새주소 사업(도로명주소) 홍보에 나서고 있다.
군은 12일 청소년센터에서 열린 영화‘워낭소리’상영시 관람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새주소사업 홍보와 올해 설치 예정인 건물번호판에 대한 주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새주소는 지난 100여년간 사용해 온 지번주소 체계가 도로이름과 건물번호로 표기되는 공법상 주소체계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2011년까지는 현재 사용중인 지번주소와 병행 사용하고 2012년부터는 전면 새주소만 사용되게 된다.
도로명과 건물번호로 이뤄지는 새로운 도로명 주소로 변경되면 찾기 쉽고 우편배달이 용이하며 물류비 절감 및 통신판매를 촉진하고 행정능률 향상과 긴급출동을 요하는 범죄, 화재, 재난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져 생활에 편리함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봉화군은 올해 도로명판 및 건물번호판 설치를 마무리하고 주소변경에 따른 군민 불편과 혼란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새주소 홍보와 동시에 건물소유자, 점유자 등을 대상으로 고지ㆍ고시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청소년센터에서 봉화문화원의 협조로 상영된 명품 다큐멘터리 `워낭소리’는 봉화군 상운면 하눌리에서 30여 년간 서로를 보듬어온 팔순 농부와 마흔살 소의 진한 온기와 감동으로 이곳을 찾은 1,000여명의 지역민들에게 열띤 호응을 얻었다.
박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