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9일 개관한‘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가 개관한지 한달 보름 남짓 만에 방문 인원이 1만 5,000명을 넘어섰다. 지난 2003년 2월 18일 중앙로 지하철참사를 계기로 건립된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2006년 9월 착공해 지난 해 10월 완공됐다. 200억의 국 시비와 국민성금 50억원으로 건립된 이 시설은 현재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되고 있으며 현재 각종 재난 현장경험이 풍부한 16명의 엄선된 소방공무원들이 체험안내를 담당하고 있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일반 전시관이 아닌 체험 중심의 시설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크게 지하철안전, 생활안전, 미래안전영상관, 방재미래관의 4가지의 안전테마로 구성돼 있다. 일일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체험연령은 6세 이상부터 가능하며 성인의 경우 전체 체험시간은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현재 시민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곳은 바로 지하철안전체험관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상해 체험자가 직접 전동차문을 열고 당시 상황을 재현한 지하철 역사를 탈출하도록 구성이 돼있다. 체험 시설은 12세 이상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지하철 및 지하공간의 대피시설로는 전국에서 특화된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만의 것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곳은 미래안전영상관이다. 이 곳은 입체 안경을 착용하고 2050년 미래의 대구에서 발생한 테러를 진압하는 소방대원들의 활약상을 박진감 넘치는 3차원 입체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각종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해 체험할 수 있는 산악안전체험, 실내?외 지진체험과 가정 내에 비치된 소화기 및 고층건물에 비치된 완강기 사용에 관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일상생활에서 꼭 알고 있어야 할 심폐소생술 및 기도 폐쇄시 응급처치요령도 교육하고 있다. 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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