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동양초등학교가 이색적인 졸업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봉화 동양초등학교는 19일 장동태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학부형, 전교생 58명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1회 졸업식을 교내에서 조촐하게 거행했다.
교사 인사 이동과 겹친 이날 졸업식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장동태 교장이 떠나보내는 교직원과 학생들을 위해 졸업식 노래 제창의 하나로 직접 섹스폰을 연주해 눈물겨운 졸업식으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찡하게 했다.
장동태 교장은 “오랫동안 함께했던 교직원과 학생들을 떠나보내기 아쉬워 직접 섹스폰연주를 하게 됐다”면서 “이날 졸업식이 좋은 추억으로 간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