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스피드 경영’에 전념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즉각적인 실행을 통해 성과를 창출해 내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분위기가 바뀌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한다.
포스코가 스피드 경영 차원에서 발굴한 전사 퀵윈(Qucik Win) 과제는 모두 33개로 이 과제들은 정준양 회장의 경영방침인 열린경영·창조경영·환경경영을 뒷받침하면서 위기극복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먼저 열린경영을 위한 퀵윈 과제는 일자리 창출 확대, 고객사 담보조건 탄력적 운영, 고객사와 문화행사 공유, 외주작업 지역협력회사 선정 확대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신뢰를 증진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선정됐다.
또 창조경영을 위한 과제는 포스코센터 내 크리에이티브 플라자(Creative Plaza) 설치, 창의적인 회의공간 조성, 사무스태프 복장 자율화, VP(Visual Planning) 전사 확대 등 유연하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조성과 관련된 아이템들이 선택됐다.
환경경영을 위한 과제는 포스코센터 그린빌딩 선포, 탄소중립 프로그램 운영, 임직원 가족 탄소 마일리지제 운영, 제철소 내 환경전문 견학코스 제공 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아이템들이 지정됐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글로벌 그룹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 휴양시설 그룹사 공유, 그룹 브랜드이미지(CI) 통합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헬스 업(Health-up) 프로그램도 마련 중이다.
특히 퀵윈 과제에 더해 원(One) 페이지 리포트제 활성화, 회의문화 개선, 의사결정 프로세스 간소화 등을 실천함으로써 경영의 스피드를 높이는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준양 회장은 “혁신하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는 ‘혁자생존’의 시대에서 더 나아가 이제는 빠른 사람만이 살아남는다는 ‘속자생존’의 시대가 됐다”며 불황기 위기극복을 위한 스피드 경영을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는 위기극복 및 조직 분위기 쇄신을 위한 퀵윈 과제 시행과는 별도로, 회사 중기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10대 전략과제 및 100대 실행과제를 발굴해 4월1일 창립기념식 때 발표할 계획이다.