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TV가 작년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LCD TV 판매량 2,000만대, LCD TV 수량기준 점유율 20%, TV 전체 매출 200억 달러의 '트리플 20'를 달성하며 3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초 제시했던 LCD TV 목표치인 1,800만대, 그리고 지난해 8월 말 상향 조정했던 목표치 2,000만대 판매를 초과 달성해 LCD TV 업계 중 유일하게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19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 자료를 인용해 시장 규모가 가장 크고 경쟁 역시 가장 치열한 LCD TV 시장에서 지난해 2,098만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20.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업계 처음으로 연간 LCD TV 판매량 2,000만대 돌파, 판매량 기준 시장점유율 20% 달성 기록을 세우며 LCD TV 시장에서 3년 연속 독주 체제를 굳혔다.
같은 기간 세계 LCD TV 시장 판매량 순위는 삼성전자에 이어 소니 1,475만대(14.0%), LG전자 1,069만대(10.2%), 샤프 960만대(9.1%), 필립스 811만대(7.7%)순이었다.
삼성전자는 매출 기준으로도 세계 LCD TV 시장에서 처음으로 20%대를 넘어선 23.1%를 차지했다. 지난해 LCD TV 매출 기준 순위는 삼성전자에 이어 소니 17.8%, 샤프 10.1%, LG전자 9.5%, 필립스 7.3% 순이었다.
이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LCD TV의 판매 호조로 'TV 매출 200억달러'라는 또 다른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44억달러의 TV 전체 매출을 올려 21.9% 시장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전체 TV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시장점유율을 2006년 10.6%, 2007년 13.6%, 지난해 16.8%로 해마다 확대하면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화질과 '디자인의 우수성이 삼성 TV의 세계 시장 독주 비결"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