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의 하락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며 강세랠리가 마무리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대신증권 성진경 투자전략 팀장은 "국내 증시의 하락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며 경기방어적 특성을 갖춘 종목 위주로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성 팀장은 "국내 고용감소로 인한 내수 경기의 침체와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 등이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국내 기업들의 올해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돼 증가율이 마이너스권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밸류에이션 부담은 더욱 커질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미국의 이번주 발표될 산업생산, 주택착공 등 경제지표들은 지난 1774~1775년 경기침체 국면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경기침체 우려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오는 18일 구제금융 관련 구체적 계획 발표가 예정되어 있지만 미국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성 팀장은 이처럼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지지선 확인 이후 시장 대응에 나설것을 조언했다. 그는 "중국 경제 회복 조짐이 일시적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는데다 미국 증시가 전저점을 위협 받게 될 경우 국내증시의 상대적 강세도 마무리될 것"이라며 "코스피지수의 박스권 하단 테스트에 대비한 대응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거나 경기방어적 특성을 갖춘 종목, 새로운 성장 동력을 보유한 종목 중심으로 관심 종목을 압축해야 한다고 성 팀장은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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