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한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스펙은 학점 3.6점(4.5 만점), 토익 740점, 영어회화 능력은 중급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 113개사를 대상으로 ‘2008년 4년제 대졸 신입사원 평균 스펙’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선 학점은 3.6~3.9점 미만(42.5%)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3.3~3.6점 미만'(35.4%), '3.0~3.3점 미만'(12.4%), '3.9~4.2점 미만'(8.8%) 등이 뒤를 이었다. 토익은 750~800점 미만이 19.5%로 1위를 차지했고 '850~900점 미만'과 '800~850점 미만', '700~750점 미만'이 각각 15%에 달해 700~900점대 사이 고루 분포된 것으로 집계됐다. 영어 회화 능력 수준은 ‘중급’(일상대화 가능한 수준)이 71.7%에 달했다. ‘하급’(의사소통이 어려운 수준)은 25.7%, ‘상급’(비즈니스 대화 능숙한 수준)은 2.7%에 그쳤다. 또 출신 학교를 살펴보면 '지방소재 대학'(48%), '서울소재 대학(38%), '수도권소재 대학'(11%), '해외소재 대학'(3%) 순으로 많았다. 다만 기업 규모에 따라 신입사원의 스펙은 차이가 있었다. 대기업의 경우 서울소재 대학 출신이 가장 많은 반면 중소기업은 지방소재 대학 출신이 월등히 높았다. 구체적으로는 대기업이 서울소재(52%), 지방소재(35%), 수도권소재(11%) 순이었고 중소기업은 지방소재(58%), 서울소재(27%), 수도권소재(12%) 순이었다. 토익 역시 대기업은 평균 803점, 중소기업은 평균 695점으로 대기업이 100점 이상 높았다. 한편 신입사원 채용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으로 대기업은 관련전공과 출신학교를 꼽았으며 중소기업은 관련업무 경험과 관련 전공을 각각 1, 2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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