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기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앙드레김 도자기’가 론칭 1년만에 30억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론칭한 ‘노아’ 브랜드의 1년간 매출 25억원과 비교하면 앙드레김 도자기는 5억원이나 많은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한국도자기 관계자는 “앙드레김 도자기는 론칭 당시 대중적인 제품이라기 보다 매니아층을 통해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었다”며 “그러나 30억원이라는 높은 매출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매니아층은 물론 일반 대중에게도 사랑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3월 세계적인 디자이너 앙드레김과 손잡고 론칭한 앙드레김 도자기는 홈세트, 예단용 칠첩반상기, 디너, 커피, 머그세트까지 총 25가지 품목의 13가지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특히 핑크빛 꽃과 은은한 실버의 조화로 디자인된 웨딩마치는 앙드레김 컬렉션 전체 매출 가운데 60%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도자기 김무성 상무는 “앙드레김 도자기의 이같은 성과는 꾸준한 디자인 개발과 고급화된 제품 마케팅이 이뤄낸 결과”며 “50년 100년이 지나도 각 가정에서 엔틱으로 고급스럽게 소장할 수 있는 제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