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산 등 RV차량 생산공장인 울산2공장이 혼류생산시설 설비변경을 이유로 휴무에 들어갔던 현대차 울산2공장이 또 휴무에 들어갔다. 26일 현대차에 따르면 세계 경기침체와 유가급등 등으로 RV 차종 수출물량 주문이 부진해 탄력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2공장은 이날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5공장의 경우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공장의 경우 27일 이후 가동여부에 대해 27일 노사가 상의할 예정이며, 5공장은 3월7일부터는 정상 가동하게 된다"고 말했다. 현대차 울산2공장의 경우 지난해 12월26일부터 올해 1월9일까지 혼류생산설비를 갖추기 위해 휴무에 들어간 뒤 지난달 중순에는 야간조가 이틀 동안 조업을 중단한 적이 있다. 이번 공장 가동 중단으로 휴무로 2.5공장 2,700여 명의 근로자가 휴무에 들어갔으며, 아반떼와 i30, i30CW 등 소형차를 생산하는 3공장만 평일 8시간 근무와 함께 주.야간 2시간씩 잔업 및 휴일 특근을 하고 있다. 나머지 공장은 생산 물량이 줄면서 지난해 말부터 잔업과 휴일특근이 없어졌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