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대구 경북지역의 전력 소비량은 491억4,400만kWh로 2007년도 전력소비량 480억6,400만kWh보다 2.3% 성장했다. 이 같은 수치를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에 8.7%, 2분기에 1.2%, 3분기에 2.0%, 4분기에 -2.9%의 전력소비량 증가세를 나타내 세계경제 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가 1년 내내 이어지면서 산업생산 감소 및 내수 부진의 영향이 전력판매성장률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계약종별 기준으로 살펴보면 주택용이 58억5천만kWh로 4.2%, 일반용이 76억 8,000만kWh로 5.7%, 교육용이 6억3,000만kWh로 7.1%, 산업용이 314억1,000만kWh로 0.8%, 농사용이 11억4,000만kWh로 9.4%, 가로등이 3억4,000만kWh로 4.1%, 심야전력은 21억100만kWh로 1.0% 증가goT다. 특히 전체 전력소비량의 64%를 점유하는 산업용 성장률은 07년도 성장률 5.5%에 비해 1/7에 그치는 0.8%를 기록해 전체 성장률 감소세의 주요원인으로 분석되며 11월 성장률 -9.7%, 12월 성장률 -7.6%로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수출감소의 영향이 4분기 들어 크게 확대돼 전력판매성장률도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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