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대내외 기업 환경이 날로 악화됨에 따라 영업 및 마케팅 관련 조직을 개편,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판매 극대화를 위한 마케팅 역량 강화에 집중하기 위해 국내와 해외를 포괄하는 글로벌영업본부를 신설하고 마케팅사업부와 영업기획사업부를 각각 신설 및 확대한다. 글로벌영업본부는 국내를 포함한 주요 5개 지역인 ▲미주사업부 ▲유럽사업부 ▲아태사업부 ▲아중동사업부 ▲국내영업본부를 기준으로 영업실행 조직을 개편, 주요 시장별 책임판매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영업역량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설된 마케팅사업부에서는 국내와 해외를 포함한 마케팅 전략의 수립 및 실행을 전담해 글로벌 판매체제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효울적인 판매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 기존 수출지원사업부를 확대 개편한 영업기획사업부는 국내외 생산 및 판매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조정하는 업무 외에도 해외 부문의 영업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기아자동차도 해외영업본부를 ▲유럽사업부 ▲미주사업부 ▲일반지역사업부로 개편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철저한 현지밀착형 판매 및 마케팅활동을 펼쳐 글로벌 판매 역량 강화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자동차 수출비중이 80%에 달하는 현대·기아차가 생존 경쟁의 최우선 과제인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급변하는 시장에 적극 대응, 현재의 위기를 정면 돌파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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