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재래시장인 남대문시장이 전통 고유의 특성을 살리면서 외국 관광객들에게 인기 높은 쇼핑관광명소로 새로 태어난다. 서울시는 11월까지 65억여원을 투입해 남대문시장 쇼핑환경 개선을 위한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우선 30여년 동안 남대문시장 주출입구의 쓰레기적환장 150㎡를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공원과 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시장 내 보행여건 개선을 위해 도로상 적치물과 차양막을 정비하고 무질서하게 난립한 노점상을 재배치해 규격화, 시간제, 실명제 운영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시장 내 옥외광고물에 대해서는 건물주에게 용적률, 건폐율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해 남대문시장의 개성을 살린 디자인간판으로 개선키로 했다. 시장의 8개 출입구에는 통합이미지를 적용한 게이트와 방문고객을 위한 상가 안내도 등이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남대문시장 고유의 정취를 살리면서 남대문시장을 다시 살리기 위한 초석사업임을 감안해 모두가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시장을 관리하는 김시길 ㈜남대문시장주식회사 대표는 "지주와 상인 모두가 합심 단결해 방문객이 즐겁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고객 서비스 제고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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