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음료수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와 코카콜라는 지난달 일부 제품의 출고 가격을 7~15%가량 올렸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26일 총 15가지의 제품에 대해 공장 출고가격을 7%가량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판매율 2위인 캔커피 레쓰비마일드(185㎖)는 기존 600원에서 650원으로 올랐다.
편의점 기준으로 ▲콜드오렌지(235㎖)는 1,100원에서 1,300원 ▲콜드포도(235㎖)는 1,100원에서 1,300원 ▲콜드제주감귤(235㎖)은 900원에서 1,100원 ▲콜드오렌지(950㎖)는 3,400원에서 3,700원 ▲콜드포도(950㎖)는 3,400원에서 3,700원 ▲콜드 제주감귤(950㎖)은 2,700원에서 2,800원 ▲트로피카나(240㎖)는 1,200원에서 1,350원 ▲트로피키나(950㎖)는 3,700에서 3,9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됐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지난해말 음료업체들이 일제히 가격을 올렸지만 롯데칠성음료는 경제상황 등을 감안해 제품가격을 동결시켰다”며 “그러나 지난해 9월 캔이나 페트 같은 포장재 가격이 15~20%가량 올랐고 앞서 8월엔 설탕가격도 15%나 올라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코카콜라도 지난달 16일 기준으로 암바사, 환타, 파워웨이드, 네스티 제품의 공장출고 가격을 7~15%가량 인상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코카콜라, 미닛메이드(주스)등의 공장 출고 가격도 올렸다.
편의점 기준으로 ▲코카콜라슬림캔(250㎖)은 850원에서 900원 ▲코카콜라페트(500㎖)는 1,300원에서 1,350원으로 올랐다. ▲환타오렌지슬림(250㎖)은 850원에서 900원 ▲환타오렌지페트(600㎖)는 1,300원에서 1,350원 ▲미닛메이트페트(350㎖)는 1,500원에서 1,800원 ▲미닛메이드페트(1.5ℓ)는 3,000원에서 3,600원으로 인상됐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대부분의 원재료 가격이 인상돼 지난해부터 제품가격을 순차적으로 인상했다”며 “지난해 연말에 일부 품목에 대해 공장 출고 가격을 올렸고 당시 인상되지 않은 품목은 지난달 16일 인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